그릇 안에 있는 기름은 충만하게 하는 성령을 상징함
등 안에만 기름이 있고, 거듭나게 하는 성령만 있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등 안에 있는 기름인 성령 이외에 또 여분의 성령이 있어야 한다.
이 여분의 성령은 등 안의 기름이 아니라 그릇 안의 기름이다.
주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두 부류의 다른 성령을 우리에게 보여주시기 위해서이다.
거듭나게 하는 성령은 사람이 거듭나자마자 즉시 얻는다.
그러나 구원받은 후에는 다른 방면의 성령, 즉 충만하게 하는 성령을 예비해야 한다.
당신에게 거듭나게 하는 성령이 있지만 성령 충만은 없을 수 있다.
비록 당신이 거듭났지만 성령 충만은 갖지 못할 수도 있다.
당신은 거듭남으로 얻는 성령은 있지만 다른 방면, 즉 성령의 충만은 없을 수 있다.
성령이 당신 안에 있지만 당신 존재가 성령으로 충만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당신은 그리스도인이지만 당신의 상태는 생명 안에서 생기가 부족할 수 있다.
그것은 당신에게 성령의 충만이 부족하며 그릇 안에 기름을 준비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님을 믿고 구원받았으며 주님의 생명이 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에게 주님의 영이 있느냐고 묻고 싶다.
어떤 사람은 “주님께 감사합니다. 우리에게는 주님의 성령이 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게 대답하는 것은 아주 좋다.
주님을 믿고 구원받으면 주님의 생명이 있으며 주님의 영이 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 안이 뜨거운가를 묻고 싶다.
어떤 사람은 “비록 구원받았지만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습니다. 영화를 보러 가자니 즐겁지 않고, 집회에 오자니 의기소침해집니다. 정말 저는 미지근합니다.”라고 대답한다.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이것이 라오디게아의 상태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강한가?
복음을 전하는 데 능력이 있는가?
집회에서 영을 해방하는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기쁘고 자유로운가?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대답한다.
“왜 이렇게 약한지 모르겠습니다. 집회를 가지 않으면 속이 편하지 않고, 집회에 가면 눌리고 답답해서 입을 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기도할 수도 없습니다.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복음 전하는 것이 본분이라고 느끼지만, 복음을 전하면 몇 마디도 하지 못해서 숨도 제대로 쉴 수 없고 능력이 조금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면 즐거울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답답하고 즐겁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를 버리고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만 속에서는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고 싶지만 생각처럼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어떤 상태인가?
이것은 “우리의 등불이 꺼져가는”(마 25:8) 상태이다.
우리 등에는 아직 기름이 조금 있지만 그릇 안에는 준비된 기름이 없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거듭나서 안에 거듭난 영이 있으나 성령으로 충만되지 않았다.
우리 안에 거듭나게 하는 성령이 있으나 충만하게 하는 성령이 없다.
성령으로 충만될 때 우리는 뜨겁지 않을 수 없고 냉담해지려해도 냉담해질 수 없다.
성령이 충만되면 우리는 불타게 된다.
그리고 집회에 오면 영을 해방할 수 있으며, 입을 열 수 있고 기도할 수 있으며, 찬송할 수 있고 간증할 수 있다.
또한 속에 능력이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며 주 예수님을 이야기 할 때, 상대방의 느낌을 만질 수 있으며, 성령의 임재를 갖는다.
그뿐 아니라 속에 기쁨과 평강이 가득하고 묶임과 눌림이 없이 자유롭다.
집회 가운데 있는 사랑스런 형제를 예로 들어보자.
그의 영적 상태는 꺼져가는 등불과 같아서 그 사람 자체가 약하고 영은 가라않아 일어나지 못한다.
그에게 세상에 대해 말하며 흥미도 있고 할 말이 많지만, 영적인 것에 대해 말하면 입을 다물고 말이 없으며 기운이 없다.
이때 우리가 영이 충만한 사람이라면 입을 열어 기도하거나 찬송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 안에 있는 뜨거운 불이 우리를 조용히 있지 않게 할 것이다.
이렇게 집회 가운데 대부분이 가라앉아 있고 몇 명만, 여덟 명일 수도 있고 다섯 명일 수도 있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이 있다면 집회는 살아 있고 불탈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미지근하고 벌거벗고 눈멀고 자족하고 가련한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리스도인의 생명이 성숙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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