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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노르망디전은 총 7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요. 각 섹션의 이름은 이미지의 창조의 근원, 노르망디 / 모던 풍경의 발견 / 해변의 환희 / 도시의 인상 / 노르망디의 사진들 / 색채의 해방 / 항구의 화가, 라울 뒤피 입니다. 분류가 잘 되어있으니 관람하시면서도 편안하게 보실 수 있을거랍니다~ |
여기서 모네가 말한 부댕이라는 작가는, 보통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있지는 않지만 노르망디 출신의 화가로 모네의 가능성을 일찌감치부터 알아보고 그의 멘토가 된 사람이랍니다. 모네가 인상주의의 대표화가로서 활동하게 된 것에는 이 부댕의 역할이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도 있겠죠!
Eugène Boudin <Le Havre, le bassin de l'Eure>
Vittorio Matteo Corcos <Farewell>
이 전시의 대표이미지로 쓰인 비테리오 마테오 코르코스의 <Farewell> 이라는 작품입니다. 마치 경계가 없는 듯한 새파란 하
늘과 바다의 모습과, 아름다운 여인의 옷과 각종 악세사리가 너무나 아릅답게 표현되어 있죠!아마도 이 여성은 떠나는 증기선을
바라보고 있을텐데, 막상 떠나는 증기선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연기로만 표현되었고, 그림은 여인에게만 집중한 점이 돋보이죠. |
Claude Monet <Étretat>
이번 전시에서는 노르망디를 직접 찍은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함께 볼 수 있었어요. 멋진 사진들을 보고 있자니 저도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마구 용솟음 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Othon Friesz <Le Havre, Bassin du Roy>
Othon Friesz <Le Havre, Bassin du Roy>
그리고 전시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이렇게 멋진 흑백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사진들을 찍은 사람은 올리비에 메리엘이라는 사진 작가인데요.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이후에 어느 정도 풍경을 회복한 노르망디 지역의 풍경을 빛에 집중해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빛에 집중한 것은 인상주의자들과 같기 때문에 그림과 사진이라는 다른 매체를 사용했지만 올리비에 메리엘 역시 인상주의자들의 계보를 잇는다고 말할 수 있죠!
전시장 바로 바깥에 마련된 아트샵의 모습이랍니다. 전시를 재미있게 보신 분이라면 이 아트샵을 절대 그냥 지나치실 수 없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하면서! 짧은 후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좋은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조만간 다녀와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