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평등한 사회 모두가 행복한 사회 얼마나 듣기 좋은 말이냐?
하지만 그런 '이상적'인 사회를 100% 구현하는것은 불가능하다.
인간의 이성과 지식에 한계가 있느니 만큼 인간이 만든 메뉴얼을 100% 실현시키는것이
실제 사회에서 100% 이상적일 수가 없고 오히려 최악으로 다다른다는 거지.
속칭 진보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황금빛 미래는 그런거다. 절대 인간이 실현할 수 없지만
인간이면 당연히 꿈꿔야 한다는 당위를 가진 것을 가지고 보수의 현실을 공격한다.
하지만 그 인간들이 실제로 그 이념을 100% 적용하려고 하면 오히려 재앙을 불러온다.
이상은 이상이고 현실은 현실이기 때문이지. 근데 웃기는건 얼치기 진보주의자들은
이런 황금빛 이상으로 은빛 현실을 공격해서 똥빛 현실로 바꿔놓으려고 든다는거다.
니들 박노자 알지? 박노자가 그런 개똥철학 가진 인물 중 대표적인 인물이지
구쏘련에서 붕괴한 사회주의적 사회 시스템을 성공한 대한민국 사회에 접목시키겠다고
발벗고 나선 인물이다. 홍세화도 입으로만 똘레랑스를 외쳤지 보수라면 이를갈고 못잡아먹어 안달이지.
이런 이상론자들의 현실을 재앙으로 바꿔놓는 방법으로 가장 대표적인게 순수성 투쟁이지.
순수성 투쟁이 뭐냐?
바로 누가 진정한 이상에 가까운가를 놓고 쌈박질을 하는거다.
지금 우리나라 진보라는 인간들 꼬라지를 봐라. 뭐 멀리서 찾을 것도 없다. 여기 이코를 보면 된다.
우리나라 정치판만 봐도 그렇다.
교조적 진보주의자들은 그 안에서 순수한 진보가 누구인가를 또 나눈다.
김대중은 신자유주의를 했으니 좌익이 아니라고 한다.
노무현도 김대중과 동일한 이유로 좌익은 아니라고 한다.
그럼 좌익은 뭔가요??
자기들 끼리 내부에서도 갈린다. 너는 나보다 덜 순수하기 때문에 진보가 아니다.
그 순수성에 대한 기준도 서로 다르고 아주 박 터지게들 싸운다.
똑같은 투쟁이 우리 역사에도 있었다.
동인과 서인은 이기일원이냐 이기이원이냐를 놓고 싸웠다.
다시 동인은 남인과 북인으로 나뉘었다. 서인은 소론과 노론으로 나뉘었다
노론은 시파와 벽파로 나뉘었다. 그리고 결국 나누고 나누고 선명성 투쟁을 하다가 세도정치가 나왔다.
성리학 교조주의의 조선 시스템이 나라를 망쳤다.
우리 역사만 그런게 아니다.
누가 더 신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는가를 놓고
아리우스파와 아타나시우스 파가 동일한 실체와 유사한 실체를 놓고 나눠졌다.
가톨릭과 정교가 나눠졌다.
정교에서는 또 단성론이 분리되어 나왔다.
단성론 에서는 또 단일의지론이 분파되어 나왔다.
현재 감리교 장로교 침례교 등등 다 그렇게 분리된거다. 자기야말로 신의 뜻을 가장 잘 받든다고 주장한다.
웃기는건 이런 순수성 투쟁이 결국은 이상을 구현하는게 아니라 나라를 망친다는거다.
단성론자들은 정통론자들과 손잡는거보다 이슬람과 손잡기를 원해서 비잔틴을 망쳤다.
북인들은 서인과 손잡느니 청나라로 도망가서 병자호란 때 길잡이 노릇을 했지.
니들이 보는 그럴듯한 황금빛 이상은 이상이고 우리가 나가야 할 당위에 불과하지 그것이
100% 현실인건 아니다. 그걸로 은빛 현실을 비판하지 말아라.
그리고 이상에 껴맞춰서 현실을 왜곡해서 바라보는 것도 니들의 큰 병폐중에 하나지.
니들이 매일 기득권을 공격하는 것이 기득권은 악 늬들은 정의 라는 교조적 공식에 껴맞춰서
세상을 졸라게 안일하게 바라보기 때문이다.
기득권층이 왜 적인가? 별별 핑계를 다댄다. 그 중 젤 웃긴게 친일파 후손이라는거다.
기득권층 중에 친일파 후손은 우리나라 사는 사람 거의 없다.
내가 자료를 조사해본 바에 의하면 많은 이들이 순수성 투쟁에서 자기와 같은 부류의 진보가 아니었다는
이유로 친일로 매도 되고 있지. 비단 김성수만 얘기하는것이 아니다.
몇몇은 일제 패망과 함께 외국으로 날랐고 대다수는 6.25 거치면서 토지유상매각 채권이 휴지가 되면서
다들 극빈층으로 다같이 주저앉았다.
현재 기득권층 다수가 친일 후예라는 거야말로 날조중에 개날조지.
거기에 선동되어서 죽창질이나 하고 있지말고 니들이 악으로 생각하는 상대에 대해서
니들이 정말 증오할 대상인가부터 먼저 곰곰히 생각해보는게 문명인 아니겠냐?
쓰다보니 존내 길어졌네. 요즘은 글 짧게 줄여서 못쓰겠다. 글 안써버릇하니까.
첫댓글 지금 우리나라 진보라는 인간들 꼬라지를 봐라. 뭐 멀리서 찾을 것도 없다. 여기 이코를 보면 된다.-->내가 뭘?ㅎㅎㅎㅎㅎㅎ
이 글이 자칭 진보주의자라는 사람들을 까기위한 보수주의의 교조적인 글이라면 어떻게 되지? 진보주의를 순수성에 목말라하는(그런면이 많긴한데) 이상밖에 모르는 꿈꾸는 소년같이 묘사했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런면을 비판하는건 좋은데, 모든 진보주의가 그렇다고 하는건, 모든 보수주의는 현실영합적이고 희망도 없는 부패덩어리라고 싸잡아서 비판하는거랑 뭐가 다르지?
그리고 여기 진보주의 훌들중에서 누가 '기득권은 나쁘다, 왜냐면 친일파니까" 이런 논리를 썼지?ㅋㅋㅋ 게다가, 그 논리가 너무 단순하고, 감정적인면은 있찌만 ㅎㅎㅎ 과거사를 청산하자는 진보주의자들의 요구에 대한 현실을 안다는 보수주의자들의 반응은 정상적인가?ㅎㅎㅎㅎㅎㅎ 난 전혀 아니라고 보는데
일단 다시 찾아보니까 니가 아니라 자민통이네. 사람치라 맨날 했갈린다. 그리고 니는 글 쓸 때 ㅎㅎㅎㅎ ㅋㅋㅋㅋ 이런거 안붙이고 쓰면 혓바닥에 종기나냐? 그런 식으로 글쓰는데 누가 좋은 답변을 하겠노?
나의 글쓰기 태도야 형ㅎㅎ미안 최대한 줄여볼게ㅋㅋ음...저절로 나오는데-_-
일단 니가 글쓰기 태도라고 말한다면 그건 내가 인정하고 넘어가마. 근데 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쓰는건 누가 봐도 비웃는거 같아서 감정적인 글쓰기를 하고 싶진 않아. 요즘 들어 나도 격해지긴 했지만 심심해서 ㅎㅎ
기득권자체를반대하는사람이어딧3;;;;;;;;지나치다싶을정도로 ..우리사회발전을가로막을정도로.. 오염된기득권문화가싫은거지;;;;;
우리 사회 발전을 가로막을 정도로 오염된 기득권 문화를 예를 들어봐. 우리나라만큼 기득권 형성 시기가 적고 기득권 구애 안받고 발전한 나라도 드물다. 한국전쟁때 전통적 기득권 폭싹 한번 망했기 때문에.
그리고 순수성에대한 얘기...그걸 긍정적으로 해석하면 끊임없는 내부자성, 자기비판이라고도 할수있찌않나? 이상을 추구한다는걸 나쁘게 보진 않을텐데, 문제삼는건 현실과 괴리된, 오히려 현실을 왜곡하는 이상이 문제일텐데...우리나라 진보주의자중에 물론 그런 사람이 존재하기 마련, 나를 그렇게 보는건가?ㅎㅎ 내 정치성향을 리플정도로만 밝혀왔으니 그렇게 본다면 어쩔수없고, 암튼 이상을 세우고 그걸 추구할때, 끊임없는 자성이 없다면 그건...끔찍한데?
진정 자기를 비판하는 사람은 자기와 남을 갈라서 남을 죽이려고 하진 않지.
형하곤 관점이 다르지만 나도 진보주의의 끊임없는 내부자성...근데 그게 극단적으로 끊임없는 분열, 비생산적인 싸움같은건 피했으면하지만, 진보주의라는게 내재하는 속성때메 어쩔수는 없는듯..근데 현실주의적인 입장에서 그러한 진보주의가 현실에 존재한다면 그 자체를 받아들여야하지 않아?ㅋㅋ(ㅎㅎ아니고 ㅋㅋ) 현실을 보수주의적 기획대로 끌고가려는 기획은 보수주의 이데올로기 근간을 허무는거같은데
진보주의가 태생에 분열성을 지녔다는거는 보수가 태생에 수구적 성격을 가진거나 동등한 문제점이지. 그렇다고 그것은 당연하다고 인정할게 아니라 문제를 발견했으니 끊임없이 경계해나가야 하지 않겠어? 하지만 대부분 그거보다 쉬운 길이 나만이 정의고 길이라고 자기 최면을 거는거니까 문제인거야.
이젠 관점의 차이여서 타협?할순없을거같은데, 나만이 정의라는 생각은...보수주의 이데올로기에서 말하는 '현실'이 최우선이다라는 생각과 같이 놓고 생각해봐야된다고 생각..음 뭔소리지..암튼, 나만 정의고 너넨 부정의니깐 죽이자..이건 옳지않지만, 나는 정의이고 그 정의를 비판하는 세력과 토론대화하겠다..이정도까지만 타협해야지, 현실정치에서 나도 부정의일수있다, 끝짱토론하자..이건...
근데 형 글에서 느끼는건, 노무현의 논리랑 형의 논리랑 차이를 모르겠다는...우리나라 기득권은 아주아주 부패한게 아니라, 상당히 깨끗하다는게 형 주장이고, 사람들이 이를 몰라주는건...좌파들의 세뇌때문이라는게 형 논리인가? 그럼 노무현이 자기 정책 안되는게 전부 조중동때문이라고 하는거랑 도대체 뭐가 다르지? 논리에서?
좌파들의 세뇌가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 자기 말고 다른 사람이 뭔가를 자기보다 더 가지는걸 불합리하다고 생각하지. 특히나 우리 나라 처럼 공동체 운명을 걸고 뭔가를 집단적으로 저항할 수 밖에 없는 역사를 오래 겪었던 문화일수록 너나 나나 같이 고생했는데 너만 왜 그런걸 가지냐 하는 정서가 강해. 그런 정서 속에서 뭔가를 가진 사람은 부당하다 라는 집단의식이 작용하는게 문제야.
위에도 말했는데, 보수주의는 현실주의잖아?(너무단순화했나) 인간 이성에 대한 불신에 기초하기때메 전통적으로 형성된 사회질서를 지키려하고, 그리고 대중을 굉장히 불신하잖아? 그래서 사회적귀족얘기도 나오고...근데, 형이 말한대로 우리나라의 현실은 공동체주의성향이 강하고, 그러한 문화인데, 이걸 형과같은 보수주의적 이데올로기에 맞춰서 "기획"하려는 시도는 모순아닌가? 그 현실에 맞춰나가는게 보수주의아닌가?
보수주의와 보수성향을 동일하게 보는데서 오는 오류 같은데 암튼 자고 내일 논의하자. 정신없다.
공감가는 글이다. 우리나라의 특수성에 비춰서 '기득권'를 대하는 태도와 인식을 바라봐야 한다. 에까가 말한것처럼 역사적으로 우리는 공동체 운명을 걸고 집단적 저항 자체를 마치 신조처럼 여기며 살아온 민족이었다. 그러기에 모두가 '같이' 쟁취했고.. 모두가 '같이' 이루어냈으며.. 모두가 '같게' 나눠야 한다는 지나친 평등주의가 나오는거지.. 이러다보면 자기보다 위에 서거나 자기보다 더 많이 가진 자에게 반감이 생기고 무엇인지 모를 '피해의식'이 나오게 마련이다. 니가 많이 사진것으로 인해 내가 피해를 봤다는 생각이 결국 기득권이라면 무조건 반감을 가지고 깨부숴야 하는 논리로 형상화 되버린거다.
근데 궁굼한게 있는데.. 소위말해서 진보라는 사람들이 이상으로 삼는 국가의 모델이 어떤거야???
에까쩨리나/ 멋진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