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3년 - 이종범 신인때입니다.
주로 9번타자 출장(1번은 이순철), 신인때 부터 73도루를 기록합니다.(도루왕 전준호 75개)
타율은 0.280으로 준수. 홈런도 16개나 쳤지만 양준혁의 포스로 신인상은 수상하지 못함. (홈런왕 김성래 28개)
그러나!!!93년 한국시리즈때 게임을 지배하면서 한국시리즈 MVP수상.
김광현이 한국시리즈때 잘하기 시작하면 실력을 발휘한것 처럼 이종범도 이때부터 MVP수상으로 내년시즌을 기대하게함.
유격수 골든 글러브
(해태 우승)
94년 - 2년차
시즌 초반부터 펄펄 날라다니면서 야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음.
엄청난 투고타저 시절 4할을 계속 넘기면서 126경기중 116경기를 소화하고 있을때도 4할을 넘는 타율 유지.
타율을 유지하려고 경기에 나가도 되는 상태이지만 안타개수 200개와 100도루를 달성하고 싶은 욕심에 경기에 계속 나옴.
설사병까지 나면서 타율이 떨어지고 결국 타율 0.393, 196안타, 84도루라는 말도 안돼는 기록을 세움.
홈런은 19개(홈런왕 김기태 25개)달랑 6개 차이네요..김기태는 4번타자 1루수,,이종범은 1번타자에 유격수.
홈런 19개는 옵션. 타격 2위와 무려 7푼차이가 남.(누군지 기억이 안나요,.3할 2푼대였고 역대 타격2위와 최다 차이였음)
타점 76타점(타점왕 양준혁 87타점) 이종범은 1번타자였죠,,,,3번타자로만 뛰었어도 100타점은 충분.
(백인천이 82년 원년에 프로야구 감독겸 선수로 뛰면서 4할이 넘었지만 해태 김성한이 10승투수와 타격왕을 동시에 수상할 정도로 야구의 체계가 잘 잡혀있지 않았기에 저는 이종범의 기록을 훨신 높게 평가합니다)
만약 126경기가 아닌 133경기였다면 타율은 몰라도 200안타는 기록 했을것이라는 예상.(하지만 스포츠에는 만약이 존재하지 않죠,,)
역대 유일의 유격수 시즌MVP, 유격수 골든 글러브, 도루왕, 유격수 유일의 타격왕
94년 유격수 8관왕(타격, 최다안타, 출루율, 도루, 득점, OPS, 골글, MVP)
병살타는 단 2번.....
95년 - 3년차 (군복무)
군복무로 63경기(딱 절반) 홈경기만 출전합니다.
타율 0.326 홈런 16개 도루 32개를 기록. (어쩔수 없이 도루왕을 전준호에게 내줌)
군복무를 안했다면 단순계산 32개 홈런가능(홈런왕 OB 김상호25개) 개인적으로 군복무로 인해 가장 아쉬운 시즌이라고 생각되요.
96년 - 4년차
타율 0.332 25홈런, 57도루, 20-20클럽 가입, 이종범에게는 그냥 무난한 시즌.
유격수 골든 글러브, 도루왕
이강철의 한국시리즈 크레이지 모드로 해태우승
97년 - 5년차
30-60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움,
홈런왕 이승엽 32개. 세계 최초로 홈런왕, 도루왕 동시에 할뻔함,,꽤 오랜 시간 홈런 1위를 기록하고 있다가 이승엽에게 역전당함.
개인적으로는 가장 몬스터한 시즌은 94년이 아니라 오히려 이때라고 생각함.
왜냐하면 선동렬과 김성한, 이순철, 한대화등 해태의 주축 멤버들이 모두 없어서 6~8위로 전문가들이 예상했으나 전력의 70%라고 하는 이종범이 혼자 팀을 이끔.
유격수 골든 글러브, 도루왕,유격수 유일의 30홈런
한시즌 최다 고의사구(30개),,,총 볼넷을 87개를 얻어냈습니다. 참고로 작년 7관왕 이대호의 볼넷은 61개.
당연히 한국시리즈 MVP수상
해태우승
5년간
평균 타율 : 0.332
평균 홈런 : 21.2개 (시즌 절반만 소화한 95년을 포함한것임)
평균 도루 : 62개(시즌 절반만 소화한 95년을 포함한것임)
국내 타자중에 압도적인 실력으로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하는 타자가 되어 첫 디딤돌이 됨.
이종범이 없는 3년 반동안 국내 프로야구는 유례없는 타고투저현상 발생. 일본에서 부상도 있었지만 이런 부분이 이종범의 통산 누적 기록을 쌓는데에 실패 한 것 같습니다.
1999년 리그 평균타율 : 0.271 (20-20클럽 이상 달성자 6명 나옴, 그 중 30-30클럽은 3명이나 한시즌에 나옴)
2000년 리그 평균타율 : 0.270
2001년 리그평균타율 : 0.274
(참고)
94년 리그 평균 타율 : 0.257,
95,96년 리그 평균타율 : 0.251
97년 리그 평균타율 : 0.258
복귀후,
2002년 외야수 골든 글러브
2003년 20-20 달성과 함께 도루왕. 외야수 골든 글러브
2007년 최악의 시즌 후 은퇴권유
2008년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보냄
2009년 기아 우승, 충분한 활약을 함.
2011년 현재 타율 0.273까지 끌어올리며 컨디션 상승중.
최다 연속도루 성공 (29개), 시즌 득점왕 기록, 국제대회의 성적 2002년 아시안게임 금메달,2006년 WBC 등의 훌륭한 기록들이 많이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이종범이 일본가기 전 기록도 엄청나지만 그때의 리그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었는지를 알고 평가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실제 그때 야구를 보셨던 분을 아실것입니다. 야구를 단지 한 선수가 지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저는 이승엽이 56홈런 칠 당시 심정수가 53홈런을 쳤고 타율과 출루율 모두 이승엽보다 훨씬 좋았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사실 56개의 홈런은 엄청난것이 었지만 심정수의 기록을 무시 못하겠더군요. 이런것들을 볼때 스탯으로 평가할때에도 주변의 참고해야 할 사항들을 좀더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p.s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있다면 양해 바랍니다.
첫댓글 그때 심정수가 이승엽보다 나은 시즌도 있었던 것을 저도 기억합니다...사실 심정수는 두산선수였는데..ㅠㅠ어찌되었든 종범신은 정말..ㄷㄷㄷ저도 한선수가 이렇게 게임을 지배하는것은 국내야구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양신,두목곰,이승엽에게서도 느끼지 못한 전율을 이종범은 느끼게해주었죠..ㄷㄷㄷ한화전에서 혼자서 동점 홈런 치고 끝내기 때린거를 보면서 얼마나 경악했는지..ㄷㄷㄷ
개인적으로는 200홈런을 치고 은퇴하셨음 하는데 7개 정도 남았네요^^
신인왕은 양신이 하지만 한국시리즈 mvp
는 종범신이.. 이거 완전 버드 / 매직이군요
리그의 차이가 있지만 전성기때 종범신은 제가 여지껏 봐온 한미일 리그를 통틀어 경기에서 가장 높은 지배력을 가진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력의 절대치로 세계최고는 아니지만요
투수가 아닌 타자 한선수가 경기를 지배할 수 있다는 느낌을 준 선수가 바로 일본 진출전 이종범이었습니다. 이종범이 나가면 도루-도루-희타로 안타하나 없이 득점이 가능했고, 지고 있을 때는 누구보다 팀 4번타자보다 홈런을 더 기대하게끔 하던 선수였습니다. 당시 해태팬에게는 정말 좋은 선수들이 너무나 많았지만 선동렬과 함께 가장 리그에 큰 임팩트를 준 해태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특히 97년의 기억은 누구도 못한 예상치 못한 우승이었죠. 이종범과 이대진이이 투타에서 이끌고, 김상진의 추억이 너무나 아쉽게 남았네요
전성기 종범신은 협살상황에서도 살고 막 그랬다던데...94년땐 진짜 4할하느냐 마느냐 얘기로 떠들썩했던거로 기억이 나네요...97년은 LG팬인 저로서도...아아아...김상진...이때 외야관중들 상당수가 우승확정순간 경기장 안으로 뛰어들었다던데 사실인지...
이종범은 90년대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투수가 아닌 타자 1명이 게임을 좌지우지하는 경우라면 가장지속적으로 그런 모습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그런데 1999년 30-30클럽 가입한 선수는 3명이 아니라, 이병규, 홍현우 이렇게 2명 아니었나요?
한화의 데이비스도 30-30을 기록했었습니다.
어린 친구들이나 최근에 보신 분들은 이종범을 잘 몰라서 아쉬워요. 못한다고 까는(?)분들은 90년대 중반이면 너무 옛날이다 폄하하시는데 복귀후 2000년 초반에도 저 정도 외야수 없었거든요. 기록이나 임팩트는 절대 최강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야구는 여러가지 주제로 시작해도 이종범으로 귀결되는것 같습니다!!
딱 이종범선수가 데뷔하던 해에 야구를 보기기작했습니다..그때부터 지금까지 롯데팬이지만 정말 어메이징한 선수..
스포츠에서 100%는 누구든 은퇴한다는 것 말고는 해당되는건 없지만, 종범신같이 야수가 리그를 지배하는 선수는 앞으로 나올 것 같지가 않습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실제로 그시절 해태경기를 보면 말도 안되는 장면이 매경기 나왔죠. 다만 아쉬운건 그는 천재여서 노력이 좀 부족했다는거.
노력이 부족했다는 근거가 어디있나요? 부상으로 고생하고( 팔꿈치, 안면 광대뼈) 현역 최고령으로 0.272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왜 노력이 부족한거죠?
종범신에게 바라는 기대치가 너무 크기에... 이런말씀을 하신거라고 봐요.. 종범신은 아직도 100경기정도 뛰어주며 타율 280 안타 100 홈런 10개 도루 10개정도 바라는 저....ㅠㅠ
종범신 나왔으면 무조건 1점 먹고 들어간다고 생각했습니다.ㅠ.ㅠ 빙그레-한화 광빠인 저로써는 정말 미웠죠....그리고 만루홈런...ㄷㄷㄷ 종범신 무사에 나가면 한점 주고 시작한다고 맘먹고 티비 중계봤습니다 ㅋㅋ
동감합니다......
예전 쌍방울 응원하는데 종범신 도루 하루에 7개 하는.....ㅋㅋㅋ 아 정말
아직도 야구에서 천재 하면 가장먼저 생각나는건 이종범입니다.. 근데 최정이 요새 위협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