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2a3e529b6b80a0f7b31585bfd27b34308df3da67"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EK/2a3e529b6b80a0f7b31585bfd27b34308df3da67" data-origin-width="900" data-origin-height="372"></div><p> </p><p> </p><p>제가 이 카페에 있으면서 </p><p> </p><p>"농구"라는 주제로 여기 계신 여러 분들과 다툼도 많이 했고</p><p> </p><p>감탄도 많이 했습니다만, </p><p> </p><p>오늘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의대 증원에 대한 제 견해를 좀 드리려고 합니다.</p><p> </p><p>아마도 정의감을 뭉친 국민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p><p> </p><p>그러나 이 문제는 정의감만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되는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p><p> </p><p>제 의견도 들어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p><p> </p><p> </p><p>저는 재활의학과 의사로 8년째 일하고 있고, </p><p> </p><p>사실 필수진료과 의사는 아닙니다.</p><p> </p><p>제가 이 주제를 가지고 여러 사람들과 토론하고 글 올렸던 것들을 좀 간추려서 올려보겠습니다.</p><p> </p><p> </p><p>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p><p>제 생각에 국민들이 가장 잘 못 이해하고 있는 포인트는, </p><p> </p><p>바로, "의사"이기만 하면 어떤 환자든 다 치료할 수 있는게 아니다</p><p> </p><p>라는 것입니다.</p><p> </p><p> </p><p> </p><p>응급실 뺑뺑이를 도는 중환자들</p><p> </p><p>즉,.</p><p>급성 심근경색이나 뇌출혈, 뇌경색,</p><p>중증 외상 환자,</p><p>산부인과 난산 환자,</p><p>소아 외상 환자</p><p> </p><p>등</p><p>이런 환자들은</p><p>의사라고 할지라고</p><p>특정 진료과에서 긴 시간의 수련과 경험과 특화된 지식이 없으면 못보는 환자입니다.</p><p> </p><p>신경외과 뇌혈관 파트</p><p>심장내과 심혈관 파트</p><p>외과 외상 파트</p><p>외과 소아 파트</p><p>흉부외과 심장파트</p><p>산부인과 산과</p><p> </p><p>등 이런 과들이 정말 응급한 질환을 볼 수 있는</p><p>필수 진료과라고 생각합니다.</p><p>그런데 문제는 이런 필수 진료과를 하는 의사는 아주 소수에 그치고 있습니다.</p><p> </p><p>그 이유는, 간단히 말해서 돈도 못벌고, 힘들고, 고생하고,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p><p>1.<span data-ke-size="size14">    </span>치료를 하면 할수록 손해를 보게 만들어놓은 보험수가</p><p>2.<span data-ke-size="size14">    </span>새벽에도 콜을 받고 나와야 하는 힘든 생활</p><p>3.<span data-ke-size="size14">    </span>환자의 생명을 다루다보니 사망하는 환자들이 많고 이로 인해 소송에 휘말리게 되고</p><p>4.<span data-ke-size="size14">    </span>고액의 배상금을 물어내거나 심지어 재판 결과에 따라 구속이 되는 경우도 있음</p><p> </p><p>이런 이유들 때문에 우리나라의 의료는 필수진료과는 정말 사명감으로만 할 수가 있습니다.</p><p> </p><p>비급여 항목을 많이 받아야 이윤을 올릴 수 있는 구조이고,</p><p>따라서 급여 항목로만 이루어져 있는 필수진료과 보다는</p><p>미용이나 성형 등등 비급여 항목을 주로 하는 진료과를 선택하는 것이</p><p>의사들에게는 훨씬 쉽고 편하고 넉넉하게 살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p><p> </p><p>그레이스 아나토미라는 미국 드라마를 보면</p><p>외과나 심장 수술을 서로 하려고 경쟁하는 학생들이 나옵니다</p><p>그래서 서로 대학병원에서 교수를 하려고 하고,</p><p>어시스트라도 한번 더 들어가려고 기를 씁니다.</p><p>가장 뛰어난 학생이 대학에 남아서 교수를 합니다.</p><p> </p><p>그런데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p><p>가장 공부잘하는 학생은 개원가에 나가서 피부과 성형외과를 합니다.</p><p>정말 학업에 뜻이 있지 않는 이상 대학에 남지 않습니다.</p><p> </p><p>의사를 아무리 많이 뽑아놔도</p><p>의사들은 필수진료과를 하지 않습니다.</p><p>피부과 성형외과를 하려고 경쟁을 합니다.</p><p> </p><p>그래서 애초에 레지던트 수련을 하지 않고</p><p>일반의로 피부 미용을 배우는 의사들도 많습니다.</p><p> </p><p>가장 중요한 것, 국민들이 꼭 알아야 하는 것은, </p><p> </p><p>"의사를 많이 뽑아놓는다고 해서</p><p>피부과 성형외과를 하다가 경쟁에서 낙오된 사람들이</p><p>갑자기 응급실에서 뺑뺑이를 도는 환자를 볼수 있는 의사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p><p> </p><p>저 두가지의 길은 완전히 다른 길입니다.</p><p> </p><p>그래서 5000명의 의사를 매년 뽑아도,</p><p>응급실 뺑뺑이를 돌다가 앰뷸런스에서 환자가 죽는 일은 계속해서 일어날 것입니다.</p><p> </p><p>현재의 의료 시스템을 이해못하는 국민들은</p><p>아마 그때가서 또 의사를 탓할 것입니다.</p><p> </p><p>왜 의사를 많이 뽑았는데도 환자들이 계속 죽느냐고</p><p>의사들이 이기적이라고 말할 것입니다.</p><p> </p><p>그게 아닙니다.</p><p>희생과 사명감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고귀한 가치이지만,</p><p>이세상이 돌아가는 기본 원리는 아닙니다.</p><p> </p><p>이 세상이 돌아가는 기본 원리는 경제이고 돈입니다.</p><p> </p><p>그걸 무시하고 그저 의사 숫자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p><p> </p><p>돈이 몰리고 </p><p>존경을 받는 분야가</p><p>필수 의료과가 된다면</p><p> </p><p>필수 의료과는 살아날 것입니다.</p><p> </p><p>그래서 근본적인 필수진료과에 대한 개혁이 필요한 것입니다.</p><p> </p><p>필수진료과 의사들이 자괴감을 느끼는 이유는,</p><p>필수진료과에 대한 정책을 고치지 않으면서</p><p>개원가에서 경쟁하다가 망한 의사들로 하여금</p><p>필수진료과로 “어쩔수 없이” 오도록 만들겠다는 그런 생각 자체가 어처구니 없기 때문입니다.</p><p> </p><p>의사라고 다 같은 의사가 아닙니다.</p><p>연봉도 천차만별입니다.</p><p>매출을 한달에 2000만원 올리는 의사가 있고</p><p>6억씩 올리는 의사가 있습니다.</p><p>이 두 의사가 어떻게 연봉이 같을 수가 있을까요?</p><p> </p><p>신문기사에 나오는 것처럼</p><p>어느 이상한 서울대 교수가 말한 것처럼</p><p>의사들이 다 4억씩 버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p><p> </p><p>그러면, </p><p>5000명을 뽑아서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 의사들은</p><p>대체 무엇을 하게 될까요?</p><p> </p><p>어디선가 알아서 자기 할일 할겁니다.</p><p> </p><p>비급여를 받건 보험청구를 하던</p><p>모발 이식을 하건</p><p>미용 레이저를 하건</p><p>그냥 자기 할일을 하면서 먹고 살것입니다.</p><p> </p><p>분명한 것은,</p><p>보험 청구량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고,</p><p>건강보험료는 폭증할 것입니다.</p><p> </p><p>건강보험료는 지금보다 더 많이 내면서</p><p>응급 환자는 계속 길에서 사망할 것입니다.</p><p> </p><p> </p><p> </p><p> </p><p> </p><p>저는 지방에서 일하고 있는 의사로서 지방의료 인력이 부족하다는데에는 공감합니다</p><p> </p><p>근데 의료 인력을 지방에 분포시키는 문제는</p><p>"의료"만의 문제가 아니고</p><p>근본적인 수도권 집중 문제입니다</p><p> </p><p>의사들만 서울에 살고 싶은게 아니고</p><p>우리나라 국민들의 상당수가 서울에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p><p> </p><p>그리고 의사들도 마찬가지로 서울에 살고 싶은 것입니다.</p><p> </p><p>교육과 일자리, 문화적인 혜택, 발전가능성 등</p><p>전반적으로 서울이 압도적으로 좋으니까</p><p>다들 서울 들어가려고 난리인거고</p><p>의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p><p> </p><p>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정말 간단한 일이 아닐겁니다.</p><p> </p><p>저는 지역의사 할당제가 어느 정도는 역할을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p><p> </p><p>전 서울 출신이지만 현재는 지방에서 일하고 있는데, </p><p> </p><p>지역에서 태어난 사람이</p><p>그 지역에서 대학을 가고</p><p>그 지역에서 계속해서 생활을 하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p><p> </p><p>결국 그 지역에서 살던 사람이</p><p>그 지역에서 의대를 가게 해야</p><p>그 지역에서 계속 의사 노릇을 할 확률이 높아지게 될겁니다.</p><p> </p><p>그래서 전 지역인제 할당제에는 동의합니다.</p><p> </p><p>그 이외의 방법은 </p><p>마치 북한처럼 독재적으로 </p><p>의사들의 이동을 막고 </p><p>특정 지역에서만 일을 하도록 만드는 법을 만드는 일일텐데, </p><p> </p><p>민주주의에 역행하는 이런 발상은 설마 없기를 바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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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것은 고쳐야 하고 증원이 필요한 것은 해야지요. 정부가 과학적이나 합리적 근거 없이 2000명 증원이라고 간단하게 밀어붙이는 거는 분명 매우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의 의료제도가 잘못 되있는건 사실이고 이에 대해서 고쳐가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적당한 수의 증원과 인기과에 몰림 현상 해결 등 잘못된 것은 고치고 발전해나가야지요. 아쉬운건 의사들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정부와 대화를 하고 좋은 방향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가장 극단적인 가장 강력한 방식인 의사일을 안하는 방법으로 대응했다는 것입니다. 국민인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말이죠. 정부에 대응하는 방법이 왜 국민의 생명을 걸고 하는건지 너무 소명의식 없는 이기적인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어떤 의사의 말이 "우리는 국민과 싸우는게 아닙니다. 정부와 싸우는 것입니다." 이였는데 정부와 싸우는건 맞는데 국민을 볼모로 싸우는 거죠. 공격은 의사가 하고 피해는 국민이 받는 셈이죠. 의사 협회에서 이런 의사들의 집단 행동에 의해서 의사 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가면 큰 재앙이 올것이라고 했는데 이건 정말 어의가 없죠. 파업은 하되 책임은 안지겠다는 어패
다른 직업들을 폄하하시는군요. 인턴레지던트가 얼마나 고강도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직업들은 매일 같이 고위험군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머로서 바쁠때는 일주일에 10시간도 못자고 몇달을 견뎠습니다. 그건 힘든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산업현장에서 바로 몇분전에 같이 밥먹던 동료들이 낙상사고 등으로 부상, 사망하는 직업군들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그 분들이 의사들이 고강도라고 생각하는 일거리고 오시는 겁니다.
@남바완가도동일 임금을 이야기 하지 않았고요. 의사가 되기 위한 노력도 다 인정합니다. 지능, 노력, 출신에 따라 의사가 되신 분들 모두 존중하고 능력있으신 분들 인정합니다. 인턴 레지던트가 의사가 되는 과정이듯이 다른 직업들도 그런 과정들이 있고 경력이 쎃이더라도 고위험군들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위에 글로 봤을때는 다른 직업군들에서는 상상하지 못하는 과정을 겪은듯한 특권의식 같은게 느껴져서 댓글을 달아봤습니다. 그리고 저도 여러번 겪었지만 임금을 1년동안 못받은 적도 있었고 고위험군에서도 산재도 제대로 처리 받지 못하고 임금체불도 많고 ...
특권계급, 노력도 인정하지만 다른 직업들도 그만큼 힘든과정들이 다 있었다는걸 알아주시면 좋겠고 어떤 과에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한명 한명 환자들 모두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점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한마디만 말해드릴게요. 그 강도 그 부담에 이정도 월급이면 한국에서는 범접할수없는 직종입니다. 의대나와보세요. 이거 개꿀직업인데? 이 생각밖에 안듭니다. 님이 말하는 인턴레지 힘들다는 정말 그냥 표면만 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의대생들 절대로 힘들지 않아요 매우 평화롭습니다. 전쟁터인 사회랑 비교해보면 얼마나 낙원으ㅏ 세상인지 알수있을겁니다
지금이야 의사 숫자가 적으니 피부과, 성형외과 개원하는 의사 수도 제한적이고 돈벌이가 쉽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사 수가 늘어나서 피부과, 성형외과 의사가 더 늘어난다면 지금처럼 돈벌이가 쉽게 될까요? 그럼 자연스럽게 피부과, 성형외과 개원하지 않고 다른 분야로 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본문에 말씀하시는 내용들이 잘 이해가 안 되네요.
이전 300~400 증원 추진할 때, 간호사 파업 때, cctv 설치 의무화 때 등등....그리고 현재 이 파업중에 의사를 대표한다는 사람들의 언행에서....솔직히 뭔가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2000명은 좀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들고, 제가 아는 의사분들 중 정말 진료에 진심이고 최선을 다하는 분들도 많지만 이미 국민들은 의사라는 집단에 학을 뗀 거 같습니다.
의료수가 등 제도 개혁은 완전 필요한 부분이고, 내용도 공감은 합니다만 역시나 지난번 300명 증원할때 차라리 받았더라면 이 지경까지는 안갔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파업의 수단이 병원을 일괄 사직하는 거니.... 이건 사실 욕 먹어도 할말 없죠. 정부의 2천명 증원은 미친 생각이구요.
왜 이런글이 이해못받는지 아세요? 의사들은 진짜로 우물안 개구리입니다. 정말정말 엄청 폐쇄적인 집단이에요. 그러니까 그들의 울타리안에서 행해지는 논리와 관점말고는 아무것도 받아들여질수 없는 그런 비인간적인 동물이 되어버린게 지금 현재 의사라는 집단인겁니다. 조금만 이런 집단에서 생활해보시면 알겁니다. 무엇을 하든 굉장히 본인들만의 리그밖에 안되는게 현재 의사라는 집단의 현실이에요. 조금만 밖으로 나와서 시선을 확장시켜보면 누가봐도 밥그릇싸움이라는 게 자명한 진실인건데 이 문제를 전지적 의협의 시선에서만 바라보고 있으니 보수진보를 떠나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뭔 개소리야 저게를 시전하고 있는겁니다. 문제는 관점이 반성될 기미가 없다는 겁니다. 본인들만의 울타리에서 벗어날 사람이 극히 극소수에요. 학점과 그들만의 개원 및 전공의 레지인턴, 어디병원 일자리 등에만 사는, 의사단체의 앵무새이자 노예입니다 현재 한국의사들. 굉장히 기형적이죠. 한사람의 인격체라기보단 한국 의사단체 라는 어떤 집단 그 자체가 되어버린게 대부분의 한국의사들의 현실입니다
첫댓글 마지막에 민주주의는 너무 좋은 단어인거 같고 그냥 시장경제라고 하셔야할거 같네요.
그냥 이익따라 움직인다는거 이해하죠. 다 그렇게 사는데.
저도 늘 글과 같은 내용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다른사람들의 의견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아주 동의하고 공감합니다
본인의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대해서 이렇게 이해하실수 있고 공감해주시는 분도 계시다니 반갑고 감사합니다.
북한처럼 독재적이라기엔 지역의사제 하는 나라가 선진국중에도 있죠...
저도 의사지만 문재인때 그렇게 반발하고 땡깡부린거 업보로 받는겁니다. 350 명 지방의대 설립해서 받는다는게 얼마나 합리적입니까?
그거 싫다고 챌린지하고 난리치고.... 그 때 국민들은 이미 의사집단에 대한 학을 뗀겁니다.
의사집단이 너무 폐쇄적으로 아무말이나 내뱉고 하는것에 저도 놀랐고 참 원망스럽습니다.
국민들을 왜 굳이 적으로 돌리려고 하는건지
그리고 의사가 환자를 떠난다는 거
전 사실 의사로서 이해는 갑니다만,
아마도 국민들이 절대 이해하고 용서하지 못할거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본문 내용처럼 기피전공에 대한 처우개선이야말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거라고 보지만, 이 댓글 내용에도 굉장히 동감합니다.
다짜고짜 2천명 증원이라는 강압적인 수단을 강행하고 있는 정부가 잘못하고 있긴 하지만 상당수 국민들의 의식은 이른바 '의룡인 vs. 법피아'의 대결로 보고 있기 때문에 둘 다 알아서 싸워라... 하는 반응도 꽤 있는 걸로 압니다.
재활의학과도 필요합니다 필수라는 울타리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중요한 분야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한데 제 와이프가 3년 째 오십견이 안 낫고 있는데 이거 어째야할까요 ㅠ
한군데를 6개월 정도 다니는 패턴으로 4군데 정도 갔고
마사지도 받아보고 대체의학도 해봤는데 아직도 낫지를 않네요
이거 때문에 리스까지 길어집니다 ㅜ
운동은 매일매일 하고 있는데 운동을 하는게 맞는지 안하는게 맞는지도 이젠 모르겠네요.. ㅜ
스트레칭 해도 안되면 호르몬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달맞이꽃 종자유 한번 드셔보세요.
마사지로도 약간의 호전이 있을수 있지만 일시적인 해결책이더라구요.
잘못된 것은 고쳐야 하고 증원이 필요한 것은 해야지요. 정부가 과학적이나 합리적 근거 없이 2000명 증원이라고 간단하게 밀어붙이는 거는 분명 매우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의 의료제도가 잘못 되있는건 사실이고 이에 대해서 고쳐가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적당한 수의 증원과 인기과에 몰림 현상 해결 등 잘못된 것은 고치고 발전해나가야지요. 아쉬운건 의사들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정부와 대화를 하고 좋은 방향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가장 극단적인 가장 강력한 방식인 의사일을 안하는 방법으로 대응했다는 것입니다. 국민인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담보로 말이죠. 정부에 대응하는 방법이 왜 국민의 생명을 걸고 하는건지 너무 소명의식 없는 이기적인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어떤 의사의 말이 "우리는 국민과 싸우는게 아닙니다. 정부와 싸우는 것입니다." 이였는데 정부와 싸우는건 맞는데 국민을 볼모로 싸우는 거죠. 공격은 의사가 하고 피해는 국민이 받는 셈이죠. 의사 협회에서 이런 의사들의 집단 행동에 의해서 의사 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가 가면 큰 재앙이 올것이라고 했는데 이건 정말 어의가 없죠. 파업은 하되 책임은 안지겠다는 어패
틀린 말씀이 없네요 감사합니다.
의대증원하고 수가조절하고 개혁해야죠 치대처럼 피부미용과나 성형과도 따로 대학빼고 수가조절좀 했으면 좋겠네요
글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은 왜 윤정부에게 대화를 하자고 요청하면서, 그 전정부땐 문정부가 그렇게 대화를 하자는데 무대포 스탠스를 보였던건가요?
힘으로 밀어부치는 집단에겐 대화로 풀자고 고개 숙이고, 대화를 요청하는 집단에겐 힘으로 대응하던 모습.
이 부분이 설명이 안되면, 어떤 미사여구를 가져다 붙여도, 이해가 힘들것 같습니다.
본문에 어느정도 공감도되고 이성적으로는 이해가가지만 감정적으로는 응원해주기 싫은? 많은 국민이 그럴껍니다 의대정원이슈 나오기직전까지만해도 다른 이슈 다 쌩까고 현정부 잘한다던게 의사 집단이었으니..거기다 국민 생명을 인질로 본인들의 목소리를 낸다? 응원받기 힘들껍니다
이해가 안가요
저도 이해가 안갑니다.
글 대부분 공감은 가지만
국민들 생명 담보로 파업하고하는건
절대로 이해못합니다
간호사들 파업할때
국민들 환자들 생각해서 돌아오라는
성명낸거 의사들이었죠
국민 생명을 볼모로 파업하는건 어떤 명분을 가져와도 선 씨게 넘었죠
필수의료과에서 일하는 의사 연봉이 적다고 생각하시나요?
뛰어난 인재들의 끝없는 경쟁속에서 살아남은 삼성전자 부장 연봉이 1.5억 입니다.
연봉 4억에도 지방병원으로 의사들이 일하러 가지 않늗다면,
그보다 더 꿀단지가 있으니까 그렇겠지요?
의사의 연봉이 현재 상당히 과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이건 차치하고 필수의료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문제는 비필수의료 의사들의 수입이 필수의료 의사들보다 너무 과하니
옆 친구보다 힘들면서 돈도 덜버는 상황이 만들어지며 필수의료를 안하려는거 아니겠어요?
피부미용 개방해서 수련안받고 편하게 돈 많이 버는 구조를 개선하고
제약회사 약국 리베이트 단속해서 뒷돈없애고
실손보험 개선해서
도수, 충격파, 백내장, 수액 등으로 과잉진료로 편하게 실손보험 빼먹는 세태를 단속하고
필수의료 수가 조정해서 올리면
나보다 능력도 적고 열심히 일하지도 않는 비필수의사들의 과한 수입이 조정되니
필수의료 의사들의 박탈감도 줄겠지요.
네
의미가 없는 비급여 처방 남발하는 의사보다는
필수진료과 의사가 더 존중받고 대우받는 시스템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선생님 의견도 맞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댓글들보니 서로의 간극이 큰것 같네요
대부분 자기분야에서 인턴레지던트 만큼 고강도로 일하면 노동자 탄압이라 하고 버티지도 못할것 같은데….
다른 직업들을 폄하하시는군요. 인턴레지던트가 얼마나 고강도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직업들은 매일 같이 고위험군에서 일하고 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프로그래머로서 바쁠때는 일주일에 10시간도 못자고 몇달을 견뎠습니다. 그건 힘든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산업현장에서 바로 몇분전에 같이 밥먹던 동료들이 낙상사고 등으로 부상, 사망하는 직업군들도 어마어마하게 많고 그 분들이 의사들이 고강도라고 생각하는 일거리고 오시는 겁니다.
@VV D.Wade 대부분의 근로자분들은 고위험군에서 일하시면서 월급은 잘 받으시겠죠. 그러나 인턴 레지던트는 아닐거예요.
산업현장 계신분들이랑 비교한다면….흠…
판사의 망치와 목수의 망치가 같은 대접을 받을수는 없지 않을까요? 결과의 평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자나요. 의사들은 학창시절포함 존중받아 마땅한 인재들 입니다.
산업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거기까지 가기위한 노력과 시간의 차이를 인정해주어야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남바완가도 동일 임금을 이야기 하지 않았고요. 의사가 되기 위한 노력도 다 인정합니다. 지능, 노력, 출신에 따라 의사가 되신 분들 모두 존중하고 능력있으신 분들 인정합니다. 인턴 레지던트가 의사가 되는 과정이듯이 다른 직업들도 그런 과정들이 있고 경력이 쎃이더라도 고위험군들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위에 글로 봤을때는 다른 직업군들에서는 상상하지 못하는 과정을 겪은듯한 특권의식 같은게 느껴져서 댓글을 달아봤습니다.
그리고 저도 여러번 겪었지만 임금을 1년동안 못받은 적도 있었고 고위험군에서도 산재도 제대로 처리 받지 못하고 임금체불도 많고 ...
특권계급, 노력도 인정하지만 다른 직업들도 그만큼 힘든과정들이 다 있었다는걸 알아주시면 좋겠고 어떤 과에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한명 한명 환자들 모두 자기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는 점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노동강도를 줄여주기위해서 증원을 하는거 아닌가요...?
근무시간을 줄이려면 인력이 있어야...
이미 일본에서도 이와같은 이유로 증원을 결정했었고...
그냥 한마디만 말해드릴게요. 그 강도 그 부담에 이정도 월급이면 한국에서는 범접할수없는 직종입니다. 의대나와보세요. 이거 개꿀직업인데? 이 생각밖에 안듭니다. 님이 말하는 인턴레지 힘들다는 정말 그냥 표면만 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의대생들 절대로 힘들지 않아요 매우 평화롭습니다. 전쟁터인 사회랑 비교해보면 얼마나 낙원으ㅏ 세상인지 알수있을겁니다
첫줄부터 이해가 안가네요.
요즘 세상에 ”의사“라면 어떤환자든 치료할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는분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의사든 환자든 수도권쏠림이 심하다면,
의료수가가 올라간다고해도 지방에 남을 분들은
많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수도권에서 경쟁해서 살아남거나 적당히만 해도
일반인들보다 삶의질 자체는 괜찮을것 같으니까요..
저도 여기부터 이해가 안됩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멍청하지 않아요...
현정부의 문제는 차치하고 어떤 명분이든 의사가 환자 곁을 떠나면 정당화되기 힘듭니다
이런 환자들은
의사라고 할지라고
특정 진료과에서 긴 시간의 수련과 경험과 특화된 지식이 없으면 못보는 환자입니다.
특화된 지식이 없는 의사라도 만나고 진료 받고 싶은게 환자들 심정이겠죠.
지방의 의료 낙후 지역은 저런 의사라도 만나보고싶은겁니다.
국민의 생명을 가지고 협상을 하는건 아니죠.
지금이야 의사 숫자가 적으니 피부과, 성형외과 개원하는 의사 수도 제한적이고 돈벌이가 쉽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의사 수가 늘어나서 피부과, 성형외과 의사가 더 늘어난다면 지금처럼 돈벌이가 쉽게 될까요? 그럼 자연스럽게 피부과, 성형외과 개원하지 않고 다른 분야로 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본문에 말씀하시는 내용들이 잘 이해가 안 되네요.
다른 사람들 이해시킬 필요 없습니다. 부정적 댓글 다는 사람들은 의사들 돈 많이 버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여기니 무슨 말을 해도 의대 증원에 찬성합니다.
맞습니다. 남의 노력은 쉬워보이고 내가 하는게 제일 힘든게 사람의 본성이지요.
그냥 의료 민영화 2년만되면 어떻게될까 상상해보기도 합니다.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보면 참 대단한 시스템인데 결국 정치인들이 제일 나빠요 표 장사에 피해보는것은 국민일뿐…
댓글들 보면 의대정원 찬반에 대한 이야기보다 파업태도에 대한 불만이야기가 주인거 같습니다
이전 300~400 증원 추진할 때, 간호사 파업 때, cctv 설치 의무화 때 등등....그리고 현재 이 파업중에 의사를 대표한다는 사람들의 언행에서....솔직히 뭔가 준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2000명은 좀 힘들지 않나 생각이 들고, 제가 아는 의사분들 중 정말 진료에 진심이고 최선을 다하는 분들도 많지만 이미 국민들은 의사라는 집단에 학을 뗀 거 같습니다.
말씀하시는 내용을 다 알고 있고 의대 증원을 찬성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의사들을 모른다 생각하시는 만큼
의사도 국민을 이해 못한다는 의심을 해 보셨으면 합니다
뭐 작성자분이 말씀하신 부분이 전부 맞다고 칩시다
그런데 우리 의견이랑 안맞아
아 나일안해 (생명을 담보로) 이건 어떤명분을
가져다 붙여도 말도 안되는거죠
그냥 내밥그릇 지키기로 밖에 안보이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글을 보고 차분히 잘쓰셨다고 생각했는데 댓글을 보니 동의하지 않는 분들도 많이 있으신것 같습니다.
요즘 의사들 입장에서 글을 쓰면 욕먹고 상처받기 쉬운데 용기내주어 의견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혀 이해 안가네요
의료수가 등 제도 개혁은 완전 필요한 부분이고, 내용도 공감은 합니다만 역시나 지난번 300명 증원할때 차라리 받았더라면 이 지경까지는 안갔을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파업의 수단이 병원을 일괄 사직하는 거니.... 이건 사실 욕 먹어도 할말 없죠.
정부의 2천명 증원은 미친 생각이구요.
정성스럽고 이해하기 쉽게 써주신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증원이 어느정도 필요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네요. 물론 말씀하신 부분과 당연히 병행이 되어야 할 것 같네요.
전정부때와는 다른 모습들 때문인지 동의가 되지 않습니다. 열심히 지키시길 바랍니다.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왜 이런글이 이해못받는지 아세요? 의사들은 진짜로 우물안 개구리입니다. 정말정말 엄청 폐쇄적인 집단이에요. 그러니까 그들의 울타리안에서 행해지는 논리와 관점말고는 아무것도 받아들여질수 없는 그런 비인간적인 동물이 되어버린게 지금 현재 의사라는 집단인겁니다. 조금만 이런 집단에서 생활해보시면 알겁니다. 무엇을 하든 굉장히 본인들만의 리그밖에 안되는게 현재 의사라는 집단의 현실이에요. 조금만 밖으로 나와서 시선을 확장시켜보면 누가봐도 밥그릇싸움이라는 게 자명한 진실인건데 이 문제를 전지적 의협의 시선에서만 바라보고 있으니 보수진보를 떠나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뭔 개소리야 저게를 시전하고 있는겁니다. 문제는 관점이 반성될 기미가 없다는 겁니다. 본인들만의 울타리에서 벗어날 사람이 극히 극소수에요. 학점과 그들만의 개원 및 전공의 레지인턴, 어디병원 일자리 등에만 사는, 의사단체의 앵무새이자 노예입니다 현재 한국의사들. 굉장히 기형적이죠. 한사람의 인격체라기보단 한국 의사단체 라는 어떤 집단 그 자체가 되어버린게 대부분의 한국의사들의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