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7512928948
<삼성 인도 지부의 현지 노동자 파업 뉴스>
요구안만 보면 국내 귀족 노조 뺨치는 강짜를 부리는거 같지만, 이번 사태는 한발짝 떨어져서 관망하는 편이 좋은게 이를 보도하는 뉴스마다 노조들의 요구가 다르기 때문임
1.BBC (https://www.bbc.com/news/articles/c7488w85n00o)
-새로운 노동조합 활동 인정
-집단 협상권 인정
-노조끼리 경쟁 시키는 문화 근절
-기존 월급을 3년동안 총체적으로(Totalling) 50%로 인상
(기존: 25,000루피 => 3년 뒤 37,500루피)
그외 요구사항: 근로환경 개선(4~5시간 동안 쉬는 시간 없이 노동)
2. AP (https://apnews.com/article/samung-strike-india-a61306e6c8d8a37713daa0345077e8f8)
-새로운 노동조합 인정
-월 평균 월급 30,000-35,000 루피에 대해 25-30%의 임금 인상을 요구
(구체적인 인상 조건은 언급되지 않음)
3. 로이터 통신(https://www.reuters.com/world/india/samsung-defends-indian-wages-strike-plant-enters-third-week-2024-09-24/)
-3년동안 점진적으로 임금 인상 (25,000루피 => 36,000루피)
4. CNN (https://edition.cnn.com/2024/09/10/tech/india-samsung-strike-intl-hnk/index.html)
-새로운 노동조합 인정
-경력에 따른 동등한 임금 인상 및 노동시간 단축(구체적인 수치는 X)
5. Economic Times (인도 현지 타임즈 소유 언론사-https://m.economictimes.com/industry/cons-products/electronics/samsung-india-strike-puts-spotlight-on-powerful-indian-labour-group/articleshow/113320980.cms)
-25,000루피의 임금을 3년동안 36,000루피까지 인상
-새로운 노동조합 활동 인정
여기까지 보면 알겠지만 외신들마다 약간씩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우리나라 언론에서 보도하는 것처럼 막 과한 요구까지는 하지 않았음. 결정적으로 고용 세습 같은 단어는 찾아볼 수도 없었음.
오히려 외신(특히 BBC)이 주목한 것은 "새로운 노동조합 인정" 부분인데, 왜냐하면 지금 이 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는 '인도 중앙 노동조합(Centre of Indian Trade Unions, CITU)' 산하의 '인도 노동 복지 조합(India Labour Welfare Union, SILWU)'임. 이 단체들이 삼성한테 자기들을 정식으로 인정해달라고 항의하고 있는거.
근데 왜 삼성에서는 이 노동조합을 인정하지 않냐면, CITU가 인도 공산당의 후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제3자(정치권)가 노동 교섭에 간섭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거임. 이걸 중간에서 조율하고 있는게 지금 인도 현지 노동당국이고.
그래서 이번 인도 파업 사태를 한발짝 떨어져서 관망해야 하는게 그 이유임.
너무나도 복잡한 인도의 정치적인 문제라서 단순히 '해외 귀족 노조의 갑질이다!'라고 만만히 볼 사태가 아님.
댓펌
역시 국내 언론 뉴스는 외신과 비교해서 체크해야함
첫댓글 여시 애들 뜬금없이 삼성파업에 관심을 왜가지지 ㅋㅋ
즈그들 인도 기업에서나 파업쳐하지 힘 없는 외국 기업만 뚜드려 패네
응 좆까
노조 좆까
삼성 바보
이럴꺼면 한국에 세우지
아 맞다
한국에도 노조 생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