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첫차 안의 풍경
부산시 1호선 전철 종점 노포역 첫차가 5시 10분이다.
30분전 쯤 도착 첫차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아직 시간이 있어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인터넷도 보고, 잠깐 눈을 붙이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이 마음놓고 잘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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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1호선 전철 종점 노포역 첫차가 5시 10분이다.
노포에서 첫차를 타고 국제터미날이 있는 중앙역을 향하던 중
중간 어디선가 노란 짐수레에 신문을 잔뜩실은 한사람이 탄다.
신문을 팔려나하나 하고 생각하는 순간 신문을 펴드니 간지(間紙)를 끼워놓는
일을 한다. 잠시라도 시간을 아끼려 전차안에서 열심이시다.
어 저기는 내리고 오르는 문앞인데, 생각하며 보고있자니
주위에는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전혀 불편해하는 기색이 없다.
다행이 내리는 쪽은 모두 오른쪽이다. 아 그래서구나!
그러나 아뿔사!
국제선 터미날이 있는 중앙역에서 내려야하는데,
이곳은 내리는 쪽이 좌측이란다.
하나 일하시는데 바빠 눈길도 안 주신다.
우리는 내려야 하는데
괜히 내려야하는 우리가 미안한 마음이 든다.
결국 한 보다리씩 여행 가방을 끌고, 다음 문으로 돌아 내렸다.
7.막은 사람보다 막힌사람이 미안해하는 정경.
첫댓글 부산에서 국제선을 타신다면
배를 타시고 여행을 나서신 것 같습니다.... 어디로... 여행을 가시는지요?
부산에서 배를 타고 대마도로 가려고(책을 쓰는 친구가 있어 책에 실릴사진을 찍어주려고 함께 동행)
밤 고속버스를 타고 부산에 내려 마침 첫 전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한가하면서도 분주한 첫차를 타는 사람들을 보며 재미 있는 소재가 될 것 같아 몇장 찍어 보았습니다.
정작 터미날에 가보니 태풍 낭카 때문에 다음날까지 배가 떠나지 못한다하여 자갈치 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KTX로 돌아왔습니다.
Story Telling 의 참신한 전개가
스쳐지나가는 일상을 흥미롭게 합니다
이른 새벽 지하철 정경을 긴장감 있게 보았습니다
부산 노포역..
잘 다녀오십시요
참으로 따스한 풍경과 글이
오늘 아침을 흔흔하게 합니다
아직도 살만한 세상...
따뜻하고 배려깊은 사람들이 살고있는곳..
이곳은 대한민국 입니다
완전멋짐~~ㅋ
조심해 잘 다녀오십시요
좋은 사진도 기다리겠습니다
아침을 여는 사람...우리가 조금 이해해야 하나요?
ㅎㅎ
대마도 사람들 한국사람에 대하여 대단한 텃새가 .. 기대 됩니다
다시 가고 싶지 않는곳 1호가 대마도 입니다
망할놈의 쪽바리들
바다속으로 몽땅 ...
ㅋㅋㅋㅋ
이원님의
사진과 글
신선하고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