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 북경의 어느PC방에서 화재가나서 학생 20여명이 숨졌다는
사건보도를 보고
"참...어느나라나 돈독이오른 나쁜인간은 있구나..."하는 정도의
느낌만 받았다....그리고 월드컵열기에 파묻혀 잊어버렸다..그런데...
어제 중국의 친지에게서 전화를 한통받았다....정말 믿고싶지않은...
그화재에서 죽은 학생들이 거의 대부분 한국학생들이란거다...
경악! 그자체였다...그런데 왜 신문엔 보도가 되지않았나????
그때부터 온갖 상상이 꼬리를문다....왜?????
물론 전화내용이 사실이 아니구 단순한 루머일수도 있다.....
그런데...화재가일어난 "우다코"란 지역은 한국유학생들이
가장많이살고...자주 모이는곳이란것이 생각났다....
혹시 내가 놓친기사가있나해서 모일간지 싸이트를 뒤져봤다....
그런데...아주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다음은 좀 이상하다고 느낀 부분이다.
(너무 많은 분량이라..기사의 전부는 옮길수는 없고 ...또 누구나 잘알고
있는 내용이라 제목만 일지식으로 정리하였음)
기사 입력시간 : 2002.06.13 16:54
중국, 한국영사관 진입 탈북자 강제연행
기사 입력시간 : 2002.06.16 15:44
중국, 공안폭력을 공무집행으로 선전시작
중국 외교부는15일부터 관영매체를 동원하여 폭력을 정당화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대대적인 선전활동까지 벌이고 있다.
기사 입력시간 : 2002.06.16 17:45
중국 인터넷 카페서 화재 24명 숨져
기사 입력시간 : 2002.06.17 15:29
리 빈(李 濱) 주한중국대사는 17일 베이징(北京)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경내진입 탈북자 강제연행 및 한국 외교관 폭행사건과 관련,"한국이 사실 관계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하게 중국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 중국은 아주 이해하기 힘들다"고 우리 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리 빈 대사는 이날 낮 KBS-1 라디오 '라디오정보센터 박찬숙입니다' 프로그램에 출연, 이번 사건과정을 설명하며 "중국은 오히려 한국 외교관들의 책임추궁을 요구할지 모른다"고 이같이 불만을 터뜨렸다.
리 빈 대사의 이날 언급은 중국측 공식입장으로 간주돼 한-중간 외교마찰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기사 입력시간 : 2002.06.20 22:19
탈북 공관진입 20명 한국 올듯
[워싱턴.베이징=김진.유광종 특파원]베이징(北京)주재 한국 영사부에 진입해 한국행을 요청한 탈북자 20명의 한국행이 실현될 전망이다.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劉建超)대변인은 2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한국 영사관에 진입한 북한인들의 처리 문제와 관련, "중국 외교부는 최종적으로 이들의 이익에 부합하는 쪽으로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혀 탈북자들의 한국행을 허용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이상이 관련 기사이다....얼핏보면 아무관련이 없는 두가지 상반된 기사를 가지고 왜 상상의나래를 펴느냐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중국이란 나라의 지금까지의 행동양태에 비추어볼때
왜 사건이 발생한 6/13-6/18까지도 강경일변도였던 중국이 불과
하룻만에 태도를 바꿨나하는 점이다....한국축에서도 이번사태는
장기화할 전망이 우세했다.....물론 6/19 미의회의 탈북자송환반대
결의안이 통과되고...한중외무장관이 타협을했다고해도....
국제외교에서 하룻밤사이에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꿀수가 있을까???
특히 중국외교의 근간에는 드러내지는 않아도 뿌리깊은 중화사상과
공산당일당독재에대한 체제에 영향을 끼치는 일은 절대
신성불가침적이었는데.....국제사회의 비난과 압력때문에???
그렇다면 초기단계에서 더 유연한 태도를 취했어야했다....
여기서 제 개인의 의혹은 혹시....PC방 희생자들의 문제가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입니다.
만의하나...중국은 자기나라안에서...그것도 수도한복판에서 ....
밀폐된 공간에 자물쇠를 잠가놓아서 많은 외국학생들이...희생되었다...
이것이 국제공론화되면....올림픽을 준비하는 나라로서 얼굴을 못들겠지요....또 우리정부로서는 현실적으로 성사가 어려운 중국의 공개사과와
재발방지약속을 받기위해 피말리는 싸움을 하기보다...
이쯤에서 누이좋고 매부좋고식으로 얼렁뚱땅 넘어가자.....
이런 묵계가 있었다면....정말....용납할수없는 일이 아닐수없습니다.
국가의 주권과 자존심은 그 어떤 희생을 치르고라도 지켜야하는 것입니다.....그렇지않아도 작년...북경공인경기장에서 한중축구에서 많은 우리의 유학생들이,중국인들에게,한국이 이겼다는 이유만으로 무차별 몰매를
당한 때도...흐지부지...국내언론에는 아주 간단히...박스기사로
소개되고 끝났던 일도 있습니다...
우리의 외교공관의 자국민 보호대책이 얼마나 한심한 수준인지는
이미 언론에서도 여러차례 지적을 받아 왔었지요....
제발...저의 생각이 한개인의 피해망상증적인,,,단순한 오버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생각이 떠올랐을까요????
저를 이런 또라이로 만든 중국과 우리정부는 각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