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매봉(365m)·노적산(202.3m)·옥녀봉(324.3m)·봉실산(373.0m)·안산(135m)·구명산(166m) 산행기
▪일시:
'19년 3월 3일
▪도상분맥거리: 약 13.2km, 기타거리: 약 10.1km
▪날씨: 짙은 미세먼지,
4~14℃
▪출발: 오전 7시 22분경 완주군 비봉면 내월리 ‘다리실길6’
오늘은 지난 번 수봉분맥에 이어 금남기맥 갈매봉에서 분기하여 노적산, 옥녀봉, 봉실산, 96.5m봉을 경유하여 고산천변에서 끝나는 도상 약 13.2km의 봉실분맥을 답사해보기로 하였다. 십수년 전에 이 일대의 산을 올라보니 비교적 산길이 잘 나 있었는데, 지금은 노적산~옥녀봉~봉실산 구간에 이정목과 각종 시설물이 잘 정비되어 있다. 집에서 6시 20분경 출발, 유성TG와 논산TG를 거쳐 완주군 비봉면 천호마을 버스정류소 옆에 차를 세우니 막 300번 버스가 화산 방면에서 도착한다.
(07:26) 버스정류소를 출발, 남쪽 사거리에서 서쪽으로 올라 ‘문드래미재’에 이르니 ‘아름다운 순례길, ↑나바위성당, ↓천호성지’ 표시목과 ‘비봉면·여산면’ 경계 표시판이 보인다. 4분여 더 나아가 금남기맥이 지나는 고갯마루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올라 봉실분맥 분기점인 길매봉의 폐산불초소에 닿았다.
<문드러미재>
<금남기맥>
<갈매봉의 폐초소>
(07:56) 갈매봉을 출발, 남남동쪽 사면을 내려서니 잡목덤불이 성가시고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는데, 8분여 뒤 경계석과 함께 녹슨 철조망이 눈에 띄었다. 바닥에 박힌 ‘최규창·이옥녀’ 비석이 보이면서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고, 큰 ‘孝行碑’ 비석에 이르니 역시 바닥에 박힌 ‘최중호·고순자’ 비석이 보인다.
<경계석>
<효행비서 뒤돌아본 갈매봉>
(08:08) ‘문드래미재’에 내려서서 맞은편 능선으로 들어서니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이어졌고, 언덕을 지나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내리막길이 보이는데, 여기가 예전의 ‘문드래미재’가 아닌지 모르겠다. 8분여 뒤 언덕 전에 이르니 왼편으로 갈림길이 보이는데, 그 쪽이 분맥이나 일단 직진하였다. 1분여 뒤 언덕에 이르러 산길이 계속 이어짐을 확인하고는 다시 이른 갈림길에서 동남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다소 흐릿해졌고, 6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묵은 내리막길 흔적이 보인다.
<다시 이른 문드러미재>
<안부 사거리>
<양호한 산길>
(08:48) 언덕에 이르니 ‘논산462, 1980재설’ 삼각점이 있는데, 안내판에는 높이를 237m로 표시하였다. 8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왼쪽이 흐릿한 사거리를 이루고 있는데, 여기가 ‘뱀재’가 아닌가 싶다.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고, 4분여 뒤 언덕에 이어 갈림길인데, 왼쪽(남동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해졌다.
<235m 삼각점>
<고갯길 자취>
(09:16) 언덕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가다 보니 방향이 서쪽인데, 되돌아서 남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흐릿하고, 다음 언덕에서 동쪽으로 나아가다 오른편(남동쪽) 사면을 내려서니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2분여 뒤 왼편에서 흐릿한 족적을 만났으나 조금 뒤 거의 흔적이 사라졌다. 무슨 건물 위의 절개지에 닿아 왼편으로 비끼니 족적이 보이면서 왼편에서 산판 자취를 만났으나 오른쪽으로 휘길래 직진하여 ‘은성’·‘고갯마루’ 식당 마당에 이어 ‘봉비로’ 에 이르니 ‘솔티재’ 왼편이다.
<솔티재>
(09:34) 도로를 가로질러 산판길에 들어서니 이내 절토지로 이어지길래 왼편 산길로 올라서니 비교적 뚜렷하게 이어졌다. 능선에 이르니 오른편에서 정비된 산길을 만나고, 2분여 뒤 정상에 이르니 ‘↑전망바위 1.11km·옥녀봉 3.24km,
↓백제대 0.46km’ 이정목과 안내판에 202m로 표시된 ‘전주416, 1984재설’ 삼각점이 있다.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서 안부에 이르니 ‘←문장마을 0.43km,
↑옥녀봉 3.01km·봉실산 4.35km,
↓백제대 0.69km’ 이정목과 함께 왼쪽 묘지로 내리막길이 보였고, 5분여 뒤 집채만한 바위를 지났다.
<정비된 산길>
<노적산 정상>
<뒤돌아본 집채 바위>
(10:01) 바위群에 이어 정상에 큰 바위가 있는데, 이정목 상의 ‘전망바위’일 듯하였다. 6분여 뒤 ‘↑옥녀봉 1.43km·봉실산 2.77km,
↓백제대 2.27km·전망바위 0.7km’
이정목에 이어 언덕을 지났고, 14분여 뒤 벤치가 있는 언덕에 이르니 ‘농진공’ 삼각점이 박혀 있고 ‘해발 160m, 정상까지 1.1km
봉실산’ 팻말이 걸려 있는데, 해발 230m 정도이다. 2분여 뒤 안부에 이르니 좌·우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는데, ‘↑옥녀봉 0.70km·봉실산 2.04km, ←연초비료 0.96km,
↓백제대 2.99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다음 안부에 이르니 ‘←학림사, ↑옥녀봉·주차장, ↓백제대’ 표시목과 함께 왼쪽으로 흐릿한 내리막길이 보였고, 조금 뒤 ‘↑옥녀봉 0.6km, →대각사 1.30km·주차장, ↓백제대, ←학림사 4.18km’ 이정목이 있는 사거리를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에는 고정 로프가 걸려 있다.
<뒤돌아본 전망바위>
<언덕의 팻말>
<사거리의 이정목>
(10:42) 몇 명의 등산객이 쉬고 있는 정상에 이르니 ‘↑봉실산 1.34km, ↓백제대 3.7km·전망바위 2.13km’ 이정목, ‘옥녀봉 323m’ 표석, ‘국가지점번호 다·마 6775·7550’ 표시판과 ‘↖봉실산 1.34km, ↗주차장 2.24km’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시야가 트이는 곳이나 오늘은 미세먼지로 인하여 천호산도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4분여 뒤 다시 출발하여 왼쪽으로 내려서니 통나무 계단길이 이어졌고, 간간히 등산객을 만났다. 깃대에 이르니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였고, 왼편에서 갈림길이 만나면서 ‘↓둘레길·학림사·(바닥에)옥녀봉 0.6km’ 표시목이 보였다.
<옥녀봉 정상의 이정목>
<비봉산(왼쪽)과 봉실산(오른쪽) 전경>
<통나무 계단 내리막길>
(11:07) 작은 헬기장 자취가 있는 정상에 이르니 바닥에 ‘봉실산 372m 새봉동산악회’ 표석이 박혀 있고 ‘↑추동마을 1.53km,
↓주차장 3.58km·옥녀봉 1.34km’
이정목과 ‘국가지점번호 다·마 6865·7515’ 표시판이 세워져 있는데, 조망은 좋지 않았다. 3분여 뒤 다시 출발하여 2분여 뒤 갈림길에 이르니 ‘↑추동마을 1.35km,
←학림사 0.8km, ↓봉실산 0.18km’
이정목과 ‘다·마 6868·7501’ 표시판이 세워져 있는데, 분맥으로는 급경사고 길이 나 있지 않기에 우회하기로 하고 왼쪽으로 내려섰다. 6분여 뒤 왼편에 ‘←둘레길 4.75km·천궁천약수터 0.2km,
→학림사 0.75km, ↓봉실산 정상’ 이정목과 함께 둘레길을 만났고, 너덜 상단을 지나 대략 남쪽으로 내리막길이 이어졌다. 다시 분맥에 닿아 3분여 뒤 사거리에 이르니 오른편 터진 철조망 담장으로는 절이 지척인데, 직진하니 길은 계속 양호하였다.
<봉실산 정상>
<뒤돌아본 갈림길의 이정목>
<뒤돌아본 둘레길 합류지점>
<이어지는 뚜렷한 산길>
(11:36) 왼편에 고갯길이 보였는데, 분맥 오른편으로 벗어나는 뚜렷한 길을 버리고 왼편 고갯마루에서 능선으로 오르니 조금 뒤 흐릿한 산길이 보였다. 7분여 뒤 묵은 벤치가 있는 언덕을 지났고, 폐묘 몇 개를 지나 언덕에서 동북쪽으로 내려서니 벌목지가 나오는데, 앞에서 주민이 쉬고 있다. 여기서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났기에 되돌아섰다. 다시 이른 언덕에서 남동쪽으로 나아가 1분여 뒤 이른 묵은 무덤에서 왼편(동쪽)으로 내려서니 벌목지 덤불이 성가신데, 오른편으로 비껴 내려섰다. 경사가 완만해지는 데서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덤불이 성가신데, 이를 헤치면서 내려서다보니 가옥에 닿는다. 대문을 나가 포장길에 이르렀고, 오른쪽으로 2분여 나아가 이른 고갯마루에는 ‘봉림마을회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물을 마시며 한숨 돌렸다.
<고갯길>
<벌목지>
<봉림마을회관>
(12:17) 다시 출발하여 골목길을 거쳐 2분여 뒤 분맥에 이르니 길 흔적은 흐릿하고 왼편은 벼랑이 잠시 이어졌다. 10분여 뒤 묘지가 있는 언덕을 지나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다음 언덕에 이르니 ‘전주420, 1984재설’ 삼각점(△96.5m)이 있는데, 안내판 글자는 지워져 있다. 이내 포장길이 이어지면서 ‘율소2길’에 닿았고, 왼편으로 내려서서 마을 주차장을 지나 ‘우산천’변 ‘율소1길’에 이르니 ‘율소리경노당’이 자리하고 있다. 왼쪽으로 나아가 ‘율소리’ 버스정류소가 있는 741번 지방도에 이르니 맞은편에는 ‘우리수퍼’가 자리하고 있다.
<96m 삼각점>
<뒤돌아본 96m봉>
<율소리 버스정류소>
(12:46~12:56) 수퍼에서 음료수를 사서 잠시 휴식하면서 산행을 마치기에는 이른 시각이므로 인근 안산과 구명산을 올라보기로 하였다.
(12:56) 다시 출발하여 동쪽으로 ‘양화교’를 건넌 후 오른쪽 ‘명석길’로 들어섰다. ‘銘石敬老會館’ 왼편으로 나아가니 4분여 뒤 비포장길이 이어지면서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해지는데, 고갯마루에서 왼편 사면을 오르니 조금 뒤 흐릿한 산길이 보인다. 왼편에 철탑이 보였고, 1분여 뒤 돌탑이 세워진 바위를 지나니 능선은 간벌되어 진행이 편하였다.
<명석길>
<명석경로회관>
<고갯마루>
<바윗길>
(13:33) 조망이 없는 정상에 이르니 몇 개의 표지기가 걸려 있다. 앞쪽으로 내려서니 길 흔적은 없고 잡목덤불이 성가시길래 왼편(서북쪽) 사면을 내려서서 움막에 닿았으나 인기척은 없다. 지그재그 내리막을 거쳐 골짜기 왼편 사면으로 길이 이어졌고, 밭두렁에 이어 포장에 닿았다. 마을길(‘양화로’)에 이르러 왼쪽으로 나아갔고, ‘양화교차로’ 직전에서 오른쪽(북북동쪽)으로 나아가니 구명산으로 붙을 만한 데가 보이지 않는다 T자 형 갈림길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화정’ 버스정류소에 이르렀다.
<안산 정상>
<움막>
<화정 버스정류소>
(13:50) 계속 진행하여 ‘화정교’를 건넌 데 이어 왼쪽(북북서쪽) ‘제비실길’에 들어섰다. 길은 골짜기로 이어지는데, 앞쪽에 축사가 보이길래 왼편 농로에 들어서니 일을 마치고 오던 농부가 반갑게 인사한다. 산자락에 닿아 북북동쪽 산길로 들어서니 묘지에 이어 능선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4분여 뒤 묘지를 지나니 잡목덤불 사이 길 흔적은 흐릿해졌다. 산불 자취를 지나 묘지 상단에 이르니 왼편에서 ‘신기제’ 방면에서 올라온 듯한 산길이 합류하는데, 이후 길 흔적은 뚜렷하였댜. 오른쪽에 166.2m봉으로 이어지는 흐릿한 갈림길이 보였고, 막바지 갈림길에서 왼편 능선길로 1분여 올라가면 정상이다.
<제비실길 왼편의 농로>
<묘지 가는 길>
<능선길>
<묘지를 지나 이어지는 양호한 산길>
(14:28) 구명산 정상인 바위봉에서는 왼편으로 시야가 트여 봉실산, 비봉산, 성뫼산, 고산면 일원이 바라보였다. 이내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났고, 언덕 두 개를 지나 갈림길에서 몇 걸음 직진하여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묵어가고 있는 정자에 오르니 사방으로 시야가 거의 트이는데, 고산면을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되돌아서 조금 전의 갈림길에서 통나무 계단길을 내려서니 옹달샘이 있는 암벽 밑에 닿는데, 지금은 갈수기라 물이 조금 고인 상태이다. 지그재그로 내려서던 길은 대략 동북쪽으로 이어져 둑방에 닿는다. 서북쪽으로 나아가 ‘남봉로’에 닿았고, 오른쪽으로 나아가 고산시장을 지나 ‘고산농협’ 버스정류소가 자리한 ‘고산로’에 이르렀다.
<구명산 정상>
<팔각정>
<팔각정에서 바라본 고산면>
<뒤돌아본 날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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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봉교>
(14:56) 버스정류소에서 신발을 정리하며 기다리니 2시 59분경 전주行 버스가 도착하는데, 기사에게 비봉면 방면으로 가는 버스시간을 물으니 잘 모른다고 한다. 동쪽으로 1분여 나아가 고산터미널에 이르러서 천호성지로 가는 버스를 보니 15:10에 있는데, 마침 기사가 대기하고 있다가 차에 시동을 건다. 나 홀로 탄 버스는 도중에 한 승객만을 더 태우고 천호마을 버스정류소에는 3시 32분경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