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 청주교구 생명의 밤 행사
우리 사회를 짓누르는 죽음의 문화를 극복하고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기 위해 청주교구가 주최하는 ‘생명의 밤’ 행사가 지난 28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펼쳐졌습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날 ‘생명의 밤’ 행사는 ‘생명, 우리의 빛’이란 주제 아래 복음이 증거하는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고영민과 선교 세상’이 출연하는 생명-사랑 음악회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말씀의 전례와 생명 지킴이상 시상식, 셋째 자녀이상 자녀 출산격려금 증서 전달식 등이 이어져 생명 수호에 대한 교회의 굳건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또 빛의 예식을 함께 하면서 참석자 모두가 촛불을 들고 묵주기도를 바치며 중앙공원 광장에서부터 사직동 성당까지 행진해 생명 수호에 대한 결심과 각오를 깊이 새겼습니다.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배아줄기 세포의 무분별한 연구과 낙태의 만연 등 생명을 압살하는 죽음의 문화가 갈수록 그 정도를 더해가고 있다,”며 “이러한 죽음의 문화를 이기고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 2 > 수원교구 청소년 축제
청소년들이 건강한 웃음 속에 축제를 즐기면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고자 다짐하는 수원교구 제 1회 청소년 축제가 어제, 수원 실내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청소년 주일을 맞아 수원교구 청소년국이 ‘기뻐하고 즐거워 하여라’는 마태복음 말씀을 주제로 마련한 어제 축제에는, 교구내 87개 본당의 청소년 4천여명이 참가해 기쁨을 나눴습니다.
살레시오 수녀회 수녀들의 스카프 춤으로 시작된 어제 개회식에서 수원교구 청소년국장 한승주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모든 청소년들이 즐겁고 기쁜 하루를 보내며 하느님의 사랑을 가슴 깊이 느끼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생활성가 가수인 시화 베드로 성당 주임 김태진 신부가 직접 축하 공연을 펼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어제 축제에서 청소년들은 17개 팀이 참가한 댄스대회에 열광하고,
단체 줄넘기, 투호놀이, 농구대회, 그리고 정결지킴이 등 다양한 이벤트와 청소년 열린 장터 등을 즐기며 활기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 < 3 > 명동 107주년
어제는 한국 가톨릭교회를 상징하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 본당의 축성 107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이달 초부터 ‘명동성당 문화축제’를 펼치고 있는 명동성당은 어제, 축성 107주년 기념 ‘본당의 날’을 맞아, 바자회와 연예인 축하무대 등으로 문화축제를 빛내는 ‘명동성당 한마당 축제’를 가졌습니다.
우선, 성당 앞 마당에서는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일일 호프와 벼룩시장 등 ‘본당의 날 바자회’가 열려 각계각층 교우들이 따뜻한 사귐과 형제애를 나눴습니다.
특히 저녁 7시 문화관 꼬스트 홀에서는 가수 최희준, 김수희, 조항조 씨 등 명동본당 신자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해, ‘하숙생’ ‘애모’ 등 다시 듣고 싶은 노래를 열창하며 축하무대를 장식해 명동성당을 찾은 수많은 신자와 시민들의 갈채를 받았습니다. ============================================================
< 4 > 예수의 작은 자매들의 우애회 한국 진출 50주년
가난한 이들과 함께 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나눠온 ‘예수의 작은 자매들의 우애회’가 한국 진출 50돌을 맞아 지난 28일 서울대교구 신사동 성당에서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지난 1955년 경북 왜관 삼청동 나환자 마을에 첫 발을 디뎠던 ‘예수의 작은 자매들의 우애회’의 이날 50주년 기념미사에는 김수환 추기경과 주교회의 의장 최창무 대주교 등 교회의 큰 어른이 함께 해 수도자들의 헌신을 기렸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의 벗으로 살아온 수녀회의 한국 진출 50주년을 축복하고 “< 예수의 작은 자매들의 우애회 >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장 낮은 곳에서 실천하는 주님의 공동체로서 그리스도를 닮은 삶을 변함없이 이어가기,”를 기원했습니다.
‘사막의 성자’로 불리는 샤를 드 푸코 신부의 영성을 따르는 ‘예수의 작은 자매들의 우애회’는 옛 난지도 쓰레기장, 목포 대구 부산의 공장이나 농촌 등지에서 가난한 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
< 5 > 노동사목 후원의 날
한국 노동 사목을 이끌어가는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의 첫 번째 ‘후원회의 날’ 행사가 어제, 서울 보문동 가톨릭 노동사목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외국인 이주노동자와 자녀들의 쉼터인 ‘베다니아의 집’과 ‘베들레헴 어린이집’을 후원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고자, 처음으로 마련된 어제 ‘후원회의 날’행사에는 3백여명의 회원들이 함께해, 사랑의 나눔이 더 넓게 퍼져나가기를 기원했습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김운회 주교는 어제 미사 강론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 안에서 실천하려는 정성들이 하나될 때 세상은 마침내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주노동자 복지를 위해 후원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국수와 떡, 과일 등으로 오찬을 함께 한 어제 참석자들은 노동사목위원회 활동을 소개하는 홍보물과 산재환자 작품전 등 전시회를 돌아보며 노동사목의 더욱 알찬 발전을 기원했습니다. ============================================================
< 6 >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 원조금 전달식
서울대교구 한마음 한몸 운동 본부는 지난 27일, 교구청 주교관 소회의실에서 2005년도 원조금 전달식을 거행해 12개 단체와 기관들에게 모두 2억2천만원의 원조금을 전달했습니다.
이날 원조금 전달식에서는 서울대교구 한국 틴스타가 ‘청소년을 위한 가톨릭적 성교육 사업’ 원조금으로 삼천 만원을, 우리농촌 살리기 운동 본부와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가 각각 2천4백만원과 천만원 씩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또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단체인 ‘라파엘 클리닉’에 2천만원이, 러시아 행려인 무료 급식소 사업 등을 벌이고 있는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에 4천4백만원, 케냐 현지 방문 의료 활동을 지원하는 전교 가르멜 수녀회에 2천만원이 각각 전달됐습니다.
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김운회 주교는 이날 전달식에서 “수많은 신자들이 정성을 모아줌으로써 그리스도의 사랑을 세상 곳곳에서 실천할 수 있었다,”며 한마음 한몸 운동 본부를 후원해준 신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
< 7 > 서울 경제인회 조찬 기도회
서울대교구 가톨릭경제인회는 지난 27일 가톨릭출판사에서 조찬을 겸한 신앙세미나를 열고 신자 기업가로서 자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제인회 회원 70여명이 함께 한 이날 세미나에서 한국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 손병두 요한 보스코 회장은 '예수의 지도력'이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신자 기업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군림하는 지도자가 아닌 섬기는 지도자가 돼야 한다," 고 역설했습니다.
손 회장은 이어 "섬기는 지도자는 따르는 이들의 성실한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분명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손병두 회장은 또 “예수께서 자신의 가르침을 널리 전할 수 있었던 비결이 제자들을 훌륭하게 양성한 데 있는 것처럼 섬기는 지도자는 부하직원을 자신의 훌륭한 후계자로 키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 8 > 이봉우 신부 선종
끝으로 슬픈 소식 전합니다.
서울대교구의 원로 사제 이봉우 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가 지난 27일, 향년 71세로 선종했습니다.
고 이봉우 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는 1965년 가톨릭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사제서품을 받았으며 명동성당 보좌와 동성 중.고등학교 지도신부를 거쳐 70년 이탈리아 유학 후 74년부터 10년 동안 가톨릭대학교 신학부 교수와 서울관구 신학원 지도 신부를 지내며 사제 육성에 혼신의 힘을 바쳤습니다.
이어 83년 서울대교구 발산동 주임을 시작으로 청량리와 사당동, 청담동 상도동, 그리고 왕십리 봉당 주임을 거치면서 최일선 사목현장에서 헌신했습니다.
고인의 장례미사는 오늘 오전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성당에서 엄숙히 봉헌됐습니다.
고 이봉우 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는 경기도 용인 성직자 묘지에서 영면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