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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레타리아독재
dictatorship of the proletariat , ─獨裁
노동자계급이 혁명을 통하여 부르주아 정치권력을 무너뜨리고 정치적 승리를 거두어 수립하는 정치적 지배권력.
프롤레타리아독재는 정치권력을 행사하는 노동자계급 및 그들의 마르크스-레닌주의 당의 주도적 역할을 그 특징으로 하며 주도적 노동자계급과 기타 근로계급 및 계층, 특히 근로 농민과의 계급동맹이라는 특수한 형태를 가진다.
K.마르크스는 《공산당선언》(1872)에서 공산주의의 당면목표는 프롤레타리아의 계급적 결성, 부르주아 지배의 폐절, 프롤레타리아에 의한 정치권력의 획득이라고 하였고, 또한 《고타강령비판》(1875)에서는 자본주의하에서의 계급투쟁은 필연적으로 프롤레타리아독재로 되며, 이 독재는 자본주의로부터 계급 없는 공산주의사회로 이행하기 위한 과도기라고 설명한다. 또한 1871년의 ‘파리코뮌(Paris Commune)’에서 프롤레타리아독재의 국가형태를 발견하여 이것이 본질적으로 노동자계급의 정부라고 규정하였다.
그러나 F.엥겔스가 1891년의 《에르푸르트강령초안비판》에서 민주주의공화국은 프롤레타리아독재를 위한 특수한 형태라고 한 후에 이러한 주장이 지배적인 것으로 되어왔다. 그 후 1917년 발생한 러시아혁명기에 새로운 정치형태인 노동자농민대표 소비에트가 조직되자, V.I.레닌은 이러한 노동자농민대표 소비에트의 경험을 보면서 프롤레타리아독재에 가장 적합한 국가형태가 의회제공화국이 아니라 소비에트공화국이란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리하여 1917년 11월혁명(구력 10월)은 프롤레타리아독재기관인 소비에트국가를 만들어냈다. 그 후로 소비에트연방과 기타 사회주의 국가들의 발전을 통하여 프롤레타리아독재의 세계 변혁적 힘이 증명되었으며, 프롤레타리아독재를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공고히 하는 것이 사회주의혁명의 보편적 법칙임이 실천을 통하여 확증되었다.
프롤레타리아독재는 노동자계급 및 그 동맹세력들로 이루어진 여러 정치조직 형태의 체계를 통하여 실현된다. 그러한 정치조직 형태들의 선두에 노동자계급의 마르크스-레닌주의 당이 서며, 그러한 체계를 통해서 사회주의국가는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중심도구가 된다.
프롤레타리아독재는 사회주의국가의 정치적 내용과 계급적 성격을 나타낸다. 그것은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 근절, 착취 없는 사회를 위한 물질적, 사회경제적, 정신문화적 기초를 마련하며 국내의 반혁명 세력의 공격을 빈틈없이 방어하고, 적대적 계급대립을 극복하며, 기타 근로계급 및 사회경제적 ·정치적 ·이데올로기적 ·문화적으로 점차 노동자계급에 편입될 수 있는 조건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프롤레타리아독재는 노동자계급의 정치권력에서부터 발전된 사회주의사회의 건설에 이르기까지 사회주의사회를 정치적으로 조직하고, 건설하는 것을 모두 포괄하고 있다.
사회주의가 완전한 궁극적인 승리를 거둔 뒤, 즉 공산주의로 이행한 후에야 프롤레타리아독재에 의하여 성립된 사회주의국가는 그 창조적인 본질이 끊임없이 강화되고 더욱 두드러지는 과정 속에서 노동자계급 및 그들의 마르크스-레닌주의 당의 지도하에 전인민의 이익과 의지를 표현하며 전인민에 봉사하는 국가로 전환된다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동유럽과 아시아에 수립된 인민민주주의정권도 형태는 소비에트정권과 달랐지만, 본질상 프롤레타리아독재 정권이었다. 1980년대 말 사회주의권이 붕괴되기 시작한 이후 프롤레타리아독재를 포기하는 국가와
정당이 많아젔다.
그러나 한국은 거꾸로 가고 있으며 광장의 촛불은 그 세력이 주도하고 있다. 북한의 통일 대업의 불쏘시개가 되고 있다. 반대의견을 말하는 것 조차 용납하지 않는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 세력이 빠지고 복음의 삶을 사는 거룩한 촛불 그 촛불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