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바뻐서 못 붙였던 보호필름을 붙이기로 작정합니다.
프레임은 SCOTT 700SL 27.5입니다.
싯포스트는 임시로 끼워논 제품입니다.
위 상태로 집에들고 들어가니 와이프가 비싼 자전거 팔아서 중고를 사왔다고 난리를 칩니다. ㅎㅎ
얼마짜리냐고 묻길래 300만원이라고 했더니 안믿네요.
어쨋거나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더이상 질문은 안받았습니다.
조각 조각 필름 붙여논 모양새가 싫어서...
통으로 붙이기로 작정하고 가다를 만듭니다. (물통게이지 구멍 케이블 묶이는 부분 등은 구멍을 만들어줍니다.)
대충 신문지로 만들까 하다가....나중에 문규가 사이즈 같은 똑같은 자전거 구입한다길래 좀 두꺼운 종이로
만들었습니다.
탑튜브, 다운튜브, 헤드튜브, 싯튜브만 가다 만드는데 한시간 이상 걸리네요.
그다음 가다를 대고 보호필름을 똑같이 오립니다.
프레임과 보호필름 접착면에 윤활제(무광 보호필름 구입할때 함께파는 정품사용 권장)를 듬뿍 쳐바릅니다.
조금 바르면 잘못 붙여서 필름을 떼어낼때 늘어나기 쉽습니다.
필름의 중앙부분을 홈을 오려내서 프레임 중앙에 맞추기 쉽게 하는게 좋습니다.
눈으로 맞추기엔 쉽지 않습니다.
또한 무광 보호필름은 유광펜으로 체킹을 하면 유광필름과는 달리 나중에 잘 안지워 집니다.
나머지 싯튜브와 싯스테이는 가다없이 그냥 눈짐작으로 재단해서 붙였습니다.
윤활재도 뿌리지 않고 붙였네요.
윤활재를 쓰는게 좋다?, 안쓰는게 좋다? 의견들이 있는데...
장단점이 있습니다.
윤활재를 쓰면 기포를 최소화 해서 붙일 수 있지만 다 붙이고 나서 다음날 보면 가장 자리들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한번에 작업이 안끝난다는 거죠.
윤활재를 쓴 부위는 다음날 손으로 다시한번 꼼꼼히 눌러주거나 드라이로 열을 살짝 가한후 마무리 해주는게 좋습니다.
무광 보호필름은 시공해 보신분이 거의 없으시리라 생각해서 허접한 시공기 올립니다.
역쉬 무광프레임엔 무광필름이 정답입니다.
보호필름 시공 시간은 가다만드는데 한시간 필름붙이는데 4시간, 다음날 마무리 한시간 총 6시간 정도 걸렸네요.
이상 텐프로 무광 보호필름 시공기 마칩니다.
무광 보호필름 시공은 텐프로메니지먼트에서...
시공비는 긴밀히 문의 바랍니다!!
첫댓글 캐년 프레임 무광보호필름 부착할때 이렇게 했는데 시간은 갑절로 소요되는것 같습니다.
역시 고수분이 해야 빨리 되고 시간도 단축되는것 같아요..
프레임이 이쁩니다..
이것 타고 올해 포디엄에 많이 올라 상금을 싹 슬히(?) 하세요..
대단하십니다ㅋ
형수님한테 잘하셔요~~~~
무광프렘은 유광보호필름이 갑인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