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들락거리며 고수님들이 연출해 놓은 작품들을 초보는 아주 자세하게 감상을 합니다.
작품이 멋있어서 눈이 휙 돌아가고, 역사드라마에 나오는 장군의 갑옷같이 튼튼한 동수반을 보고 침을 줄줄 흘리며 또 감탄을 합니다.
“아! 저거 내가 반드시 장만을 해야지.”
혼자 다짐을 합니다.
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금모래를 들어다 보면서 그 느낌을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부드럽고 까칠할 것 같습니다.
총각시절 혼자 짝사랑의 열병에 걸려, 따라 다니던 그녀의 느낌을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수반과 금모래의 구입정보를 얻어 선별하기 위해 카페와 수석잡지를 뒤져서 참고할 부분은 메모와 스크랩을 하고, 인터넷 자료는 수석폴더에 넣어 수시로 비교를 하고 검토 했습니다.
이렇게 열병이 도져 있는데 대전에 계시는 백목단님께서 원형으로 생긴 멋진 입석수반과
잘생긴 호피석 2점을 보내 주셨습니다.
잘 생긴 수반을 유용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
그리고 사각 동수반이 늘 마음속에 박혀 있었는데 드디어 결정을 하고 주문을 했습니다.
금모래와 같이 도착을 하면 저도 선배님들 작품보다는 많이 격이 떨어지는 어설픈 연출이 되겠지만 한번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백목단님이 선물하신 수반입니다.
저의 사각 동수반이 도착하면 주신 호피석도 한번 멋지게 연출을 해 보고 싶습니다.^^*
엊그제 토요일에는 직장 내의 행사가 경남 및 부산 일원에서 있었습니다.
잠깐이라도 시간의 틈만 나면 개울을 둘러보고 했습니다.
이건 저 혼자만의 비밀입니다만...........
멎진 작품을 보고 침을 발라 놓고 왔습니다.
선배님들께 장소는 공개합니다만 저건 분명 제가 먼저 찍어 놓은 것입니다.
탐석해 가시면 절대로 안 됩니다.^^*
그런데 지금 제가 후회를 하는 게 있습니다.
주문한 동수반의 크기가 너무 작아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가로 15m × 세로10m ×깊이 3m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경남 언양의 개울에서 혼자 놀고 있는 녀석을 제가 찍어 놓고 온 것입니다.
*부산 이기대 둘레길 에서 제가 침을 발라 놓고 왔습니다.
부산시장님께 절대 알리지는 말아주십시오
부탁 말씀을 드립니다.^^*
*경남 양산 통도사 입구에서 제가 찍어 놓고 왔습니다.
주지스님이 아시면 혼 날수도 있습니다.
초보가 탐석에 그냥 뻑 갔구나 생각하시고 한번 봐주십시오.^^*
여기까지가 초보의 토요일 탐석(?) 일정이었습니다.
다음은 일요일 탐석 기행입니다.
일요일 아침에 베란다에 나가 산정님처럼 저도 양석을 한다고, 세탁비누 가득 처발라 놓은 녀석들을 일렬종대로 줄 세우고 호수를 뽑아 물줄기 세례를 퍼 붓습니다.
어제 직장 산행관계 행사진행으로 피곤했는지 아내가 늦잠을 자고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을 하니 둘이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먼저 말을 꺼내고 억지를 부리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게 먹혀들었습니다.
아침 식사 후 냉동 생수병만 배낭에 끼우고 아내와 출발했습니다.
무찰님이 말씀하신 탐석봉도 하나 장만을 해야 하는데.........
경북 영천의 임고천으로 달렸습니다.
돌밭을 보니 꼬마아저씨님과 롤링스톤님의 생동감 넘치는 실시간 탐석 중계화면이 떠오릅니다.
이마와 등에는 벌써 땀이 흐릅니다.
오늘은 배낭무게가 나가지 않게 그저 좋은 인물 한 녀석만 만나고 싶습니다.
그런데 귀가시 차에 오를 때 어떤 기분일지 아직은 모릅니다.
임고서원 모습을 담았습니다.
5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대단했고, 지금은 주변에 다시 새로운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땡양달 아래 돌밭 현장사진입니다.
오전에 자갈밭에서 뺑뺑이를 돌고 시장해서 식당으로 옮겨 방갈로에서 둘이 점심을 먹고
커피한잔과 담배한대를 물고 있으니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한 시간을 쉬고 다시 돌밭으로 출동했습니다.
돌고 돌아도 그게 그거고 카페에서 눈요기로 감탄하던 평원석하며 멋진 작품은 내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냥 꼭꼭 숨어서 낼롱입니다.
저쪽에서 아내가 무엇을 들고 옵니다.
“어~ 뭐 이상한 게 있어?”
“좀 모양의 생김새보다 껍질의 무늬가 이상하지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그늘에 쉬다가 이 녀석을 체포해 왔습니다.
선배님들 이게 뭐 가능성 있는 게 맞습니까?
여기 까지가 초보의 어설픈 탐석여행기입니다.
부족한 점이 많더라도 양해와 지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백목단님께서로 주셨다니 복도 많으시네요 여튼 드리구요. 저도 동수반이 부러웠는데... 수석집에 가서 샀는데 금사는 영 아니네요
탐석기는 넘 감동적입니다. 그거 언제 생포하시려면 운동 열심히 하셔야긋으요.
석도 좋은데 몸 생각하시구 건강조심하시길 .
금강사는 어디서 구입하는지 아시면 전번좀 알려주셔요.
금사라고 하드만 남원 금사인데 .한 5키로 돼는데 만 오천원 주었네요.
꼬마아저씨님! 덧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침을 발라서 찍어 놓고 왔지만, 수반을 장만할 형편이 안됩니다.
그래서 초보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저도 금사를 구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만, 어느 카페에 회원님께서 올리신 정보를 보고 연락을 해서 신청했습니다.
좋은지 어떤지는 일단 수령해 봐야 알것 같습니다.
거북이표 경주금사, 전시회용 2호, 1포대 6킬로그램에 착불로 하고 13,000원씩 계산해서 입금을 했습니다.
그냥 회원님들과 정보공유 차원에서 연락처 올립니다만 다른 뜻은 절대 없습니다.
010-3521-8562입니다.
사장님이 연세가 많으신분 이었습니다.감사드리며, 꼬마아저씨님도 탐석하실때 건강조심 하십시오
감사드립니다.저도 금사 2호인데 같은지 모르것네요 나중에 동 수반과 같이 올려주셔봐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푹푹 찌는 더운 날씨에 씨 ~ 언한 바다구경 .. 잘 봤습니다.... ^^ 그리고 " 가능성 있는 돌 ?" 질문도 재미 있게 하시네요 ㅎ ㅎ
경석님!
덧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초보는 돌에 푸욱 빠져 있습니다.
부족하지만, 그냥 열심히 한번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 조언과 정보를 부탁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길 빕니다.^^*
이곳 까페 탐석기는 볼때마다 항상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제가 글을 잘 못써 그런지 더 재밌음을 느끼고요.. ㅎ 저도 아직 초보 딱지를 못때 이곳 선배님들과 가자는 대로 무조건 따라만 다님니다.. 하나 주어보고 버려 하면 버리고 ㅎㅎ 그래도 건강을 위해 다니니까 그렇게 피곤한질 모르고요.. 창밖에 한줄기 소나기가 오려는지 천둥 치네요 회원님들 즐거운 저녁식사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재미난글 잘 읽었습니다..^^ 아 그리고 꼬마 아저씨님 이곳을 통해 잘받았음 감사드립니다..^^
쇠꼽님! 덧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롤링스톤님,꼬마아저씨님의 탐석여행기에는 알찬 작품이 있지만, 저는 여엉 아닙니다. 가슴에 화악 와 닿는 멋지고 생생한 작품의 생동감이 전혀 없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쫴끔 눈이 떨어지면 약간의 발전은 있겠지요.
꼬마 아저씨님께 좋은 선물을 받으셨나 봅니다.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동수반과 금모래 구입신청을 했는데, 도착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어제 저녁부터 카페에 검색을 하고 야단입니다.
알고 계시면 좀 알려주십시오.
감사드리며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저도 아직은 초보지만 며칠전 목계에서 자기 수반 두개 구입했습니다.. 전에 화원에서 중국제 수반하고 더 오래전에 그냥 어떻게 하다 생긴 동래 수반하고 그리고 또하나 하고 총 5개네요 전 동수반은 없고 수반은 그냥 연출용으로.. 사실 돌도 없지만 가끔 주어온 돌 올려놓고 물쳐보고 그게 답니다 ㅎㅎ 제 생각에 동수반은 세월이 좀 묻어야 고태미도 나고 멋질거 같고요 머라고 하는지는 모르지만 동수반 크기보다 조금 더큰 무늬좋은 나무판 있음 잘어울릴거 같습니다..더 자세한 내용은 고수님들한테 패스 ㅎㅎ 졸거운 하루 마무리 하시고요 ^^
탐석기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놀뫼님! 덧글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편안한 나날이 되시길 빕니다.^^*
상평그룹님 항상 탐석기 재미있게 잘읽고 있습니다 수석인에게는 돌밭에 선다는 그 자체만으로 즐거운것 같습니다 좋은산지 곁에 계셔서 항상 부러울 따름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광주무도인74님! 덧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유시간에 돌밭에 선다는 자체가 좋은게 틀림이 없습니다.^^*
어디를 가다가 돌밭을 보면 시선이 그쪽으로 갑니다.
좋은 산지는 곁에 있지만 초보의 갈 길은 먼것 같습니다.^^*
늘 편안하시고 좋은 일만 함께 하시길 빕니다.
재밌네요^
이승호님! 덧글 고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혹시 그일대 부동산에 매물로 안나와는지요, 수반에 안칠게 아니라 그 지번 부산시청에 공유재산 매각 문의하여 전원주택겸 별장을 신축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풍암님! 덧글 고맙습니다.
부동산 매물이 나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수반아래 사진의 앞쪽 방향(제가 사진 찍은방향)은 사실 직장 후배의 본가 전원 주택입니다.
대지가 600여평 된다고 합디다. 그래서 제가 사진의 돌을 절차를 밟아 정원석으로 들리는 방법을 연구하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감사드리며 늘 편안하시길 빕니다.^^*
제3의 탐귀님이 등극하셨습니다.. 첫 탐석기에 재치와 위트가 일품입니다..상평그룹님 대단히 죄송하지만 '양산통도사'돌은 제게 양보하시기 바랍니다.. 제 거실베란다에 통도사돌 앉칠 동수반을 포항제철에 이미 제작 주문의뢰하였습니다.. ㅎㅎㅎ.. 계속..스마일할 수 있는 탐석기를 부탁드리며....
건세님! 덧글 고맙습니다.^^*
아이구 카페지기님 과 비교를 하신다니 큰일 날 말씀입니다. 아시면 저는 카페 강퇴 당합니다.^^*
포항제철에 15미터이상 규격의 동수반을 먼저 주문하셨다면 제가 양보를 틀림없이 해 드립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나중에 탐석하신 후 수반에 연출해서 카페 전체회원님들께 구경시켜 주십시오.
감사드리며 늘 편안하시길 빕니다.^^*
ㅎㅎㅎ 상평그룹님의 유머가 쪼와유 ...하하하
카페지기님! 고맙습니다.^^*
앞으로 카페 탐석기가 한층 더 재미있고 다양한 색깔로 그려질 것 같습니다...홧팅! ㅎ~
하진님! 덧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수석에 완전초보입니다.
그저 초보의 애교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오후에 직장에서 그래도 눈이 좀 뜨였다는 전문가(?)를 사무실로 초빙해서 1시간 정도 수반 연출법 교육을 받았습니다.
감사드리며 늘 편안하시기 바랍니다.^^*
탐석기 재미있게 써주셔서 잘 보고 갑니다. 늘 건강 하세요.
일월산님! 덧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해유.............요렇게 모든걸 함축해서 4자로 ...님의 탐석기행문에? 감사표시합니당 ㅎㅎㅎ
상평그룹님 화이팅!!!
오늘 아침차로 서울에 출장가서 졸딱 비를 맞고, 방금 귀가를 했습니다.
초보의 글에 격려를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족하고 모자라도 열심히 한번 해 볼라 합니다.
감사드리며, 늘 편안하시길 빕니다.^^*
아참? 문의하신 맨아래 수석은 가능성 ? 업써유 ㅎㅎㅎ
하지만 ...정원 꽃밭에 묻어놓고 ...비오는날에 보면 ...잠시 빤짝? 하것쥬 ㅎ
예, 감사합니다.
식별력이 떨어져 현장에서 긴가민가 하면 베낭이 찢어지든 말든 무식하게 짊어지고 옵니다.
ㅎㅎㅎ
다음에 강가에서 혼자 놀게 방출을 하겠습니다.
매니저님! 고맙습니다.^^*
재미있는 탐석기 덕분에 즐겨웠습니다 항상 좋은날 되십시오
해운대님!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