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총선, 진보신당 정당득표 2.94%로 통한의 눈물
2008년 3월 새로운 진보정치의 이름으로 진보신당을 창당한지 1개월 만인 2008년 국회의원 총선에 도전했지만 원내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노회찬, 심상정의 아쉬운 패배와 정당투표에서 0.06%가 부족해서 통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투표수로는 10,300여표가 부족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지금 2008년 4월 총선에서 원내진출의 실패에 대한 아픔과 지·못·미의 감동이 새록새록 기억납니다. 마지막 정당 지지율에 기대를 걸고 미개표 지역인 관악과 마포와 울산의 정당투표 결과를 문의하면서 마지막 기대를 걸었지만 끝내 0.06%가 모자란 2.94%를 확인하고 많은 당원들이 회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기획실에서 3% 득표는 실패하고 2.92%에서 2.95%가 득표예상이라고 보고를 드려도 믿지 않으시고 3%는 넘는다는 이덕우 대표님과 김상봉 교수님, 김혜경 고문님의 희망에 울음으로 죄송하다고 했습니다. 당시 투쟁하고 있는 이랜드노조의 아줌마, 누님들의 얼굴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라 이남신 동지와 이랜드노조의 김경욱 위원장, 홍윤경 동지에게 전화를 걸어 “죄송하다고.. 죄송하다”고 말하면서 목 너머로 올라오는 울음을 삼키느라 힘들었습니다.
전 당원들의 문자보내기의 감동... 그러나 끝내 부족한 0.06%
2008년 총선 당시 많은 당원들이 핸드폰에 보관된 지인들의 전화번호로 “정당투표는 진보신당을 찍어달라”고 문자 보내고 호소했던 경험담이 당 홈페이지에 감동의 물결로 도배되었습니다. 이랜드 동지들의 눈물어린 호소와 당원들의 피눈물 나는 글들이 가슴을 미어지게 했습니다.
당시 회한으로 남은 것이 있습니다. 돈이 없어서 공보물도 1장짜리로 줄여야 했고, TV 광고도 2분에서 1분으로 줄여야 했습니다. 신문광고는 엄두가 나지 않아 끝내 포기했습니다.
당시 '유럽모임의 당원'들이 우리나라 돈으로 '1천만원'을 모금하여 특별당비를 보내주셔서 그나마 수도권 지하철 무가지신문에 진보신당 정당광고를 한 것을 위안을 삼았습니다. 지금도 TV 광고를 2분으로 했다면, 경향신문이나 한겨례 신문에라도 신문광고를 했다면 3%는 넘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징검다리님은 “돈이 부족하면 부족하다고... 좀 더 모아달라고, 얼마를 더 모아야 티비광고 더 할 수 있다고.. 당원들에게 좀 더 얘기했더라면 좋았을것을... 그런 얘기가 나중에야 들려왔습니다”라는 지적에, 당원들에게 더 호소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가슴깊이 남아 있습니다.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TV광고를 위한 후원금 모금을 호소합니다..
이번 2010년 지방선거에서 정책대결, 공약토론은 없고, 전혀 새롭지 않은 비판적 지지의 이름으로 민주노동당은 진보대연합을 폐기하고, 반MB를 위해 진보정치 10년의 역사를 민주당에 헌납했습니다. 1992년의 ‘민주연립정부론’이 2010년 공동지방정부로 재포장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의 대표는 “이번에는 2번 민주당 종자를 뽑아달라고” 하면서 진보정치의 종자를 뿌리 채 뽑고 있습니다. 정리해고법을 도입하고 대우자동차 정리해고 투쟁에 공권력을 투입하고 이에 항의하는 노동자를 야만적으로 폭행하였던 민주당... 비정규직보호법이라는 미명하에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이었던 이랜드노조 비정규직 투쟁에 공권력을 3번이나 투입하여 비정규직의 희망의 싹을 잘랐던 열린우리당... 우리는 민주노동당을 보면서 무엇이 슬픔인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진보신당은 진보정치의 싹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지만 솔직히 많이 힘듭니다. 다른 정당은 인터넷, 종이신문, TV에 정당광고와 후보광고를 내고 있지만 진보신당은 선관위로부터 8억 2천의 선거보조금을 받았지만 지방선거 후보들 지원하고 나니 바닥이라, 정당지지 광고는 엄두도 못내고 있습니다.
진보신당은 정당 득표 5%를 넘어 서울, 경기도와 인천에서 광역비례후보 당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처지는 지난 2008년 총선 정당지지율이 3%에 미달한다는 이유로 방송토론위원회 초청대상에서도 빠져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각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재정 사정은 더욱 열악하여 노회찬 서울시장후보나 심상정 경기도지사 후보조차도 공보물을 1장(2P)이나 2장(4P)으로 줄이고, 광고는 엄두도 못냅니다.
당원 및 지지자 여러분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신당의 정당 지지율이 3%를 넘으면, 최소한 다음 선거에서는 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토론회와 방송사 초청토론회에 당연히 출연할 수 있는 자격을 얻습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통일된 지정 기호를 받습니다. 이번에는 진보신당은 7번이지만 우리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지역에 국민참여당 후보가 출마하면 7번이 됩니다. 3%를 넘으면 이런 일은 없습니다.
지난 2008년처럼 또다시 통한의 눈물을 흘리지 않기 위해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당원 여러분들도 우리 후보들을 위해 특별당비를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염치를 무릅쓰고 다시 한번 힘을 보태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당원 여러분은 당 홈페이지에 있는 신용카드 결재나 포인트 결재 또는 아래 공지한 진보신당 통장계좌로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당원이 아니지만 힘을 보태주시려는 지지자 여러분은 아래에 공지한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의 후원회 계좌로 적더라도 소중한 힘을 보태주시기를 부탁합니다.
※ 애초에는 수도권 후보들의 공동 TV광고를 추진했는데, 중앙선관위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문이나 인터넷과는 달리 TV광고에서는 정당지지만 담는 광고는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의 TV광고 속에 진보신당의 정당 지지를 호소하고,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들을 홍보하는 TV광고로 만들려고 합니다. 미리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입금할 계좌
당원 입금계좌:
신한은행 100-023-942703(예금주: 진보신당)
비당원과 지지자 입금계좌 :
신한은행 100-026-262299 (예금주: 서울시장후보자 노회찬후원회)
※ 현재까지 미리 확보한 TV방송 시간대(비용을 못치르면 광고가 못나가게 됩니다)
- KBS 5/29(토) 심야토론 끝난 직후
- MBC 5/27(목) 9시뉴스 끝난 직후
- MBC 5/28(금) 9시뉴스 끝난 직후
- MBC 5/30(일) 9시뉴스 끝난 직후
- MBC 5/31(월) 월화드라마 ‘동이’ 끝난 직후
대략 매회 광고비용은 700만원을 조금 넘는 액수입니다.
제작비는 이와 별개로 1회 광고비를 넘는 수준에서 소요될 듯합니다.
2010년 5월 21일(토) 저녁 진보신당 중앙당 선대위원장 정종권이 드립니다
□ 정치후원금은
연말정산 시 10만원까지는 세액공제를 통해 전액 현금으로 돌려받고,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하여는 소득공제를 통해 돌려받습니다.(정치자금법 제59조 면세 1항, 조세특례제한법 제76조 정치자금의 손금산입특례 1항)
지지자나 비당원은 노회찬 서울시장후보자 후원회 계좌로 직접 입금하시고, 성명 · 생년월일 · 주소 · 연락처를 이메일(okhcr@hanmail.net) 로 보내주세요.. 연말정산을 위한 선관위 영수증을 발급해드립니다. 2011년 1월 연말정산시 10만원까지는 전액 현금으로 돌려받습니다.
첫댓글 가난은 이래서 싫습니다
성공리에 광고가 나오게 되었다니 참 다행입니다
역시 가난도 힘을합치니 물리치게 되는군요~~~당원들이 많아서 이런걱정은 안하고 살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