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관령 답사 갔다왔어요
월욜 주간근무였는데
과감히 휴무를 내고~~
대관령 첨 가본다는 친구와함께
아침일찍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만나서
강릉행 버스에 잔차와 몸을 싣고
떠났습니다!!
장마내내 말랑해진 허벅지와
흐트러진 정신을 쫄깃하게 해주는데
효과적일거라 기대하며
2시간 40분이 걸려(14000원 편도)
강릉터미널에 도착 !!
집결지인 원주대학에서
퍼레이드 코스를 따라 달리기 시작했죠
기록측정하는 영동대학인가??
거기부턴 속도계찍고 정말 맘먹고 달렸는데
가도 가도 늘지않는 속도계상의 거리와
어정쩡한 각도의 업힐로시작되어
단 1미터의 다운힐도없는 대관령 코스는
기절초풍할정도의 길이였습니다
실제로는 북악 세배!! ㅜㅜ
정신적 데미지로는 북악 5배쯤 되는것
같았구요!! ㅠㅠ.
업힐 각도는 거의 북악보다
잔잔하지만. 그 잔잔함이 나중엔 토나올
지경으로 질리게 괴롭더군요!!
무아지경으로 오르다보니
정상이 나왔습니다 !! ㅠㅠ
휴게실에서 얼음같은 지하수를
온몸에 뿌리고!!
구불구불한 다운힐 후
후딱 점심을 먹고 (돼지갈비 먹었음)
역시 고기를 먹으니 힘나요 ㅋ
두번째 대관령을 향해 올랐습니다 ㅠㅠ
왕복 버스비가 아까워서
내친김에 한번 더 ~~~ 를 외쳤지만
두번째바퀴는 이미 데미지가 잔뜩 쌓인 다리로
다시 오르려니 거의 정신이 혼미 ~~~
암튼 정신줄 놓은채로
그냥 모든걸 다 포기하고 페달만 돌리다보니
다시 정상이 보였어요 ㅋㅋ
정신력 강화를 위해 갔다왔는데
대회뛰고 싶지 않은 마음만 커졌다는 ㅋㅋㅋㅋ
암튼 저녁에 버스타거 올라와서
씻거 쓰러져 잤는데
오늘 오후 2시까지 기절해있다가 일어났음당
다리풀지도 못하고 뒹둘거리다가
야간출근해서 아이폰으로 후기 작성중 ㅋㅋ
건진거라곤 인증사진 한장 ㅋ
토요일날 뵈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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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답사 다녀왔어요!!
이쁜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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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41
11.08.23 21:53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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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관령 정상에서 혼자 답사오신
문정갑 님도 만났어요~~^^
표정에 여유가 보이시더라구요
대단하신 분이심~~^^
역시 물개 누나!! 근데 다운이 한군데도 없다니ㅠ
장난 아니야~~
다운은 30센티도 없어 ㅋㅋㅋ
죽는줄알았다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답사한번도 못 가고 대회를 나가야 한다니 정말 아쉽다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세요 파이팅
저도 그런맘에 답사 함 간건데
안가는게 나을뻔 했어요 ㅜㅠ
포기하고 샤방페달질 ㅜㅜ
답사까지 하시고 대단해요~꼭 좋은 성적 기대할께요^^
대관령은 쫌 마니 힘들듯 ~~!! ㅋㅋ
윤기님이 가루약 타준다면 또 모르죠!!!!! ㅋㅋㅋㅋ
수고 하셨습니다.
문정갑형님은 여전히 열심히 하시는군요.^^
다리가 멋지구리 하시더라구요~~
역시 잘타시는 분들은
다 숨은 노력이 있따는....
완만하더만....하긴 나만 완만하진 않겠지...
고생했다..^^
신나게 올라가자~
수고많아어요. 토요일에 봐요.
주먹 보니 소 도잡겠습니다.(빠샤~)
대관련 업힐이 경사는 심하지 않지만...지루하다는 사실에 동감 ㅋ 화이팅하세요 ^^ 대회땐 짧게 느껴지실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