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퇴마록을 읽었는데..지금 내가 구현하는 모습이 혹 퇴마록과 유사할까 여겨 저어되나.
지리산에서 수도하던 한 청년이 쇠락하는 국운과 3차 대전이 일어날 국제적 정세에
각성하고 그 원인을 찾아 막을려고 각 영계의 영향력 있는 신과 위인을 찾아서
큰 전쟁을 막으려는데 익히 영계의 전쟁이 일어나서
멸망시키려는자 리더는 17세기 마녀재판에 죽은 17살 살 소녀이고 그 참모는 칭기스칸과 히틀러 현세에 나투는자 사이비 종교 대부 강철로 했어요
지키려는 자는 지리산에서 고뇌하다 영안이 열린 청년인데 그 전신은 진안에 살았던
역시 17세기 선비였고 세상 현세계급이 영적 세계에선 의미가 없는 선측 참모는
젅령사 전봉준으로 상정하고 세종조차 각 업적 파워에 한글이란 가치 에너지 사용할거라..참 유치 합니다
역사적 위인들이 제각각 자신의 카르마에 대한 무기나 에너지 쓸테구요
보낸쪽지는 30일 후에 자동으로 삭제됩니다. 해가 달하고 걸린 날 ..
전하 달이 해 를 잡아 먹고 있나이다
뭐라!!
사색이 된 상선을 보며 광해는 어용검을 찾는다
누구냐..누구이더냐
아니옵고 하늘에 해들 달이 먹고 있나이다
아직은 술시인데 달이 없거늘 니 무슨 헛 소리냐
녹수야 달 구경 하자꾸나 상선이 노망난게지
에코..녹수랑 본 하늘은 핏빛 해를 달이 잡아 먹고 있었다
파르르떨며 이게게 무슨 변고 인고 이산해 대감을 들라하라
바티칸
주여 정녕 그 길을 가시나이까
추기경을 부르라
끌로니 수도원
주여 내 피가 당신을 거룩하게 하소서
진천 박선비
송담사 스님...스승님의 비방에도 결국 도래했군요
어찌 하실련지요?
도깨비 어둑서니가 흐느끼고 있고
스승님 그 길 가실련지요
이 환란 내가 늦추마
나에게 니영혼을 다오
망설임 없이 도깨비는 방망이를 건넨다
그 방망이가 없으면 빗자루가 되는 걸 알면서...
도깨비는 니 방망이를 어둑서니는 니 아픔을 다오 내가 가져 가마
400년 늦추자
무한괘도 메비우스 띠를 만들어 시간속에 늦추었으나...
현재
어스름..술시가 넘은 시간에 광해 무덤을 깨는 자...
홀로 숲속에 잠들어 있어 시간을 기다리는 자 무덤엔 간석의 하늘이 걸렸다삽이
유난히 괭이랑 삽이 잡 먹힌다
금방 파묘하리라...
왜이리 쉽지..파묘가 의아하게 쉽다
여우울음소리조차 흥겹다
묘실까지...후레쉬를 비춘다
앗.... 도형 도운 내 후손들아 기다렸다...
한글이다.
무섭다 우리형제 조선 왕 무덤 판다
한글이 뭐고 우리 이름은 뭐냐
당황보다 무섭다
그래도 관은 열자
비보문자
관에는 온통 금괘속에 놓여진 봉인된 편지...
도운 도영이 묘월 묘시에 내 무덤을 파묘하리니 이 검을 들고 지리산 상선암으로 가거라
도운 도형형제는 어용검과 금괘 그리고 해석 못한 비보편지를 들고 지리산으로 향한다
자시 텅빈 간석 공원에 홀로 서성이는 자
무심히 하늘을 본다
그 눈망울엔 하현으로 쪼그라드는 달이 투영되고
처연한 눈물이 흐른다
기여히 오고야 마는가
홀연히 나타난 도채비와 어둑서니가 그 발 아래 어깨를 들썩이며 탄식한다
이 환란을 어찌 막나이까 박 처사님
너희들은 그만 물러가거라.내가 따로 부를거니...
그만 나오거라 무슨 일이더냐
박처사가 앉자있는 벤치에 피칠갑을 한 아낙네가 나타난다
이승과 저승길이 다르거늘 니 어찌 요망하게 거기에 있느냐
원한이 사뭇쳐 차마 못가다 알수 없는 힘에 빨려들었다가
별안간 이 자리에서 헤메이는데
그런데 어저씨는 누구인가요 저가 보이시나요
그렇구나
본시 영혼은 업장에 따라 우주로 간다
너는 죽었으나 너의 선업이 많아 화이트홀로 가서 다시 환생하여야 하나
니 원념이 너무 커 블랙홀이 널 봉인했다가 하늘이 기운을 잃어 봉인이 풀렸구나
내가 다시 널 화이트홀로 보내줄거니 그만 가거라
싫습니다 안갈래요
아저씨가 뭔데 날 오라가라 하세요
니 몰골을 보거라 하고 박처사는 천부경을 비춘다
홀로그램처럼 나타난 영상
그 모습은 왼쪽 팔은 꺽여 덜렁거리고 머리는 터져서 얼굴 반쪽이 없다
이게 지금 너 진모습이다
아저씨 나도 알아요 나 죽었던 모습 보았어요
그래서 빛이 내려와 빨려지던 순간 안갈려고 저항했더니 어둠이 날 가두더군요
그 어둠이 풀려 겨우 내려왔는데 왜 다시 거길 가야하나요
박처사는 알고 있는 듯 깊은 한숨을 쉰다
천부경을 다시 비춘다
부천의 반 지하방...
엄마 나 사생대회에서 또 일등했어
우리 딸 장하네 추카추카
엄마는 뭘...맨날 일등인데 세삼스럽게 추카는 무슨
무슨소리야 한번 일등도 어려운데 맨날 일등이니 더욱 축하지
치킨 먹자 육십계 치킨 전화하렴
엄마는 무슨 호치킨이 맛 있더라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딸 아이 마음이 전달되어 엄마는 눈시울이 뜨겁다
니 아빠에게 알리렴
벽위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며 아빠야 나 또 일등
아빠가 보고 있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그렸어 아빠 나 이쁘지
그 소리에 작은 지하방엔 웃음꽃이 터진다
간석 오거리 공원에 초상인물화를 그리는 대학생이 나타난다
사람이 모여든다 홈플러스 유니폼을 입은 아줌마들
자기 딸이야 이쁘네 하고 대학생앞에 앉는다
이쁘게 그려줘 얼굴에 점은 빼고 그려주라
이모는 참..이모 얼굴은 점이 매력이야..
누구 딸인지 부럽네
희연네는 딸 덕분에 비행기 타겠네
희연엄마는 그 말에 좋아 죽겠단다
꿈 같은 행복이다
여보 나 장하지 우리 딸 잘 컷네 하고 하늘을 보고 읍조린다
간석 오거리 허물어져가는 폐건물 삼층..
음침한 분위기 사내들이 그 모습을 보고 있다
저년들은 뭐니
홈플러스 케셔 아줌마 딸이 그림 초상화 그리고 있나봐유
저도 오만원 주고 초상화 받았는데 좋터구먼유
뭐라카노 니도 했나 내도 했데이
그런당가 겁나게 잘 그리던디..
성님도 한번 가 보이소 가스나가 이쁘고 솜씨도 좋던디
용꼬리가 손목까지 내려온 사내가 간석공원으로 향한다
아줌마들이 떠난 빈 자리엔 날카로운 눈매의 건장한 사내가 앉는다
그리고 닌 뭐냐 가장 거친 전라도 부하 말투로 대학생을 쏘아붙친다
무서운 아저씨도 그리시게요 하고 상냥하게 웃는 대학생
그 선한 눈망울을 보고야 말았다..
아..네. 저도 그려주세요 말까지 더듬는다
아저씨 팔에도 그림 있네 깡패이세요 맹랑하게 물어본다
아저씨..웃어봐요 이쁘게 그려줄께요
웃음이 안 나온다 무섭다 긴장된다
난 간석오거리파 두목인데 지금 쫄고 있다
강남구 서초동
이 새끼는 누굴을 닮아 아둔한거야
엎드려 골프채가 엉덩이에서 격한 파열음이 들린다
당신 집안이 그 모양이니 애새끼도 그런거지 하고 들리는 엄마의 목소리
난 검사야 의사집안 꿀릴 것 없다고..
니가 검사지 니 애비도 검사냐 니 에비랑 니 집안 다 흙 파먹고 산다며
개천에서 용나도 근본이 개천이니 애가 당신 닮아 개판이지
전체 70등 반에서 9등 아침 6시에 영어학원 학교갔다가 4시에 수학학원 7시에 국어학원 10시에 과외
엉덩이가 아려온다 엉덩이보다 한번도 행복한적이 없던 나...
씨발...도망가자
인천 주안
인천으로 도망나와 웨이터 생활 삐끼생활속에 만난 큰형님
싸가지 없는 놈 손 좀 봐라 칼 말고 망치로
감사하게 오직 날 믿고 나에게만 명령내리신 큰 형님
형님께 충성하며 거칠게 살았는데
백만원 수표를 건낸다
아저씨 난 사임당 아줌마만 받아요 하고 거절한다
오만원...오만원이 없다 카드도 받으세요
무섭게 생긴 아저씨가 말투가 귀엽네 여기 카드 받을 형편이 되나요
하긴..거리에서 무슨 카드를 받으랴..갑자기 바보가 된 기분..
오로지 가오만 있는 나..가오를 잡고 무섭게 말한다
다음에 올거니 그때는 제발 카드 받아주세요
헛 소리가 나온다 제발이라니 카드이라니 오만원 가지고 오면 될 걸..
어둑서니야 나오너라
이 영가를 아느냐
예 나흘전부터 간석오거리를 헤메나이다
니 임무가 무엇이더냐
어둠이 짙으면 음기가 세하니 그 음기로 부터 사람들을 지키고자 널 밤의 신령으로 임명한 것이 아니냐
알고 있나이다
허나 달이 해를 삼키던 날부터 저 힘이 쇠하옵고 원령의 한이 너무 강해 처사님의 처방에 맡기고자 그냥 두었나이다
그러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