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12월 31일 오후3시 40분 80번 버스를 타고 세종병원 으로 가던중 이마트앞에서 내리려는 순간 버스카드를 대는데 운전기사가 문을열어놓고 급브레이크 를 밟으니 내가 밖으로 굴러떨어졌다. 오른팔이 부러지면서 머리를 꽈당 했는데 정신을 잃진 않았다.버스출입구를 바라보면서 대자로 넘어졌다. 양쪽에서 부축하여 나를 버스정거장 의자에 앉혀놓고 119'를 부른다. 그와중에 어떤이가 내 지갑을 챙겨주었다.119가오고 임시 보호 대를 하고 차에 타니 한림병원 을 간단다. 안돼요 안돼요 소리치고 지금 세종병원 에 남편이 투석중이니 세종응급실로 가자고 하였다. 투석실로 전화해놓고 남편을 기다리고 응급 보호대로 팔을 싸매 주었다.정형외과 외래 예약을 하고 남편 하고 집으로 와서소파에서 잠을잔다. 버스 기사는 아줌마가 잘못이라고 책임이 없다고 한다. 다음날 경찰서에 딸과함께 가서 신고하고 CCtv확인하니 그제사 사고보험 으로 처리한다고 한다.
몇일후 송민규 정형외과 과장 을 만나니 수술 해야 하는일정이 꽉찾다고 8일날수술 하잔다. 7일 입원하고 8일 수술 13일 퇴원 하기로 하고 입원날 윤경이차로 왔다. 사고후 8일만에 수술을 하는것이다.
8일 수술하고 쇠철심 박고 8층 에 입원 하였다. 할일이 없으니 매일휴게실에 나가서 티비를 보고 걷기운동 좀 했다. 경화가 면회 오고 나서 어떤 입원환자가 임종을 맞이 했다고 자손들이 휴게실에 모여 우는것을 보았다. 갑자기 휴게실에 기증할 작품 이 생각났다. 소설가 조정래씨 씨의 부인 김초혜씨의 어머니품에서 라는 글인데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눈물나는 글이다. 이글은 내가 2010년 에 가현서실에서 쓴것인데 병풍거리 이다. 나 이담에 늙어서 침대머리맡에 병풍 하려고 쓴것인데 어찌된 마음 인지 낙관글씨를 삼척김씨 김연자라고 쓴것이 신통 하다. 퇴원후 심장과 최락경 과장님과 송민규 과장님께 기증 의사를 밝혔더니 얼싸 반기신다. 병풍거리를 평액자에 담는것은 어마어마한 작품 이 된다. 2m 짜리 액자가되니 장소도 엔간한곳에 못건다. 8층휴게실 에 걸기로 하고 둘둘 말아놓은 작품을 전달 하였다. 전시가 된다면 가장 기쁜사람은 나다. 나죽으면 누가 그글을 펴보기나 하겠나. 불쏘시개감이다. 모든것이 하나님의 계획인줄 깨닫는다. 팔부상~ 입원 ~ 휴게실~ 기증 사고후 27일만에 문자를 오른손으로 찍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