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대신 레몬껍질, 식초 써서 세탁해요"
- 합성세재를 대신할 친환경 세재 활용법
합성세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대체 세제로 어떤 것이 있을까? 세제, 섬유유연제, 표백제 모두 유해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세탁 전 과정에 필요한 친환경 세제를 모았다.
만능 재주꾼, 베이킹소다
베이킹소다는 인체에도 일정량 존재하는 약 알칼리성 천연물질로 세탁계의 만능 엔터테이너다. 악취를 중화시키고 찌든 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셔츠의 옷깃과 소매는 때가 잘 타는 곳인데 베이킹소다 페이스트로 거품내 빨면 훨씬 효과적이다. 옷깃과 소매에 페이스트를 바르고 비빈 다음 15분 정도 후 식초를 뿌려 거품을 내고 세탁한다. 민감한 스웨이드 소재도 더러워진 곳 위에 베이킹소다를 뿌리고 옷감이 상하지 않도록 칫솔로 살살 문지르면 깨끗해진다. 세탁조의 곰팡이도 베이킹소다로 방지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 페이스트 만들기 - 베이킹소다 가루와 물을 2~3:1의 비율로 물을 조금씩 첨가하며 잘 섞어준다. 시간이 지나면 굳거나 분리될 수도 있으니 충분히 저은 다음에 사용한다. 한 번 만든 것은 한 번에 다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남을 경우 밀폐용기에 보관한다.
탁월한 표백기능, 과탄산
과탄산은 표백기능이 뛰어나다. 친환경 세제는 합성세제보다 세척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과탄산을 넣는다. 과탄산은 찬물에서 녹지 않으니 온수에 넣어 사용한다. 오염이 심한 옷이면 세제양의 2~3배를 넣어도 무방하지만 보통 세제의 절반 정도만 넣는다. 색상이 진한 옷은 양을 줄인다.
표백·섬유보호 효과, 레몬 껍질
레몬 껍질에는 구연산 성분이 들어 있어 표백작용을 한다. 껍질을 조각내어 양말이나 속옷을 삶거나, 레몬껍질을 끓인 물에 빨랫감을 담가뒀다 헹구면 섬유도 보호하면서 표백효과를 볼 수 있다. 표백제보다는 미미한 효과다.
냄새 없애는 섬유유연제, 식초
다리미 바닥에 눌어서 생긴 갈색 때는 식초로 제거할 수 있다. 헝겊에 식초를 뿌려 다리미 바닥의 눌은 때를 닦아낸다. 스타킹을 헹굴 때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린 미지근한 물에 잠시 담갔다 말리면 발냄새도 없어지고 스타킹도 부드러워진다. 섬유유연제로도 써도 좋다.
부드럽게 섬유 보호, 구연산
구연산은 먹어도 되고 피부에도 좋다. 구연산 수를 만들어 사용하는데 짙은 농도로 사용하면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는 해가 될 수 있다. 물 1L에 구연산 40~60을 섞어 구연산수를 만들어 섬유유연제로 활용한다. 섬유 보호 기능이 있으며 냄새가 없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행주를 빤 뒤 구연산 수에 헹구면 삶은 효과가 난다.
컬러옷의 탈색 방지, 소금
소금은 색이 빠지는 것을 방지한다. 물이 빠질 염려가 있는 옷이라면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빨래한다. 견직물이나 모직물은 중성세제를 물 1L당 소금 2g씩 섞고 식초 한 큰술을 넣어 세탁 시 활용하면 탈색을 방지한다. 청바지는 소금을 약간 타서 뒤집어 빨래하면 물이 빠지지 않는다.
흰옷을 더 하얗게, 쌀뜨물
변색된 흰 옷을 하얗게 만드는 데는 쌀뜨물을 이용한다. 빨래를 쌀뜨물에서 주물주물 문질러 헹궈주면 한결 윤이 나면서 하얗게 된다. 물론 표백제보다는 효과가 적지만 오래 담가두면 녹말가루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Shopping Tip 시판중인 친환경 세제를 소개합니다!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는 것은 친환경 세탁의 기본이다. 세제를 줄일 수 있는 제품, 세제 잔유물이 없는 제품, 식물성 성분으로 만들어진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에코버 분말세탁세제_세제 잔류물이 없는 100% 식물성 세제. 순식물 성분으로 피부에 닿아도 안전하며 맨 손 빨래에도 적합하다. 효소가 들어 있어 분해되기 어려운 오염물질을 쉽게 분해한다. 1.36kg 2만8000원.
애경 스파크_친환경 저온세탁시스템으로 저온 세척시 강력한 세척력을 발휘한다. 물을 데우지 않아 전력 소비량이 감소한다. 국내 세제 분야 최초의 탄소성적표지(이산화탄소 감축 인정)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3kg 1만200원.
애경 리큐_농축 겔 형태의 액체세제를 사용할 때의 불편함과 계량의 어려움을 보완했다. 매직캡, 세탁볼을 통해 편리하게 계량할 수 있다. 일반 액체세제 대비 2배 농축되어 세제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친환경 세제다. 일반용 용기 1L 8900원. 리필 1L 7900원. 드럼용 용기 1L 1만900원. 리필 1L 9900원.
엔키스 친환경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당당한_자극이 없고 생분해도가 높은 안정된 원료를 사용해 인체에 해거 적고 분해가 빠르다. 기포성이 적어 헹굼이 쉬우므로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산소계 표백성분의 분해 활성작용으로 색상이 더욱 선명하다. 녹차추출물 함유로 항균효과가 뛰어나다. 천연섬유유연제 가루세제 2개 세트. 1만 5200원. 퍼실 파워젤_찌꺼기가 남지 않는 독일제 프리미엄 세탁 액체세제. 독일 유명 세제 브랜드 헨켈의 100년 기술 노하우로 개발되어 액체 속에서 손상되기 쉬운 효소를 막아 탁월한 세척력을 자랑한다. 드럼세탁기용 2.7L 1만8900원, 일반세탁기용 2.7L 1만5900원.
유한양행 아름다운 세탁세제_찌꺼기가 남지 않는 강력 액체 세탁기능 향균 성분이 함유되어 실내에서 건조해도 좋다. 2.3L 2개 1만8000원(드럼세탁기용).
참고서적 : ≪119 젊은 엄마의 아이디어≫(그린비), ≪자연주의 청소법≫(우듬지)
출처 : 헬스조선 권미현 헬스조선 기자 사진 : 백기광·차병곤(스튜디오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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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