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 보통 때를 묻는 말로 오인하기 쉬우나, 거절, 혹은 싫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제: 니 내일 만날래? 은제.. 내는 싫타)
이칼라카나 : 흡사 외국어처럼 들리는 말로 본 뜻은 "계속 이럴거냐"
(예제 : 니....이칼라카나!! 함 마-죽을래!!)
계속 이런 식으로 나오면 나도 않참고 죽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나타내기 전에 쓰는데, 여기서 "마-"는 "맞아"가 빠른 속도에 의해 묵음화 되어 마-로 발음된다.
낭게 : 나무
지릉 : 참기름,들기름,간장을 통칭하여 이르는 말이다. 그때그때 상황을 참작하여 알아 들어야 된다.
정제 : 부엌
버버리 : 벙어리를 말하는 말이지 고급브랜드를 말함이 아니다.
(예제 ; 니 버버리가 말쫌 해바라 말쫌!!)
꼬-장 : 고추장이지 술먹고 주사부릴때 쓰는 말과 다르다.
동-태 : 명태를 얼린게 아니라, 바퀴를 말한다.
따꿍 : 뚜껑
민때다 : 문지르다.
칠갑,칠때반죽 : 칠하다의 강조형이다. 여기서 갑은 한자로 甲인데, 칠해서 본체가 사라지도록 갑옷씌우듯 한다는 말이고, 칠때반죽은 칠하는 행위가 반죽하듯 무질서하게 행해지는 양태를 말한다.
쪼초바리 : 달리기. 혹은 빨리 쫒아 가는것.
(예제 ; 니 쪼초바리 잘 하나?)
*참고 위의 문구어미의[바리]는 노동을 의미하는 말로, 동사의 명사화 된 표현이다.
[쫒다 + 바리]로 쫒는 일을 하는 것을 말하고, 다른 예로 쫄다구를 일본어를 끌어와서 [시다+ 바리]로 시다 노릇을 하다.. 이렇게 쓰여지게 된듯 하다.
**** 다음은 연대와 그 숨은 뜻을 정확하게 측정이 어려운 사투리이다.****
긴가민가 : 其가未가, 라는 이두형식의 표현양식이라 추정되며, 그런지 아닌지 애매할때 하는 말이다.
(예제 ; 내가 머라카드노 이렇다 않카드나! -> 글케.. 나도 긴가민가-싶아가 잘 모르겠더라)
깨빈하다 : 개운하다의 변형이다.
추리하다 : 상대의 행색이 초라하거나, 추접한 이미지를 빗대어 [추~리하다 마,]라는 표현을 쓴다. 추접하다의 영어식 표현이 아닌가 싶어 [추-tic->추-ri] 정도로 추정해 본다.
강조형-> 깨추리 ; 수를 측정하기 힘들때 보통 깨알을 예로드는 경우가 많았기에, 깨알처럼 [億數(억수)로 추리하다] 셀수 없을 만큼 추리하다, 더 보고 싶지 않다..등등 이런 뜻을 내포하고 있다.
반-> 세삐하다 : 세련되어 보인다.
다방신이다 : 고소하다, 깨소금맛이다, 이런 뜻으로 활용되었던 과거 40대이전의 표현법이라 추정이 불가능하지만, 예제를 들어 이미지를 되 살리면 이런 정도가 된다.
(예 : 우야꼬... go 처가 딴돈 도둑놈이 채 가뿌따. 쯔쯔...다방신이다-마! 만날천날 노름하다 잘될줄 알았나!)
아마도 한자어로 구성되지 않았나 하는데, 多防身(많이 내 몸을 아껴라) 정도의 교훈을 담아 상대를 나무라는게 아닌가 싶다.
제측-하다 : 늘어진다. 잠이 약~간 온다.
(예싸우나하고 오이 제측- 하데이.)
* 경상도의 욕같은 말들(욕은 아님,진짜 욕은 듣는 순간 인성을 상실할 수 있음) *
앗쑤다(으뜸) : 결정짓다. 마무리짓다.
보통 "아싸뿐다"라는 마무리를 나타내는 말로써, 끝장을 봐 버린다라고 해석할 수 있고, 예제로 [차 신아- 아싸뿐다.] 즉, 차서 신발신듯 신은 다음에 뒤꿈치를 비비거나, 기합을 넣어 피니슁카운터스트라익 임팩트를 가해줌으로써 상대의 전의를 상실케하는 무서운 전투기법중 하나.
(70년초까지 쓰였을것으로 예측만 할 수 있고, 지금은 쓰이는 흔적을 찾기 어렵다.)
다른말로 [차 댕게 아싸뿐다.] 말은 간단하지만, 역시 차서, 댕기고, 그런다음에야 비로소 마무리작업에 들어가겠다는 말이다.
(위의 표현대로 연상해 보면 일정한 투로(鬪路: 짜여진 초식)가 느껴진다. 아마도 과거의 경상도 사람들은 택견이나, 수박치기문화에 익숙했던 모양이다.
(70년말까지 쓰였고 지금은 아는이가 많지 않다.)
똥-주발이 : 항문, 보통 주발이란, 놋으로 만든 그릇을 말하는데, 아마도 똥을 담아논 인체장기는 대장이고 배출되는 곳은 항문인데, 통칭된듯 하다.
다른말-> 밑-꿈
공구다 : 옴짝달싹 못하게 만든다. 이것이 본뜻이지만, 실은 때린다인데, 일단 사람이 엄청 맞고 난후엔 옴짝달싹을 못할정도로 가만히 있으므로 결과적으로 공구게 됨을 헤아려 쓰는 말이다.
(예제 : 임마, 공가뿌가? 디게 까부네-(앞으로 못 까불게)
(70년대 말에서 80년대 초까지 빈번하게 쓰였고, 요즘은 점차 사라지게 되었는데, 아마 노가다현장의 용어가 사라져 가는것과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 콘크리트로 고정작업을 하는것은 "공구리친다"고 하는데, 한자어로 鞏固 : 단단히 굳힌다..이 말과 콘크리트와 발음도 흡사해서 쓰다가, 최근에는 "와꾸(둘레; 와꾸틀다, 치다.) 다구리(많은 사람이 多+와꾸틀다=다구.이렇게 "다구리틀다"로 일본어로 대체된듯하다.
비슷한 말->트자뿐다.
터트린다는 무시무시한 말이다. 즉, 위의 다의적 표현에 반해 단순히 피가 나도록 패겠다는 소리다.
(현재도 쓰이고 과거는 무수히 쓰였다.)
깨박살내다 ; 박살(搏殺 ; 쳐 죽이다.) 흔한표현인데, 어두에 "깨"를 붙여서 깨처럼 수도없이 산산조각 내듯 부숴 짐을 미뤄 농경시대를 살던 사람들의 비유법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최근까지 쓰이긴 하나, 소멸되어가고 있어 아쉽다 하겠다.
반죽가리 : 밀가루 반죽을 "반죽가리"가 되는데, 사람이 화가 나다보면 "빡죽가리"로 발음하게 되고, 쓰일때는 [니 빡죽까리되고 싶나?] 이렇게 경음화되어서 쓰인다. 즉. 밀가루 반죽을 하듯 방법하겠다는 말인데, 역시 농경사회의 문화의 한 단면인듯 하다. (80년대 초까지 쓰이다 사라짐)
첫댓글제 생각이지만, 경상도사람들은 외국어를 함에 태생적 유리함을 갖지 않나 싶네여, 일본과 인접해 있고, 억양도 유사하니 일본어도 그렇고, 경상도 특유의 빠르고 구강의 변화없이 혀놀림에 의존하는 표현이 많은바, 영어를 익히기에도 용이한듯 싶습니다. 그리고, 충청도권과 전라도는 억양이 중국어와 유사한듯 하니,
[똥주발이를 차-뎅게(신아) 아싸뿐다,]이게 좋겠습니다. 항문에 발이 밖히도록 차서 신발신은듯이 형상을 취한뒤에 댕기고, 다시 기합을 넣고 앗아 버리는거죠. 경상도말씨의 특성상 빠르고 경쾌하게 첫박자에 비트를 줘서 상대를 억압해 나가야 됩니다. 그럼 상대는 이미 이지를 상실할 정도는 되겠습니다.
첫댓글 제 생각이지만, 경상도사람들은 외국어를 함에 태생적 유리함을 갖지 않나 싶네여, 일본과 인접해 있고, 억양도 유사하니 일본어도 그렇고, 경상도 특유의 빠르고 구강의 변화없이 혀놀림에 의존하는 표현이 많은바, 영어를 익히기에도 용이한듯 싶습니다. 그리고, 충청도권과 전라도는 억양이 중국어와 유사한듯 하니,
지리적 특색이 영향력을 행사하였던듯 싶습니다.
아따.., 억수로 아카데믹하시넹....이 동네에서 우명보담 똑똑하시믄 재미 적은디....건디,<똥주발이..>는 오늘 지가 긴히 엇다 써 묵을데가 있구만이라...그러면..[얼릉 뎀벼 이 눔아~, 니<똥주발이 + 아싸뿐다>or <똥주발이 + 터자뿐다 >] 중에서, 서슬퍼런 카리스마를 유지하는데 어느 게 더 낫겠슈?
[똥주발이를 차-뎅게(신아) 아싸뿐다,]이게 좋겠습니다. 항문에 발이 밖히도록 차서 신발신은듯이 형상을 취한뒤에 댕기고, 다시 기합을 넣고 앗아 버리는거죠. 경상도말씨의 특성상 빠르고 경쾌하게 첫박자에 비트를 줘서 상대를 억압해 나가야 됩니다. 그럼 상대는 이미 이지를 상실할 정도는 되겠습니다.
그 대상이 남푠이나, 남친은 아니겠지예?? ^^
와 하하하하하 너무 재미 있습니다. 근데 무상님 저런 연구 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뭐 하는 사람 들인가요?
하하... 글쎄요...아마..경상도 사람이 저런 일을 잘 하지 않을까요? ^^;
갱상도 말의 백미는 같은 단어도 사람마다 약간씩 어감도 다르게, 발음도 특이하게 한다는 것입져. ^^*
이심전심이라고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