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444 /11, 보살행품 /6, 무진해탈법문(無盡解脫法門) 3
* 보살의 부진유위(不盡有爲)
如菩薩者는 不盡有爲하고 不住無爲니라
何謂不盡有爲오 謂不離大慈하고 不捨大悲하며
보살은 유위를 다하지 아니하고 무위에 머물지 않느니라.
무엇이 유위를 다하지 아니함인가?
큰 사랑을 떠나지 아니하고 크게 슬퍼함을 버리지 아니한다.
강설 ; 보통의 사람들은 불교를 공부하고 보살에게 감화를 받아서
큰 자비심을 일으키더라도 오래가지 못하고 곧 본래대로 돌아오고 만다.
그래서 작심삼일이라고도 하고 말뚝신심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보살은 언제나 큰 자비심을 떠나거나 버리지 아니하여
평생 동안 꾸준하다.
대만의 세계적인 구호단체인 자재공덕회를 세워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증엄(證嚴) 스님은 1966년부터 시작한 자선과 구호의 일을
지금도 잘하고 있으며 날로 발전하고 있다.
몇 년 전에 기독교인들을 위해서 교회를 세워주었다는 기사를 읽었는데
2011년 9월에 접한 기사에는 또 교회를 두 채나 세운 사진이
<염화실 카페>에 올라와 있다. 뿐만 아니라 수재민을 위해서
1천 채의 집을 지어서 제공한 사진도 함께 실렸다.
이와 같이 진정한 보살은 큰 자비의 실천이 갈수록 더욱 왕성하다.
비록 유위법이라 하더라도 중생을 생각하는 마음은 이와 같이
끝없이 계속되어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