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明心寶鑑)원문한글풀이
- 원본과 풀이 -
머리말
명심보감(明心寶鑑)은 고려 충렬왕(忠烈王1236~1308) 때 문신이었던 추적(秋適) 이 중국의 고전에서 금언(金言), 명구(名句)를 모아 편찬한 책으로서 널리 읽혀온 고전이다.
중국의 고전이라 하면 유가(儒家)의 사서오경(四書五經)만을 생각하기 쉬우나 이 명심보감에는 유불선(儒彿仙) 각 분야의 사상을 담은 명언, 명구가 실려 있어서 동양(東洋)의 정신세계(精神世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인간이 인간으로 살아가는 한은 반드시 필요한 문장이니 고루한 글귀의 모음이라고 치부하지 말고 한 번씩 읽어보기를 권하는 바다.
차례
一, 계선편(繼善篇)
二, 천명편(天命篇)
三, 순명편(順命篇)
四, 효행편(孝行篇)
五, 정기편(正己篇)
六, 안분편(安分篇)
七, 존심편(存心篇)
八, 계성편(戒性篇)
九, 권학편(勤學篇)
十, 훈자편(訓子篇)
十一, 성심편 상하(省心篇上下)
十二, 입교편(立敎篇)
十三, 치정편(治政篇)
十四, 치가편(治家篇)
十五, 안의편(安義篇)
十六, 준례편(遵禮篇)
十七, 언어편(言語篇)
十八, 교우편(交友篇)
十九, 부행편(婦行篇)
二十, 증보편(增補篇)
1) 증보편(增補篇)
2) 팔반가팔수(八反歌八首)
3) 증보효행편(孝行篇 1, 2, 3)
4) 증보염의편(廉義篇 1, 2, 3)
5) 증보권학편(勸學篇)
一, 계선편( 繼善篇)
1, 자왈 위선자는 천보지이복하고 위불선자는 천보지위화이니라.
子曰 爲善者는 天報之以福하고 爲不善者는 天報之爲禍이니라.
- 공자(孔子)가 말하기를, "착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복을 주시고, 악한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화를 주신다."고 하셨다.
2, 한소열이 장종에 칙후주왈 물이선소이불위하고 물이악소이위지하라.
漢昭烈이 將終에 勅後主曰 勿以善小而不爲하고 勿以惡小而爲之하라.
- 한(漢)나라의 소열황제(昭烈皇帝)가 죽을 때 후주(後主)에게 조서를 내려 말하기를, "비록 작은 선(善)이라고 해도 행하지 않으면 안 되며, 작은 악(惡)이라고 해서 행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 소열(昭烈)은 촉한(蜀漢)의 유비(劉備)가 황제가 된 후의 시호
3, 장자왈 일일불념선이면 제악이 개자기이니라.
莊子曰 一日不念善이면 諸惡이 皆自起이니라.
- 장자가 말하기를 “하루라도 착한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면 여러 악한 일이 모두 저절로 일어난다.”고 하셨다.
4, 태공이 왈 견선여갈하고 문악여롱하라 우왈 선사란 수탐하고 악사란 막락하라
太公이 曰 見善如渴하고 聞惡如聾하라 又曰 善事란 須貪하고 惡事란 莫樂하라
- 강태공이 말하기를, "착한 일을 보거든 목마를 때 물을 본 듯이 주저하지 말며, 악한 것을 듣거든 귀머거리 같이 하라." 또 말하기를, "착한 일이란 모름지기 탐내어 하고, 악한 일이란 즐겨하지 말라."고 하셨다.
5, 마원이 왈 종신행선이라도 선유부족이오 일일행악이라도 악자유여이니라
馬援이 曰 終身行善이라도 善猶不足이오 一日行惡이라도 惡自有餘이니라.
- 마원이 말하기를, "한평생 착한 일을 행하여도 착한 것은 오히려 부족하고, 단 하루 악한 일을 행하여도 그 악(惡)은 그대로 남아 있다."고 하셨다.
* 마원(B.C. 11∼A.D. 49) : 후한(後漢)의 장군으로 자는 문연(文淵). 광무제(光武帝)에 의해 복파장군(伏波將軍)으로 임명되어 베트남과 흉노(匈奴) 토벌 등 많은 무공을 세웠고, 그 공으로 신식후(新息侯)에 봉해짐.
6, 사마온공이 왈 적금이유자손이라도 미필자손이 능진수오 적서이유자손이라도
司馬溫公이 曰 積金以遺子孫이라도 未必子孫이 能盡守오 積書以遺子孫이라도
미필자손이 능진독이니 불여적음덕어명명지중하여 이위자손지계야이니라.
未必子孫이 能盡讀이니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하여 以爲子孫之計也이니라.
- 사마온이 말하기를, "돈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물려준다 하여도 자손들이 반드시 그 돈을 다 지킨다고 볼 수 없으며, 책을 모아서 자손들에게 남겨 준다 하여도 자손들이 반드시 그 책을 다 읽는다고 볼 수 없으므로, 남이 모르는 가운데 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한 원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만 같지 못하다."고 하셨다.
* 사마온(司馬溫)-북송 때의 명신
7, 경행록에 왈 은의를 광시하라 인생하처불상봉가 수원을 막결하라 노봉협처면
景行錄에 曰 恩義를 廣施하라 人生何處不相逢가, 讐怨을 莫結하라 路逢狹處면
난회피니라
難回避니라
- <경행록>에 이르기를, “은혜와 의리를 널리 베풀라. 사람이 어느 곳에서 살든 서로 만나지 않으랴. 원수와 원한을 맺지 말라. 길이 좁은 곳에서 만나면 피하기 어렵다.”고 하셨다.
* 경행록(景行錄) : 밝고 올바른 행실을 기록한 중국 송나라 때의 책으로 현재 전해지지는 않음.
8, 장자왈 어아선자도 아역선지하고 어아악자도 아역선지니 아기어인에 무악이면
莊子曰 於我善者도 我亦善之하고 於我惡者도 我亦善之니 我旣於人에 無惡이면
인능어아에 무악재인저
人能於我에 無惡哉인저
- 장자가 말하기를, "나에게 착한 일을 하는 자에게 나 또한 착하게 하고, 나에게 악한 일을 하는 자에게도 나 또한 착하게 할 것이다. 내가 처음부터 남에게 악하게 하지 않으면 남도 나에게 악하게 할 수 없을 것이다."고 하셨다.
9, 동악성제수훈에 왈 일일행선에 복수미지나 화자원의오 일일행악에 화수미지나
東岳聖帝垂訓에 曰 一日行善에 福雖未至나 禍自遠矣오 一日行惡에 禍雖未至나
복자원의니 행선지인은 여춘원지초하여 불견기장이라도 일유소증하고 행악지인은
福自遠矣니 行善之人은 如春園之草하여 不見其長이라도 日有所增하고 行惡之人은
여마도지석하여 불견기손이라도 일유소휴이니라.
如磨刀之石하여 不見其損이라도 日有所虧이니라.
- 동악성제(東岳聖帝)가 훈계를 내려 말하기를, "하루 착한 일을 행하면 복(福)은 비록 당장 이르지 아니하나 화(禍)는 스스로 멀어지고, 하루 악한 일을 행하면 화는 비록 당장 이르지 아니하나 복은 스스로 멀어진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봄 동산의 풀과 같아서 그 자라나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날로 더해지는 바가 있고, 악을 행하는 사람은 칼을 가는 숫돌과 같아서 닳아 없어지는 것이 보이지 않으나 날로 이지러지는 것과 같다."고 하셨다.
* 東岳聖帝-도교(道敎)의 신으로 동악대제(東嶽大帝, 泰山神)라고도 함.
10, 자왈 견선여불급하고 견불선여탐탕하라
子曰 見善如不及하고 見不善如探湯하라
- 공자가 말하기를, "착한 것을 보거든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이 하고, 악한 것을 보거든 끓는 물을 만지는 것 같이 하라."고 하셨다.
[출처] 명심보감(明心寶鑑)원문한글풀이|작성자 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