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눈물과 제 마음으로 흘린 피로 검찰을 성결케 하시고,
제 십자가가 검찰이 죄의 강을 무사히 건너는 다리가 되고,
제 십자가가 검찰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이정표가 되게 하소서.
검찰을 위한 놀라운 계획에 저를 귀하게 사용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제 십자가를 잘 감당하여 하나님 이버지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저를 위해, 검찰을 위해 불합리한 결정이 없기를 원하오나,
저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2013년 2월 5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출석을 앞두고 - ('계속 가겠습니다' p.94)
"지사는 죽어 도랑과 골짜기에 버려질 수 있음을 잊지 않고, 용사는 전쟁터에서 자신의 머리가 베어질 수 있음을 잊지 않습니다.
하물며 대한민국 검사라면 무엇을 아끼겠습니까?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직을 걸어야 한다면 직을 걸고,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면 윤동주 시인의 시 <십자가> 한 그철처럼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 가는 하늘 밑에 조용히 흘려야겠지요." (2016. 1.30. p.124)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가리라. 그리 마음 먹고 가지만, 기실 바람이 아니다 보니, 그물에 걸리면 생채기가 난다.
이렇게 부딪쳐 가다 보면 결국 그물이 찢길 터, 그리믿고 걷자. 그리고 내 뒷사람들이 아프지 않게 이 그물을 찢어버라고 말테다." (2012년의 일기)
첫댓글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