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대만을 수도 없이 가고 대만 관련 얘기를 이종에 상당히 많이 했었는데..
코로나 라는 아주 몹쓸 것 때문에. 그 좋아하는 대만을 뒤로하고 여행의 한을 풀고자.
정말 미친듯이 제주를 돌았습니다.
제주에 미친놈 소리를 들을 정도로 여기저기 한번 다 가보고 후회없이 먹고, 또 놀자 하는 마음으로 한달에 맘 내킬때 마다 주구장창 갔습니다.
사진은 기록이 되고, 그 기록은 저의 추억이 되어 1년1년 내가 이렇게 잘 먹었고,
잘 놀았고, 플렉스 했구나 하면서. 제 나름의 인생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힘들고 지친 여러분들에게 저라는 놈이 조금이나마 사진이나 영상 뭐 제주 소식으로
잠시나마 이 힘들고 짜증나고 덥고, 지친 마음을 힐링시켜 드리고자 힘들지만 엄선 해서 후기를 남겨 봅니다.
전생에 뭔 죄를 지었길래. 내가 가고싶은 나라를 못가고 그 흔한 해외여행을 몇년?째 못가고 있는 것일까에 대한 의문은
이제 수도 없이 감정이 상당히 무뎌져 있다. 그래~ 그러면 난 제주도라도 가서 내 역마살을 풀겠어 하며 제주도를 밥먹듯이 가게 됩니다
대만에 7년정도 거주하면서 제주도는 사실 10년 넘게 관심이 없었고, 내 머릿속엔 가격이 비싸고, 그 돈이면 필리핀 세부나 홍콩을 가겠다
했었는데, 사람이 간사한게 이렇게 되니 제주도가 정말 위대하게?보였습니다.
옆구리를 찌르면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것 같이 왠지모를 우울감이 실루엣으로 보여지는 듯 합니다.
저 역시 제주를 가면서 역마살을 풀곤 있지만 그 거대한 역마살을 풀기엔 역부족인가 봅니다
주저리 주저리 서론이 길었는데. 요점으로 들어가, 요즘의 트렌드는 감성적인 뭔가 카페같은 음식점? 인테리어가 이쁜 그런 맛집? 멋집들이
사람들이 선호 하는 그런 일종의 맛집 트렌드로 자리 잡은 듯 보였습니다.
마치 대만을 가면 타이베이 중샤오 둔화나 화산 1914 같은 느낌이 나는 그런 감성?
대표적으로 위의 장소 제주 판x미인 을 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들어오자마자 와~ 진짜 사람들이 좋아할만 한 감성이고, 분위기다.
더구나 음식도 아주 깔끔하고, 정갈하게 잘 나온다. 내가 지금 일본에 와 있는 듯 한 착각이 들만큼 이것저것 귀엽게 잘 나온다
좋다. 창문 딱~ 열고 한 10초 있으니 제주의 그 특유의 비릇한 바닷바람 맞고 더워서 사진만 한장 딱 찍고 다시 문닫고 에어컨 바람에
시원하게 식사를 이어나갔습니다.
처음에 딱 보면 양이 좀 적다고 느낄 수 잇는데. 먹다보면 은근히 양이 많고, 뭘 집어 먹을지 잠시잠시 고민하는 내 모습이 ㅋ 참 뭐랄까 섬세한 남자 같은 느낌으로 ㅎㅎ 여기선 팍팍 먹는 상남자 보다는 깨작거리면서 여친이나 와이프에게 닭살스런 멘트도 하면서 조곤조곤 사랑을속삭이기 좋은 암튼 참 꽁냥 꽁냥 한 곳이라 저는 생각 합니다.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ㅋ
다음은 제주오면 습관적으로해산물만 먹다보니 먼가 상큼하면서 맛있고, 익숙하고 그런 메뉴를 찾다가 발견 한 곳인데
이름은 제주 면x롱 입니다. 여기로 설명 드릴 거 같으면 일단 한라봉인지 귤인지 생각이 잘 안나는데 탕슉 양념을 그 상큼한 귤인지 한라봉으로 만들어서 뿌려줍니다. 찍먹파인 저로선 약간 움찔 했지만 맛을 보고 그정도는 이해 해 줄 수 있을 정도로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진부한 표현이긴 합니다만., 진짜 그냥 탕슉소스맛이 아주 좋습니다.
단짠 얼큰의 삼박자 조합을 아주 기가막히게 어우러지게 하고, 거기에 제주의 그 특유의 해산물도 즐길 수 있고,
그리고 중요한건 짜장에는 제주산? 돼지고기가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평소 중국집에서 넣어주는 그 쬐깐한 돼지고기와는 차원이 다른
아주 넓직하고 두툼한 고기 넣어줘서 아주 맛나게 면 흡입 했습니다
평소에는 늦잠자서 맨날 놓치기 쉬운 맥도x드 맥모x 은 아주 매일 아침 먹었습니다.
대만에서도 전 여행갈때 이거 되게 자주 먹었는데.
이게 참 신기한게, 이 맛을 입이 기억하고, 머릿속엔 대만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타이베이 기차역에서 어디 다른 지역 갈때 맨날 먹던 맥모x = 대만 "
아....해외여행 가고싶다. 아니 그냥 대만 가고싶다.
미치겠다.... 쩝쩝 먹으면서 푸념을 해 댑니다.
그러면서 다음 목적지로 향합니다
대만에 있을때 전 여친의 카페 라이프를 이해 못하고, 속으로 아니 그 비싼 돈 주고 카페에서 뭘 커피 그 쓴걸 먹는다고, 하며 인상을 찌푸리던 저인데. 어느순간 소름돋게 제가 그 쓴 커피 맛보며 블링한 카페 찾아다니며 2-3시간 노트북 끄적이거나 스마트폰 보면서 음악들으면 그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아주 이맛에 삽니다.
여기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현재 최애 ? 카페
제주 비아라x 입니다
그냥 말이 필요없는 카페라 생각 합니다.
뷰, 인테리어, 잔잔한 사운드, 심지어 재료도 좋습니다.
시럽만 잔뜩 넣어서 그냥 막 달게 만든게 아니라 직접 만든 삘이 나는 그런 재료였습니다.
궁금해서 물어보니 정말 사장님이 담궈서 만들었다 그래서 놀랐습니다.
제주 갔는데 이양반은 왜 그 유명하고 흔한 갈치조림, 갈치구이를 안먹어? 하실까바 먹었습니다.
사실 제주에선 맛도 맛이지만 가격이 워낙 높게 책정 되어있어서
갈치구이나 갈치조림은 생략해도 되겠지 했는데.
먹어보면 생각이 달라집니다 분명
일단 서울 경기에서 먹는 그런 갈치와는 차원이 다른 낚시로 잡은 갈치가 제주에 있습니다
제주 제주정x 라는 곳에서 식사하고, 반해서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나름 전망도 좋고, (머릿속으로는 아~ 이런 자리에서 장사하고싶다.. )양도 푸짐푸짐하고 맘에들었습니다
여기의 핵심은 문어인데, 사실 문어도 문어고 갈치도 갈치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저 왕만한 새우,
대만에서 먹었던 타이거새우? 아주 엄청나게 큰 그 새우있는데
암튼 그거처럼 커서 좋았습니다. 살이 우적우적? 씹히는데 레알 대박
다음은 레전드 흑돼지 구이집 하나 소개드립니다.
일단 여기는 저의 최애 맛집이고, 고기 자체의 맛이 진짜 다른곳과는 비교가 안되는 넘사벽 입니다.
언듯 보면 지방이 엄청 많아 보이는데 제주 흑돼지의 경우는 지방이 많은게 엄청 비싸다고 주워 들었습니다.
그리고 맛도 보면 지방이 많아도 그 지방이 물렁 물렁 하지 않고 약간의 쫀득함이 있습니다
더구나 숙성을 해서 더더욱 쫀득하며 육즙은 사르르....아....미춰버리겠네.
여긴 두번가야 합니다
제주 생돈우x 인데 진심 저에게 인생 맛집 한곳 더 있는데 최근에 간 사진은 없는데
제주 곰x 여기도 레전드 입니다 저에겐 현재 딱 이 두곳이 레전드 오브 레전드 입니다 조만간 거기가서 먹을 예정 입니다 처묵처묵
마지막은 제주에서 우연하게 만난 저에겐 레전드 초밥집 입니다. 제주 황금손가x
일단 제주에서 고기먹고, 해산물 먹다보니 이런 생선살?이 땡겨서 급 알아본건데
사람이 참 재미있는게 고기 매일 먹을 수 있을것 같아도 막상 먹다보면 질려서 ㅠㅠ
메뉴를 다양하게 즐기는게 여행에선 전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해산물 먹고 -> 흑돼지 -> 조림 -> 초밥 이런식으로 하면 ㅋㅋ 물리지 않고 좋은듯 합니다. 제기준 입니다.
틈틈히 차타고 다니다 보면 ~
서울 경기에서는 느낄 수 없는 뷰~ 제주만의 뷰는 분명 존재하는듯 합니다
비록 해외여행은 못가더라도, 제주라도 갈 수 있는게 어디냐 하면서 노래를 크게 틀고~
제주 이곳저곳을 돌아다녀봅니다.
아주 인상적인 장소가 한곳 있는데~
다녓던 곳 들 중에서 요즘 감성과 아주 딱 잘 맞아 떨어지는 그런곳?
인스타 갬성의 장소 바로 제주 돌문화공x 입니다
좀 멀리서 찍었나 싶지만 저는 뭔가 이런 웅장함 안에 포인트가 좋기에^^
여기 시간나면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주차가 거지같습니다 ㅠ
차를 주차하고, 걸어가기 굉장히 멀고, 주차장이 구역별로 있어서 길 헤메기 딱 좋습니다
숙소는 좀 땡기는 좋은곳은 없어서 그냥 욕조있는 곳들 위주로 예약하고 묵었는데~
나름 뭐 괜찮았는데~
여행기분 내기엔 뭔가 성에 안찼습니다 ㅠ
제주신라나 뭔가 풀빌라 정도는 가야 여행기분 제대로 낼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것도 제 기준 입니다 ㅠ
암튼 반신욕으로 제주에서의 피로를 저녁마다 잠시나마 풀었습니다
야식?의 꽃은 뭐니뭐니 해도 제주의 싱싱한 해산물 ~ 바로 회 입니다.
제주 중문 회 포x 새벽야시X 이라는 곳에서 아주 과할정도로 푸짐하게 주문해서 포장해서 그러고 숙소에서 땡깁니다
딱새우가 크기는 작아도 달달한 맛이 일품 입니다
거기에 갈치회는 식감이 약간 질긴 느낌인데 몇번 씹으면 이내 고소한 맛이 올라와서 나름 만족했습니다
역시 회는 초장맛이야 ~
전 쌈장 뚜껑은 아예 열지도 않습니다.
회맛인지 초장맛인지는 모르나 그냥 이 회는 진짜 너무 사랑합니다.
대만에서 7년 넘게 있을땐 이 회 진짜 회먹고싶어서 ㅠ 한국 오고 싶었는데....
대만은 주구장창 연어만 먹는다는 ㅋㅋㅋ
이렇게 해외여행 못가서 안달난 프로 역마살러가 보여드린 제주여행 후기 입니다.
저는 여행, 영상, 사진에 진심인 사람으로서
정말 이종에 오랫만에 후기남겨봅니다 ㅠㅠ
뭔가 슬픕니다. 암튼 얼른 코로나라는 그 고약한 역병이 사라지길 희망하며,
이 어려운 시기 저의 후기를 보시고 여행에 대한 갈증을 조금은 해소하길 바랍니다.
저는 사주에도 역마가 있어서
제주는 다다음주정도에 또 갈 예정입니다.
못참음 다음주에 가려고 또 뱅기표를 수시로 보는데
언제즘 해외여행 맘놓고, 캐리어에 이것저것 다 때려담고 갈 수 있을까
.....우울하기만 합니다.
<혹시라도 제가 이종 규정 위반한게 있는지 있다면 꼭 댓글로 알려주세요 ㅠㅋ>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