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백두대간길 구간종주 18km 스쳐간 능선길
2019녀 11월 30일 토요일
자명종 04시45분 일어나라고 기상 나팔소리
이른아침 새벽길 캄캄하지만 1400고지 힘든 오르막 산등을 넘어 간다는 생각뿐
강남구 신사역가는 전철 속에서 중등산화 한바그 등산화 보면서 주인 잘 만나 호강하는 구나 뇌리 속에 고생할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장도에 올랐다.
늘~ 그러하듯이 山은 山이다.
높이가 낮건 높건 들머리에 산에서 주는 포근감 이라할까?
첨단시스템 GPS 작동하는 순간 내가 지금 이 시간 걷고 달리고 거친호흡 토해가면서 산등 오르는 길이 모두 좌표에 고도와 시간 맥박수가 표시된다. 더 자세히 말하자면 큰 산속에 작은 좁쌀보다 작은 나자신이 모래알이 되어 딩 굴고 있는 것이다.
오늘은 소백산 3번째 탐방 길이다.
그리 춥지는 않치만 장담은 금물이다. 코스는 지형과 코스들 뇌리속에 입력하고 들머리 해발400m에서 소백산 정상석 1,439m 이거야 정말 약 1,000m 오르막을 올라가는 힘들 산이기 때문이다.
소백산들머리 전통사찰 조계종 비로사 사찰까지는 오르막 아스팔트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오르막길 비로봉이야기 나오면 치악산의 정상석도 비로봉이제 오죽하면 사다리 병창이라 오르고 오르면 또 계단이 나온다.. 이 코스도 오르막에 계단에 만만치는 않은 곳이다.
디지털시계에 표시되는 고도 해발1,000m 이상오르면 기압이 낮아지면서 온도는 평균 5도 낮아지고 소백산 찬바람이 분다. 방수기능이 있는 점버 걸치고 차디차고 악천후 기후에 적응하면서 호흡은 점점 거칠어지고 날씨 탓인지 물도 마시지 않고 1,300m 스치는 순간 와~ 나무들이 온통 하얀세상 상고대의 아름다움이 나를 즐겁게 만들고 있었다. 말로는 표현 할 수 없는 자연적 귀한 현상이었다.
소백산 상고대
드디어 운무로 저멀리 너울거리는 풍광도 없는 소백산(해발1439m)정상석 클린산행 인증하고 북서풍 겨울바람을 방패삼아 이동하는순간 여휴 춥디 춥네.. 한겨울에 체감온도 –20 그래도 지금은 –5 참을 만 하지만 역시 북서풍의 겨울바람은 상큼하고 시원한 칼바람 따스한 가슴으로 방패삼아 목적지로 전진한다.
저만치 보이는 간이 대피소에서 짐을 풀고 행동식으로 따스한물 꺼내어 마차와 미수가루 희석하여 한잔마시고 함께하는 숲사랑지도원 일행 중 여전사(지리산 화대종주를 12시간 주파하는 에이스)가 왕모찌 하나 건네준다. 어찌 고마운지 냉큼받아 고마우이 그리고 제철 단감으로 허기를 채우니 든든 가자구요. 벌떡 일어나 간이대피소를 나오자 마자 정상능선에서 다음고지를 이동하는데 정말 손끝이 얼얼 추운바람에 대책이 없는 장비의 노출 이었다.
준비못한 후회가 있지만 잠시 이동길이라 참아보자 이보다 더욱 추운경우도 많을터 손가락 절리는마음을 삼키고 상의에 밑단 안으로 한손 한손을 바꾸어 가면서 손가락 녹이고 한 박자로 급히 이동하나니 이정표에 연화봉(해발 1,380m) 냉큼 오르니 보이지 않았던 풍광 이제는 햇살도 보이고 저만치 뒤안길이 장관이고 뒤안길에 신선들이 놀다가는 현상 운무도 보여준다,
운이 무쟈게 좋은 날이다.
저만치 보이는 것이 네팔에서 보았던 8천고지 히말리아 설산처럼 병풍도 보여준다.. 날도 아주 맑은 날의 너울거리는 산새가 보여준다. 이 기분으로 또 큰 산을 찾아 너울질 하는지 모르지만 풍광으로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 힘든 여정이 모두 날아간다.
잠시 클린산행 인증하고 생각했던 능선길로 가자구나 산길 나오니 바로 천문대가 나오고 이거야 정말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아스팔트 죽령까지 6km 미치 부립니다. 그래도 내리막길 모서리부분에 야자나무 껍질로 만든 거죽데기를 깔아 둔 내리막길.. 스틱을 꺼내어 앞으로 쏠리는 중심 중심선을 흐틀어놓면 무릅에 가중되는 힘에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드디어 날머리 죽령고개 하산하여 고갯마루 경상북도 와 충청북도 라지오 백두대간 표지석에서 오늘 마무리 함을 인증하고 바로아래 참새방안간이라 주막집에서 곤드래나물 돌솥밥을 주문하여 허기진 배을 채우면서 또한 호박인삼막걸리의 향을 담고 오늘 클린산행을 마감 하나니 서편에 초생달이 차 오르는 순간 서울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고 오늘 하루 나의 행동을 생각하면서 그대로 잠들고 깨어나니 천둥산휴계소 따스한 커피한잔하면서 추억의 보따리속에 복된 하루를 마감 하였습니다.
백두대간 소백산 氣 바람새친구들에게 팍팍 드리오니 12월 건강하게 멋진 마무리 하십시요
사랑합니다. fighting!!!
실바람 오창근 올림
첫댓글 대단하신 실바람님! 백두대간을 내집처럼 드나들고 편안한 이웃으로 생각하시니 참으로 부럽습니다.
올한해도 많은 활약했으니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에도 건강하게 산행하시고 바람새 사랑도
더욱 많이 해주시길 바랍니다.
응원 고맙고 감사 합니다.. 늘 그러하듯이..
만나뵈어 반가웠고 기타음율에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좋은시간 보냈습니다..
바람새친구들의 산악방 하나 만들어 한달에 한번 기초체력을 다듬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길라잡이 셀파 대장님 나오면 전 뒤에서 영원한 포터로 짐꾼 할께요
사랑합니다.. fi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