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검 그리고 무 대포 (무대뽀)
칼과 검의 차이를 생각해 보셨나요?
칼은 한쪽면은 날카로운 날이지만 반대쪽은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검은 양날을 모두 사용 가능한 무기입니다.
그러니까 칼의 용도는 요리나 사람을 이롭게 하기 위해 짐승을 잡을 때
사용하는 도구이지만, 검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자신과 집단을 보호하는 호신용 무기인 동시에 타인을 공격하는 무기의 역활을 감당하는 도구입니다.
중요한 것은 칼이든 검이든 그것을 사용하는 이가 누구이며,
칼이나 검의 자루를 잡고 있는 이가 누구인가 라는 점은
더더욱 중요한 문제입니다.
<일본에 조총이 전래된 것은 1543년이었습니다.
이미 그 전에도 원나라에서 만든 총이 있었지만, 대포를 소형화한 정도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난파한 포르투갈 선원에게서 얻은
조총을 지금 돈으로 무려 10억 원에 구입했습니다.
조총이 일본에서 급속히 퍼진 것은 이들이 총포 기술을 독점하지 않고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중국에서는 새를 잡는 총이라 하여 조총(鳥銃)이라고 했지만,
일본에서는 철로 만든 포라 하여 철포(鐵砲)라고 불렸습니다.
이 철포가 일본어로 "뎃뽀"인 것입니다.
당시 일본은 막부들의 전쟁이 100년도 넘게 지속되고 있었는데,
이를 '전국시대'라고 합니다. 나가시노 전투, 시타라가하라 전투는
무대포, 무뎃뽀 어원이라 합니다.
나가시노 전투는 1579년에 벌어졌으며, 최고의 기마병을 가진
'다케다 가쓰요리'군과 '오다 노부나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연합군이
벌인 전쟁입니다.
최강의 기마대를 가진 다케다는 무리하게 공격을 하였고,
오다와 도쿠가와 군은
지능적으로 철포를 이용하여 완전히 격파하여 버렸습니다.
이 시타라가하라 전투에서 "철포도 없이 무작정 싸운 것"을 보고 사람들이
무철포, 즉 무뎃뽀라고 하면서 지금의 무대포 뜻이 되었습니다.>
[출처] 조총과 무대포(무대뽀) 뜻, 무대포 어원 -|작성자 가람슬기에서 일부 인용)
총기를 가진 집단과 총기가 없는 집단과의 싸움은 결과가 불보듯 뻔할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가정이나 공동체에서 막무가내의 행동을 하는 이를 일컬을때
무대뽀라 말합니다.
그러한 무대뽀의 어원이 조총을 가지지 못한 자가 조총을 가진 자에게
덤벼드는 행위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말이라 합니다.
그러한 싸움의 결말은 예상 가능한 일이지요.
인생살이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점에서 무대뽀로 사는 삶이라 할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을 사도 바울은 토기장이와
진흙을 예로 들어 설명합니다.
“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21.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로마서9;20-21)
그러니까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삶이란 창조주의 섭리에 순응하는
반응이라 하겠습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달란트(재능, 칼, 검)의
자루를 내가 쥐는 것이 아니라, 겸허하게 하나님께서 위임하신 것으로 알고
사람을 살리고 이롭게 하는 일에 쓰임받는 삶이야말로
지은자의 권위와 권세를 수용(受容)하는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12.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한 분이신 주께서 모든 사람의
주가 되사 그를 부르는 모든 사람에게 부요하시도다
13.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로마서 10;12-13)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