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렇게 마지막으로 정리의 글을 쓰려는건 제가 글써놓은것이
저한테도 도움이 되더라구여 ...낼 허벅지하러 가는데 팔뚝 수술한지
한달하고 보름밖에 안지났는데도 굉장히 오래된듯 암것도 기억이 잘 안나요
그래서 제가 쓴글을 읽어보니....참 사람맘이 간사하다는걸 다시한번 느꼈네요 ㅎㅎㅎ
이팔뚝이 원래 제 팔뚝 같이 느껴졌는데....글읽어보니 아니더군요 ㅎㅎㅎ
그리고 또한가지 이유는 수술하시려고 고민하시는 분들께...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저도 처음 이곳을 접해서..글을 읽을땐...이 카페의 모든글들을
다 믿지는 못했는데...엔슬림과 인연을 맺어 이 카페의 한 일원이 되어보니 글쓰셨던 분들이
정말 진심으로 글을 쓰셨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제 팔뚝에 관한 이야기...47일간의 변화에대해서 정리해 볼께요 ^^*
지방흡입을하게된 동기
이번 여름 유난히도 여기저기 피서를 많이 다녔습니다
전 31살에 딸둘이 있는 말그대로 아줌마예요 ㅎㅎ
그러나 처녀인 친구들도 아줌마인 친구들도 누구하나 저처럼
바보같은 몸매를 갖고 있지 않더군요 -_-;;;
원래 처녀때 몸매라면 친구들 사이에서도 최고라던 제가..애둘낳더니
정말 형편없는 동네 아줌마의 몸매가 되어 있다는걸 같이 놀러간
친구의 싸이 사진속 저를보며 커다란 충격을 받았습니다
결심했죠....안되겠다 지방흡입을 하자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처음 부천에 어느 잘나가는 성형외과에서
200백에 얼굴 턱보톡스까지 카복시 10회까지 해준다더군요...
그곳에서 친구와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금 10만원 걸고 나왔죠 -_-;;;
그러다 집에오는 내내 좀 뭔가 찜찜한 느낌...집에오자마자 인터넷을
디졌죠....또 다른 지방흡입을 계획중인 친구에게..야 그런다는데..어떠니
라고 했더니...엔슬림가서 후기 좀 보라하더라구여..그래서 들어온 엔슬림
너무 자세한 후기와 왠지 좋은 느낌에...밤 9시가 넘어서 전화를 걸었네요..
그날 캔디언니가 퇴근하면서까지 제 전화를 받았주셨죠 ㅎㅎ 사실 캔디언니와
통화하면서 너무 친전하고 따뜻한 마음에 흠뻑 빠져서..당장 이곳에서 해야겠다고 결심했답니다
그전날 상담전화 달랑 몇통하고..그담날 무조건 수술해달라고 생떼를 부려 그담음날 11시쯤 엔슬림 문을
처음 두들겼습니다 ....^^역시나 제 느낌 그리고 예상이 맞았네요..넘가족적인 분위기 원래 알고 지냈던
분들처럼 편안한 사람들...넘 좋았습니다...의사샘 만나보기도 전에..전 수술 결정한후 바로 돈입금하고
수술준비했습니다
1.수술당일
처음 피를 뽑고 결과가 나올때를 기다립니다 한시간정도..원래 이과정은 몇일전에하고
결과가 나오면 수술 스케줄 잡아서 하는건데 워낙 성격급한 저라...캔디언니가 힘좀 써주신듯.ㅎㅎ
원장님 드뎌 뵈었습니다...인상 너무 좋으십니다...정말 어렸을적 옆집 오빠같은 느낌입니다..
원장샘 꼼꼼히 디자인 해줍니다...그리고 여기까지 빼주신다 저기까지 빼야겠다....디자인이 다 끝났네요..
사진찍고...수술실에 들어 갑니다....빨간약으로 온몸을 소독하네요...이때 기분이 제일 별루예요 ㅜㅜ
넘 차갑고...무섭고....내가 왠지 사람이 아닌것 같은 기분 -_-;;;
그리고 마취가 시작 됐네요...근데 마취를 발에다 하는데 아파서 죽는줄 알았음 (뻥살짝 보태서 ㅡㅡ;;)
전 수술하는동안 마취가 젤루 아팠습니다 ㅡ_ㅡ 그리구 잠들었죠..깨어나니 옆에 병안에 가득 제 지방이
빠져 나가고 있었네요...참 뿌듯했습니다...그런데 잠에서 깼는데도 여전히 진행중인 수술이 무서웠어요
워낙 겁많은 저 빨리 더 잠들게 해달라고 떼부리고.....넘 떼부려서 하이바 언니가 더 놔주신것 같은데
원장샘께 혼나신듯 ㅎㅎㅎㅎ 나중에 그 사실을 느꼈네요...(집에가는동안 마취가 안깨서 정말 힘들었어요..)
수술끝나고 회복실로 왔습니다...거울로 비춰지는 내 팔뚝....예술입니다...넘 신기했습니다..감격적이고..
수술 끝나고 마니 아프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씩씩하게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오고 커피도 마시고 수액자면서
계산동 언니랑 잼게 애기하고....집에 빨리가야겠기에...빨리 일어나려 했는데..좀만 더 자라고..하셔서..좀 더 잤습니다
괜찮은데 왜 자라하나...그랬습니다...나중에 버스타고 가다 이유 알았네요 -_-마취때문에 좀 힘들더라구여...
오바이트가 쏠릴꺼라 했는데...진짜였네요 ㅎㅎㅎ 우웩은 하는데 먹은게 없어 토는 안나오고 -_-쪽팔렸습니다
집에가서 짜증면에 탕수육에 잔뜩시켜 먹고...잤습니다
뭐 그럭저럭 고통은 견딜만 합니다...언른 내일이 되길 빌면서......
2.수술 1일째
어제보다 괜찮습니다 살거 같습니다....그런데 멍은 점점 심해지네요...나중에 생각해보니
수술당일날에는 멍이 그리 안들었었는데...제가 많이 문질렀던것이 생각났어요....넘 많이 문질러서 멍이 번진듯..
그럭저럭 견딜만한 날입니다...가끔씩 거울보며 흐뭇해하고...언른 시간이 가길 바랄뿐입니다..
젤 힘든건 너무 먼 엔슬림까지....가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ㅡㅡ....
3~7일째
많이 살거 같습니다...7일정도부터는 멍도 거의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누런멍만 남습니다
멍이 엄청 많이 들었는데....그렇게 시커멓게 있던 멍이 일줄 지나니 누렇게 변해가고 거의 없어지는게
참 신기했습니다...사람 몸이란...ㅋㅋㅋㅋ 실밥 풀으러 병원에 갔네요...실밥 풀으면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들거 같더니..정말 실밥 풀으니까 한결 팔이 부드러어짐을 느낍니다...아참...이때가 가장 뭉치기 시작하더군요
너무 뭉쳐서 정말 어느분 말처럼 찰흙같이....그렇게 뭉쳐있습니다..그치만 전 이때에도..이미 라인을 보았습니다 ㅋㅋ
그전 안들어가던 자켓을 입어보니..쑥쑥 들어가네요..넘 행복하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브레이지어도 85에서 80으로 사이즈가 줄었네요...원장샘이 가슴윗살하고 브라자끈에 윗살도 정리 해주신다더니
팔뚝도 팔뚝이지만 전 가슴윗살과 브라자끈 윗살이 많이 줄은거 같네요...
수술후 8일~2주
이제 일반인과 같습니다....이미 2주가 지난뒤부턴 멍도 없어졌고...당김도 많이 없어져서
달라붙은 옷도 맘껏 입고 다녔습니다. ㅎㅎㅎ 이때부터 옷을 무지하게 사러 다닌듯...합니다 ^^
팔라인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는게 보입니다... 주위 사람들이 예뻐졌다고 칭찬해줍니다
무진장 흐뭇해집니다 ^0^
수술후 48일 오늘..(수술후 한달반 경과)
이제 완전 제 팔같습니다 만세도 실컨되고...아직 만세하면 아에 당김이 없지는 않지만
거의 못느낄 정도의 당김만 남았습니다...팔들어도 흉하지 않습니다..요즘 옷입을때 민소매 원피스나
안에 나시입고 재킷 걸칩니다...놀다 더우면...자신감 있게 재킷 벗고 놉니다 ㅎㅎㅎㅎ
그리고....어제 12월달쯤 하려던 허벅지를 내일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일을 하는 사람이라..시간이 날때 해야될듯해서 땡깁니다...12월달에 넘 많은 스케줄이 있어서..
수술후 나의 변화
처음 지방흡입까지 한사람들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그러다 어찌해서 관심갖다보니..내가 이 수술을 하게 되었네요
결과는...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특히나.......엔슬림을 알았던게 제 인생에서 두번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만족합니다...(첫번째는 울신랑을 만난게...가장큰 행운이라는...^^)
전 원래 처음 보시는 분들이 뚱뚱하다고 느끼지 않는 스탈일인데...워낙 꾸미는거 좋아하고 또 잘꾸미는 스탈이라 ^^;;
근데 왠지 모를 자신감이 없었답니다...워낙 짧고 굵게 타고난 내 사지...
이제 다리만 하면.....자신감 있게 비키니 입고 수영장 갈수 있을것 같네요 ^^
여름에 친구들이 해수욕장 놀러가자하면...이핑계 저핑계 대면서 피했었거든요..
요즘 애낳은 친구들이 더 날씬해서 사실 충격이 더 컸던지도...^^
이제 일을해야되서..글을 줄여야 될듯합니다 ^^
아참 수술고민하시는 분들 꼭 엔슬림에서 하세요~!!
다른곳에서 수술한 친구들 보면 항상 잘했다고 생각하고 마음도 뿌듯하답니다 ㅎㅎㅎ
젤 좋은게 있다면 원래 울신랑이 저를 굉장히 여뻐하는 스탈인데요..지금 생각해보면 가식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뚱뚱할때도 예쁘다 애둘낳고도 넘 사랑한다 그랬는데...정작 회사 거래처사람들
만날때는 한번도 안데려 갔는데 둘째낳고.. ㅡㅡ
요즘 맨날 데려가려 합니다...수술후 회사 거래처 사람들 다 만나본듯..ㅎㅎㅎ
나쁜점 있다면....신랑이 옷도 맘대로 못입게 하고....스토커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예전에 친구들 만나고 늦어도 뭐라 잔소리 안했는데...지금은 12시다되가면 이십통씩 전화하네요......여자가 어딜 열두시넘어서까지 돌아다니냐고..그럼 그전엔 난 여자가 아니였나부다 ㅡㅡ;;;;;
오늘부터 이번주는 좀 한가하니..엔슬림에서 허벅지에 관한 지식 좀 쌓아야 겠네요 ㅎㅎ
오전내내 여기 들왔던...조금 눈치가 ㅡ.ㅡ
그럼 이만~
첫댓글 감격의 눈물 쭈~루~룩~~~^^ 그러나 부담 백배!! 직원들아 정신차려라 ㅋㅋㅋ^^ 다음 수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ㅋㅋㅋㅋ 신랑되시는 분 많이 긴장되시나봐여~~ ^.^ 그래도 많이 귀여우(?)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 알콩달콩 행복만 가득 하시길.... ^.^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0시간 후면 병원에 오셔서 수술하시네요 ^_^ 허벅지 수술을 앞두시고, 새롭게 시작하시는 마음으로 한달반전에 하셨던 팔 수술 회복과정을 글로 정리해 보셨나봐용 ~ 긴 글 정성껏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재미있게 쓰신 글이기에 다른분들이 지방흡입 시술 과정과 회복하는 단계를 쉽게 상상해 보실수 있을것 같아요 ^0^언제나 맛있는 음식에 약하신 인천몸짱님이시지만, 이번 허벅지 시술을 계기로 체중감량에도 꼭 성공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만들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 저희들도 도와드릴께요!! 지금쯤이면 인천몸짱님은 기대와 설레임을 가득 품고 푹 주무시고 계시겠죠? 좋은 꿈 꾸시고, 이따 오후에 만나요
제가 어제 밤에 생각해 보았는데요....오늘 열한시부터 암껏도 못먹는다구해서..아침 안먹고 출근해서 사무실 나와서 아침겸 점심으로 10시에 라면과 김밥한둘을 모두 싹 먹어치웠어요...너무 배불렀지만...수술후 가장 먹고싶을거 같은 음식을 나름 골라서...꾸역꾸역 먹었네요 ㅡㅡ 접대도 정말 배가 너무 고팠다는 ㅜㅜ 이제 세네시간후면 만나뵙겠네요 ^^ 이따 뵐께요!!
잘 돌아가셨지요 ? 배대리께서 안전하게 잘 모셔다 드렸을꺼라 믿어요. ^_^ 오늘 고생 많이 하셨어요 ^^ 벌써부터 경과가 너무너무 기대되용 ^*^
완전 긴글 잘읽었습니다~~ 앞으로 쭉 몸짱 유지 잘하시길 빌게요^^
와, 진짜 도움 많이 되었어요
부천 거기어딘지 궁금해요 ㅋ 좀 수상하기도 한 것 같구용..ㅎ
글 읽으며... 저도 며칠전 신랑한테 했던말이 생각이 나서 미소를 머금었습니다... " 나 어떻게 지방흡입할 생각을 했지! 정말 잘했어! ㅋㅋ" <-- 이런말하며 키득거렸던 생각이 나서 ^^
후기 잘 읽었습니다. 예쁜 라인 만드세요
후기 감사합니다. ^^
후기.도움이 될것 같아요^^
후기 감사해요 저도 나중에 팔뚝지흡받을때 참고해야겠어용!ㅋㅋ
날짜별 후기 감솨^^
후기 정말 감사해요.. 저도 당장 상담받아봐야겠네요.ㅋㅋ
후기읽고 용기가 나요,,
후기감사해요~~ 저도 용기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