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은유의 깊은 숲
* 저 자 : 이진엽
* 분 량 : 202쪽
* 가 격 : 12,000원
* 책 크기 : 148mm x 210mm
* 초판인쇄 : 2024년 08월 09일
* ISBN : 979-11-94200-12-3 (03810)
* 도서출판 명성서림
<저자소개>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 대학원 국문과를 졸업 했다. 1992년 《시와시학》 신인상(시)과 1998년 《매일 신문》 신춘문예(문학평론)로 등단했다. 시집 『아직은 불꽃으로』, 『낯선 벌판의 종소리』, 『겨울 카프카』, 『그 가 잠깨는 순간』, 『그 강변의 발자국』, 평론집 『존재의 놀라움』, 시학 에세이집 『은유의 깊은 숲』을 펴냈다. 금 복문화상, 대구문협 올해의 작품상, 대구시인협회상을 수상했다. 대구효성여고에서 정년퇴직 후 현재 시와시 학문인회 부회장, 시마루 동인, 대구가톨릭문인회 회장 으로 활동하고 있다.
piolio@hanmail.net
<시인의 말>
시, 깊고 넓게 호흡하다
시를 만나기 위해서는 숲으로 가야 한다. 무수한 시의 언어들이 저마다 금빛 형상形相을 품고 있는 그 숲은 은유의 숲이다. 이 숲에서 시인들이 숨겨놓은 빛의 울림들을 찾아내야 한다.
수많은 시인들의 숨결이 감춰진 시, 이들을 다양한 시론이나 인문학의 이론을 빌려 비춰보면서 시 읽기의 지평을 확장해 보고 싶었다. 시가 흘러넘치는 이즈음 세상, 시를 더 깊고 넓게 호흡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동안 틈틈이 지면에 발표한 글들을 이번에 정리하여 시학 에세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선보인다. 특히 면면히 이어온 우리의 고전 시가들도 현대시와 함께 연계하여 탐색해 봄으로써, 시사詩史의 단절을 극복하고 시의 외연을 확대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였다.
아무튼 이 책이 시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께 작은 힘이라도 되어 더욱 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으면 한다.
2024년 가을을 맞이하며
이진엽
<목차>
1 / 시인의 눈빛과 세계의 열림
10 있음과 이루어 감
- 시인이 잠 깨우는 세계
22 죽음, 한계상황, 초월의지
- 초월의 미학
34 네 개의 창窓으로 열어본 시학
- 존재의 열림·상상력·시의 숨결·이미지의 힘
48 시와 통과의례
- 시에 나타난 시련과 재생 의지
64 꿈의 작업과 적극적 상상
- 꿈 혹은 무의식이 싹틔운 시
2 / 시인의 부름, 시인의 귀향
78 코드와 탈脫코드, 기억과 반反기억
- 시, 자유로운 욕망의 흐름
92 내포와 포괄의 시학
-신비평으로 다시 시 읽기
108 시의 언어에 나타난 서정적 힘
-‘부름’과 ‘리듬’, 그 강렬한 정념의 파동
131 시인이 꿈꾸는 존재론적 귀향
-우리 시의 가슴에 흐르는 낙토樂土 사상
149 ‘숲’을 바라보는 두 개의 시각
-신석정과 프로스트의 시 한 편
3 / 생의 탐구와 실존 의식
158 부름의 현상학, 생의지의 불꽃
- 내 시의 한 지평
169 홀로 길을 찾고 벽을 넘어
- 나의 문학 자전自傳
177 한 마리 까치에게 물어볼까?
- 신 앞의 단독자
4 / 시, 민족 정서의 맥脈을 찾아
18 4 우리 민족 정서와 자생적 리얼리즘의 계승
- 이상화의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