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여자 - 루 살로메(사진은 남편 Friedrich Carl Andreas와 함께)
“우리는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나는 이 ‘우리’가 누구인지 도대체 모르겠다. 내가 좀 알고 있는 게 있다면, 그것은 다만 나에 대해서일 뿐이다. 나는 이상에 따라 살 수도 없고 다른 누군가에게 모델이 되어줄 수도 없다. 그러나 아주 확실하게 나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간에 나는 어떤 원칙도 내세우지 않는다. 하지만 나의 마음 속에는 살아 있는 훨씬 더 경이로운 그 무엇이, 환희로 가득 찬 삶의 아주 따뜻한 그 무엇이, 도망치려고 애쓰는 그 무엇이 있다.”- 루 살로메
그녀에게는 인식이 가장 중요한 즐거움 이었고 인식을 추구하는 자유가 최고의 목표였다.
그녀는 인식하기 위해 자유를 원했다. 그 것이 그녀 삶의 목표였다. 다른 모든 소망들은 이 중요한 목표 아래에 있었다. 사랑조차 스스로 선택한 과업인 학문적 열정에서 그녀를 떼어놓을 수 없었다.
살로메는 자신의 생애를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표상에 따라 스스로 완성해 갔다. 살로메는 자신의 정신이 활동할 때, 생각 하고 생각을 고치고 새로운 경험을 만들고 작가로서 작품이 성공할 때에만 행복 했다. 그리고 철학적 사색과 차가운 이론에 대한 애착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가장 강력하게 매혹되었던 것은 내면에 심연을 가진 인간의 영혼을 만나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