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기웃거리다 여행통을 알게되어 8/7(화) ~ 8/11(토) 괌을 다녀왔습니다.
워낙에 저랑 신랑이랑 패키지 여행을 싫어하는 관계로 태국, 세부 모두 손짓발짓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지요...
이번에는 피크때라 돈이 더 들어감에도 가족 모두 다녀올수있는때는 방학때라 무리해서 다녀왔습니다.
여행통에서 알아보고 추천받아 숙소는 웨스틴으로 4박5일 진에어를 이용해서 다녀왔지요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도 기내식도 좋은데 너무 밤시간이라 시간이 아까워서 진에어 탔습니다.
역시나 아그들 많습니다. ^^;;; 저희는 부부와 중딩 1명 초딩 1명.... 그래서 성인이 3명이었다는....
렌트는 따로 안하고 거의 휴양식으로 시내에서 놀고 중간중간 옵션 다녔습니다.
옵션으로는 픽업, 시내관광, 미드썸머크루즈, 정글투어만 했구여, 숙소는 웨스틴에서 묵었습니다.
웨스틴 선택, 100점 만점입니다.
해변따라 다른 호텔 비치도 쭉 걸어가보았는데 웨스틴 앞이 진짜로 제일 깨끗하고 모래도 곱고 이물질도 없고
한산하고 물도 낮고, 들어가면 바로 물고기 보이고....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은 진짜 강추입니다.
호텔 수영장에서 계단 몇개내려오면 바로 모래사장, 그리고 바로 바다... 파도두 없구~
저희딸은 서울로 모래를 가져가고 싶다네여.... 바다도 몇걸음만 걸어가도 투명 물고기가 보입니다.
햇볕쨍할때 보면 그림자가 보이고 커다란 물고기도 간간히 보입니다.
주위에서 괌 갔다왔더니 한국사람 엄청많지 했는데.... 웨스틴은 일본사람 천지였습니다.
괌 자체가 제2의 일본 같더라구여... 한국사람 거의 없어서 저희는 더 좋았습니다.
한국사람들의 대부분이 PIC에 간다네여.... 거기서 만난 사람들은 왜 한국 물놀이 시설이 더 좋은데
괌까지 와서 PIC를 왜가지는 모르겠다는 말씀도 있네여... 저희는 아그들이 크고 한국인 많은 PIC는 처음부터 제외했습니다.
괌 자체가 버스도 그렇구, 식당들도 그렇구, 가이드 책자도 그렇구 ,모든 표기가 일본어는 100% 표기가 되어있어
일본사람들은 자국처럼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이더라구여....우리나라는 언제되려나...
<1일차>
서울 출발 → 오후 괌 도착 → 짐풀고 저녁(카프리초사) → 뚜벅이 주변 구경(길건너 ABC마트 등)
- 오전 출발해서 기내식 먹고 (맛은 그런데로..... 하지만 조금만 따뜻했으면 더 좋았을거라는 아쉬움)
괌 도착, 괌공항에서 코디님 만나 호텔 체크인
- 이날은 비가 오는 관계로 호텔정문에서 진짜 건널목 하나 건너있는 '카프리초사'에 가서 저녁
해물스파게티, 티본스테이크 2가지(맥주포함 $59.68) 시켜서4명이서 진짜 배불리 먹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구여
- 식사후 1층 ABC마트에서 물, 맥주, 모듬 과일($3.99인데 매일 사먹었어요) 사서 숙소에서 신랑과 같이 한잔 ^^
<2일차>
시내관광(성당, 사랑의절벽, 주지사터) → 점심(조이너스) → 수영 →차모르마을 야시장
- 오전 일찍 코디님 상봉하여 시내관광, 날씨 짱 좋았는데 잠깐사이 어깨가 익네여... 항상 썬크림 준비하시길
- 돌아오는 길에 투몬샌드 플라자 간단 쇼핑 후 '조이너스'에서 점심
나가사끼짬뽕과 점심특선 2인분($52.25), 모든 메뉴가 맛있었음, 한번 더 오기로 했으나 못가서 아쉬웠습니다.
- 오후에도 또 수영......
- 원래는 수영 간단히 하고 차모르 마을 구경 및 야시장 가려했으나 아그들이 수영에 미쳐서 야시장만 갔습니다.
6시부터 야시장 출발한다고 해서 정류장 찿았는데, 모든 버스가 대로에 있으니 길거리에서 찾기 시작해서
엄청 마니 헤매다녔습니다. ㅠㅠ 무식한게 죄입니당.....
야시장 버스 DFS 3층(코치매장 옆)에서 출발합니다. 모든 말을 영어도 없이 일본어로, 겁나게 일본어로만 설명합니다.
버스 가득 일본사람, 한국사람 우리식구만..... 갔던 버스 타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1인당 $8, 4식구 $32 .... 잠깐 갔다오기 쫌 비쌉니다.
간단하게 구경하구 바베큐 등 음식사서 호텔와서 먹었습니다. 맛은 있습니다.
<3일차>
오전 시내 간단 쇼핑(아웃리거 등) → 점심(맥도날드) → 미드썸머크루즈 → 수영 → 웨스틴BBQ
- 조식 후 간단 시내쇼핑, 1시쯤 코디님 만나야되서 햄버거로 간단하게 때움,
서울 햄버거와는 맛이 조금 다르나 맛있게 먹었습니다.
- 미드썸머 크루즈.... 대박... ^^* 괌여행중 젤 좋았습니다.
때를 잘 잡았는지 인원적게 13명정도 출발, 배 이쁘고 날씨 좋고..... 돌고래 엄청 마니 봄, 아기 거북이도 보고....
여행통 배는 하얀 요트, 나중에 온 다른 배는 낡고 가라앉을꺼 같이 사람이 많아서 비교가 되더라구여.
스노쿨링 잠깐 하고 낚시, 우리는 못낚고 옆집 여학생이 예쁜 물고기 서너마리 잡았으나 놓아주었네여...
그리고 참치회... 다른 집들은 한접시로 끝냈으나 우리집 회사랑 아그들 총 3접시.... 민망했다는....
원주민께서 더있다고 더 먹으라니 겁나게 흡입하더이다. 신랑과 나는 맥주로 배 채우고, 맥주도 공짜~
- 저녁에는 웨스틴 BBQ, 다른 호텔 BBQ가 더 좋다고 하던데 이동하기도 그렇구 해서 여기서...
간단하게 민속쇼도 보구 고기랑 새우랑, 참치회 샐러드랑 맛있게 먹었습니다. 맥주 무한리필...좋았구여
고기는 테이블당 한접시씩 인원수대로 셋팅되어 있습니다. 밥, 국, 샐러드, 과일은 부페식으로 있구여
쇼 볼때도 100% 일본말... 온 몸으로 이해했다는^^;;; 한국말 안들으니 진짜 물건너온 느낌 듭니다.
<4일차>
정글투어 → 점심(교자야타이) → 오후내내 수영,엄마는 GPO → 저녁(후지이찌방)
- 오전에 정글투어, 정글투어라기 보다는 4륜ATV타고 산자락 다녀오기, 코코넛 설명듣고, 별모래 찾구 해변 구경
가격대비 아쉬운감은 쫌 있지만 렌트를 안하고 리티디안 해변중 일부인것같은데 간단하게 구경하기는 좋습니다.
어느 여학생은 진짜 별 모래를 찾더라구여, 저희식구는 못찾아서 그 여학생꺼 사진만 찍어왔습니다.
시간에 쫓겨 후딱온것도 조금 아쉽구여...그곳 해변은 모두 사유지라네여
- 점심은 웨스틴 길건너 카프리초사 옆집, '교자야타이' 점심 부페($52.76)..... 우리식구는 최악의 메뉴로 선정
교자 몇가지와 간단한 음식, 총 10여가지정도? 짜고 먹을꺼도 없구 신선야채도 없구.... 먹다가 짜서 그냥 나왔습니다.
돈이 너무 아까비... ㅠㅠ
- 아그들은 수영, 저는 CPO쇼핑, 나인웨스트 사이즈 큰거만 있구 260이상? ROSS는 물건 겁나게 많아서 뭘 못고르겠구
신발하나 사려구 열씨미 다녔으나 사이즈가 없어서 그냥 왔습니다. 웨스틴 앞에서 빨강버스(노랑 투몬셔틀버스)타면됩니다.
- 저녁도 웨스틴 길건너 '후지이찌방 라멘집'..... 맛 괜찮습니다. 가격도 교자야타이보다 저렴합니다.
교자도 맛이 더 나은것같습니다. 하지만 여기도 역시나 좀 짭니다. 국물은 그래서 대부분 남겼습니다.
<5일차>
오전 수영 → 점심(카프리초사) → 출발
- 오전에는 아그들 수영하고 저는 짐싸고, 점심은 또 길건너 카프리초사
오늘은 카프리쵸사 피자와 해물크림스파게티, 이렇게 2가지로, 워낙 면사랑 식구들이라 맛있게 냠냠
코디님이랑 출발, 괌 면세점 정말 볼꺼 없습니다, 쉴때도 없구....
저희는 투몬베이 근처 또는 호텔에서 주로 쉬면서 지냈구여, 한국사람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그래도 나름 바쁘더라구여....
호텔조식도 깔끔하구여, 무엇보다도 위치가 짱입니다. 해변과 모래, 그리고 호텔 위치가 참 좋았습니다.
호텔정문 나와 건널목 건너면 ABC마트, 카프리초사 있구여, 아래쪽으로 1분 정도 조금 내려오면 DFS구여
조금 더 걸으면 10분? 투몬샌드플라자 있습니다. 그 앞에 하얏트 있습니다. 하얏트호텔 보다도 더 시내중심인거 같구여~
ABC마트 영수증 합산 $300이상 사용하면 기념품도 줍니다.
저희는 머그컵하나 받았구여, 물, 맥주, 선물 여기서 대충 다 해결했습니다.
렌트를 안해서 많은 맛집을 다니지는 않았습니다. 주관적이지만 대체로 괌 음식이 조금 짠듯합니다.
교자야타이가 엄청 마니 짰습니다.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우리식구들은 카프리쵸사가 제일 나았구 다음 조이너스입니다.
이상 여행통에서 많은 지식을 얻은지라 제 경험도 다른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또 괌에 간다면 미드썸머크루즈는 꼭 다시 가보렵니다.
쇼핑과 휴양이 걸어서 가능하니 지르실 준비가 되신분은 웨스틴으로 gogo ^^*
두서없이 좀 길었는데 읽어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좋은 여행되세요~
요트에서 찍은 사진
첫댓글 와우~~ 너무 잘 다녀오셨네요.. 일정도 그리 바쁘지 않은듯하구요.. ^^
갤러리아에서 야시장 가는 버스요금은 왕복요금인가요?
정글투어를 하면 리티디안해변까지 가는군요...
pic생각하고 있는데 웨스틴도 고려해봐야 겠네요...
안녕하세요 홍이맘님 ^^ 세세하고 꼼꼼한 후기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식사로 고민하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꺼같아요 ^^**
그래서 가족여행일 경우 야시장 가실때 렌트카를 추천하는겁니다...
오전에 사랑의 절벽과 남부투어 저녁에는 야시장,, 딱 코스 나오죠??
gpo는 물건 들어오는 날이 있다고 합니다,, 그때는 뽑기 대박이라고,,, 근데 계산하는데 한나절,,,ㅎㅎㅎ
카페에서 추천하는 식당,, 실패담이 없습니다,, 그만큼 검증된 곳이라는 거죠,,,ㅎㅎ
그리고 카프리쵸사 해물스파게티는 진짜 대야만한 곳에 나오죠,,, 배터지게 먹고 남는다는,,,ㅎㅎ
사진이 좀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도움이 되시길... 야시장 가는 버스는 왕복요금이구여, 내린곳에서 다시타면 원위치로~
야시장만 다녀오기 보다는 일찍 차모르마을까지 하심이 좋을꺼 같구여,(셔틀버스 있음)
이번에는 신랑이 렌트를 거부하는 바람에ㅠㅠ 자유여행은 그날그날 일정이 바뀌는 묘미가 있지요....
원래 계획은 수욜날 랜트해서 시내투어후 차모르마을, 야시장 코스였습니다.
GPO 계산줄 겁나게 깁니다.. ^^*
카프리초샤 대박입니다. 진짜 양푼이 스파게티.... 스파케티하나 스테이크 하나로 부부와 중딩초딩 4명이서
배불리 먹었다는.... 저희딸 스파케티 먹구 모래만지러 또 가잡니다. 또 언제가려나....
사진은 너무 막찍어서 올릴께 없네여. ^^;
저도 담 여행은 괌으로 가고 싶었는데 좋은 정보감사합니다~^^
저도 웨스틴 진어에 4박5일 계획중인데 도움 많이 되었어요~~ 렌트는 하루만 했는데 아무래도 이틀은 해야하지 싶네요
아 저도 야시장 가고파요~
잼있으셨겟어요..저런 일정이라면 비용이 어느정도 드나용..?^^::
좋네요 저도 괌이랑 사아핀중에 고민인데 정보 감사드려요~
좋은정보 고맙습니다.
저도 야시장 가고 싶어요...
덕분에 좋은 정보 얻어가요~ 야시장 너무 가고 싶네요 ㅎㅎㅎ
저도 곧 떠나는데 좋은 정보네요~~~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여행에 많은 도움될거 같습니다.
저희도 괌여행 준비 중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정보감사해요.
아이 겨울방학때 여행계획하고 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글투어를 빼야할까여..?아응
괌 여행 계획중인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괌 웨스턴 생각하고있는데 너무나 알찬 정보 감사합니다. 자유여행 계획이였는데 그대로 따라해도 좋겠어요^^
괌 숙박 때문에 고민인데, 웨스틴이 좋으셨다니 솔깃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