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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책 익는 마을
 
 
 
카페 게시글
마을마당 사대강 사업에 대한 두 가지 소식 [펌]
참지기 추천 0 조회 46 10.09.17 00:40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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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9.17 00:52

    첫댓글 안선생님! 지금 이시간에 잠을 안자고 있나 봐요. 저는 친한 친구가 멀리서 찾아와 술을 하고, 술을 깨기 위해 pc방에 있습니다. 지금 안선생님의 글을 읽고 있습니다.
    선생님! 아무리 권력이 많은 명박산성의 주인(?)이 대한민국을 유린하려 해도 그가 원하는 상태로 결단코 이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무구한 우리 역사에서 보더라도 '국민이 원하지 않은 일이 잠시는 이루어지는 것처럼 행해질지 몰라도 성공한 경우는 결코 없다는 엄연한 사실입니다.' 선생님! 우리 조금 더 분노하지요. 분노가 없는 사람은 진정한 사랑이 없는 사람이란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열정적 분노는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선생님! 좋은 밤이네요.

  • 작성자 10.09.17 16:06

    갑자기 너무 졸려서 잠자리에 드느라고 댓글을 보지 못했네요.
    어떤 사람은 내게 분을 내면 문제가 있는 사람이고 분을 참는 사람을 선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더군요, 그러나 공적으로 부당한 일에 분노하지 않는다면 부당한 권력자들에게만 선한 침묵일 뿐이지 자신과 사회를 위한 선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당한 일을 보고도 의분할줄 모르는 사람은 부당한지 정당한지 구분 못하는 바보거나, 부당함을 알고도 입을 열지 못하는 비굴한 자일 것입니다. 보고도 말없는 착한 자 수억 명 보다 부당한 일에 나서서 외칠 수 있는 단 한 사람이 더 이 사회를 위해 필요한 존재일 것입니다.

  • 10.09.17 14:34

    안선생님! "부당한 일에 나서서 외칠 수 있는 단 한사람 이 사회를 위해 필요한 존재일 것 같다"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우리들이 성장했던 지난 시간을 뒤돌아 보면(우리들의 성장 시기/우리의 근현대사 시기), 앞에서 분노하고 변화를 외쳤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픔(감옥,죽음,소외 등)을 겪었습니다. 그것을 지켜 본 우리들은 솔직히 많은 두려움을 같고 살아갑니다. 그리하여 어떤 것이 옳은 것이고, 어떻게 해야 올바른지 잘 알면서도 쉽게 분노를 표출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역사는 늘 "승리의 역사" 였습니다. 그 승리의 역사를 이루는데는 잠시 침묵하며 기회를 기다리는 많은 사람들(양심적인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 10.09.17 14:49

    그러한 분들의 소중함을 결코 등한시하면 안됩니다. 그 분들은 지금은 무차별한 공권력과 퇴행적인 이데올로기 공격에서 방황하지만, 역사가 필요할 때 결코 좌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단지 선생님께서 서두에 말씀하신 분들의 가치 척도에는 많은 오류가 있네요. '분노하면 나쁜 사람,분노하지 않으면 선한 사람' 이런 이분법적 논리가 존재하는 것인가요.
    물론 그것이 개인의 다양성의 문제라면 별로 상관하고 싶지는 안네요.
    저는 사랑이 넘치는 열정적 분노를 말씀하시는 선생님이 좋습니다.
    어제 그 여리고 강한 축구 국가대표님들의 꿈을 향한 대단한 열정을 응원했던 마음 보다 훨씬 더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함께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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