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 소개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해상에 있으며, 무녀도(巫女島).
선유도(仙遊島). 신시도(新侍島). 방축도(防築島) 등 63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중 16개가 유인도(有人島)인데, 면적은 2.13km2로 서울 여의도
크기의 1/4 정도로 아담하며, 고려시대에는 수군진영을 두고
군산진이라 불렀으며, 조선 세종 때 진영이 인근의 육지로 옮기면서
지명까지 가져가고 이 섬들에는 옛 고(古)자를 앞에 넣은 새이름이
붙었으며, 이후 섬들은 여러 차례 행정구역의 변천을 거치면서 충청남도와
전라남도에 속했던 적도 있었고, 자치단체를 달리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1910년 한일합방 이후 차례로 편입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섬들은
해발고도 150m 이하의 낮은 구릉성 섬들로, 원형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그 중 신시도가 가장 크며 선유도. 무녀도. 장자도 등 일부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겨울철에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많이 받고, 여름은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편이며, 근해 연안어업의 중심지로서 인근 수역은 서해 다른
지역에 비해 수심이 일정하고 해안선이 만(灣)을 형성하고 있으며, 해저는
암반과 개펄로 이루어져 있어서 어족자원의 산란 및 서식장으로 알맞은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김. 굴의 양식장이 많고, 선유도를 비롯하여 거의
모든 섬이 주변의 물이 얕고 모래가 깨끗해 해수욕이 가능하며 어자원이
풍부해 바다낚시나 스킨스쿠버 등 레저·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늠데,
선유도의 망주봉과 명사십리, 장자도의 사자바위와 할미바위, 방축도의
독립문바위, 명도와 횡경도의 기암괴석, 말도(末島)의 갈매기 등 볼거리들이
많은데, 신시도와 무녀도에는 염전이 있으며, 대장도에는 1만여 점의 수석과
분재를 모아놓은 개인 소유의 수석전시관이 있고, 말도에는 등대가 있으며,
특히 10리 길이의 해수욕장 모래로 유명한 명사십리(明沙十里), 해질녘 서쪽
바다가 온통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루는 선유낙조(仙遊落照), 백사장에서
자란 팽나무가 기러기의 내려앉은 모습이라는 평사낙안(平沙落雁), 귀양 온
선비가 임금을 그리는 눈물 같다는 망주폭포(望主瀑布), 장자도 앞바다에서
밤에 고기 잡는 어선들의 불빛을 이르는 장자어화(壯子漁火), 신시도의 고운
가을단풍이 달빛 그림자와 함께 바다에 비친다는 월영단풍(月影丹楓),
선유도 앞 3개 섬의 모습이 만선 돛단배가 들어오는 것 같다는 삼도귀범
(三島歸帆), 방축도. 명도. 말도의 12개 봉우리가 마치 무사들이 도열한
듯하다는 무산십이봉(無山十二峯)을 고군산 8경으로 일컫는다고 합니다.
선유도 망주봉 외에 남쪽에 선유봉(111m)과 남악산(155.6m)도 선유도의
대표하는 봉우리이다. 선유봉 정상의 형태는 두 개의 바위 봉우리로 우뚝
솟아 있는데 위에서 바라보면 여인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누워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외에 무녀도의 무녀봉(130.9m), 대장도의 대장봉(142.8m),
신시도의 월령봉(199m) 등 바다에서 쑥 올라온 산이 많다.
고군산대교가 신시도와 무녀도를 이으면서 선유도를 차량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를 잇는 공사가 진행 중이고 이 섬들을
관통하는 도로 공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거의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17년 12월 중 완공예정이라 하였지만 2~3개월 연기되어 2018년 2~3월
쯤 완공예정 이란다.)
하지만 아직은 완공이 되지 않아 셔틀버스와 허가 받은 차량에 한해 들어갈
수 단다. 이들 공사가 완공되면 선유도는 명실상부한 고군산군도의 중심
섬이 될 것이다.
망주봉은 선유도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두 개의 바위봉우리가 동서로
나란히 서 있습니다. 봉우리가 거의 암벽에 가까워 오르기 까다로우나
정상에 오르면 선유도는 물론 주변 섬이 한눈에 들어 온다.
선유봉은 섬의 남쪽에 있으며 선유도의 주봉이다.
선유봉은 모양이 꼭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는 것 같아서 이 섬 이름이
선유도가 되었다고 한다
■ 신시도 유래
예부터 신시도는 지대가 깊어 지풍금, 짚은금, 심리(深里)로 불렸으며, 신라때는 문창현
심리 또는 신치(新峙)라 했는데 신시(新侍)로 변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신시도는
한국유학의 대학자 간제 전우가 한동안 머물며 흥학계를 조직 한학을 가르쳤던 곳이다.
신라때부터 신치산으로 불렸던 월영봉은 선유 8경의 하나인 월영단풍으로 유명하며
고운 최치원이 단을 쌓고 글을 읽는 소리가 중국까지 들렸다는 설화가 있다.
최근 최치원의 고향이 경주가 아닌 신시도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실제로 신시도에 후손들이
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신시도는 고군산 군도 중에서 면적이 가장 큰 섬으로 군산기에서 서남쪽으로 37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해안선 길이는 16.5Km, 면적은 4.25제곱키로미터이다.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삼국시대로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전하나, 발굴조사
를 통하여 신석기 시대의 조개더미가 발견되면서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음이 밝혀졌다.
■ 대각산 유래
한국지명 총람에는 신시도 2봉인 대각산이 큰골산으로 나와 있다. 대각산은 용의 형국으로
산 동쪽에는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를 방불케 하는 바위들이 큰뿔처럼 뾰쪽뾰족한 암릉
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문에 대골산 또는 대각산(大角山)으로 불렀지 않나 싶다.
이 산의 용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에 자리한 묘소는 희 구름이 돌면서 흰 학이 나오고,
손바닥에 임금왕(王)이 써 있다는 임씨 할머니 전설이 흥미롭다. 대각산 정상에는 3층
전망대가 있어 고군산군도의 조망을 즐길 수 있고 맑게 개인 날은 중국이 보이고 닭울음
소리가 들린다고 할 정도로 가깝다. 이곳에 300md의 새만금 타워가 세워지면 새만금과
함께 명물로 각광받을 것이다.
■ 고군산군도 유래
고려시대에 쓰여진 고려도경에는 중국사신이 고군산군도에 도착하니 삼국사기의 저자인
김부식이 사신을 영접했다는 기록이 보인다. 또한 송산행궁이라는 외국사신을 영접하는
건물이 있다는 기록으로 보아 외국과의 무역과 외교의 중요한 길목이었음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수군 만호영을 설치하였으나, 왜구가 고군산군도를
우회하여 금강하구를 노략질하자, 그곳에 있던 수군기지를 진포만(현 군산시)으로 옮긴
뒤부터 고군산으로 부르게 됬다. 1600년에는 고군산군도의 중심인 진리마을에 고군산진의
수군기지를 다시 설치되었다.
■ 새만금 설명
새만금은 김제와 만경평야를 합친 넓이의 땅이 새로 생긴다는 의미로 두 평야의 머리글자
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군산시 비응도, 야미도, 신시도 그리고 부안군 변산면 까지 33Km를
잇는 세계최장의 새만금 방조제 완공과 함께 2011년 까지 1억 2천만평의 땅의 내부 개발이
완료되면 고군산 국제해양관광단지개발, 비응도 관광어항 개발 등과 연계되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부상하게 된다. 특히 드넓은 새만금에서는 해넘이와 해맞이 축제를 매년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개최한다. 소지 태우기, 대불놀이, 소망기원, 풍선날리기, 대북공연
등 다양한 행사로 신비로움과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6. 사 진 감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