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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도기행> 특별도보 ㅡ 제2차 아차도 가던 날 2 (2011년)
아차도 우리섬 가게에 들어가신 inno선생님과 사촌동생 글구 옥이샘
옥이샘 그녀는 1차 아차도때도 무언가를 사더니만 이번엔 치솔하나를 샀답니다.
그리고 장부노트에 기재를 했지요. 10월1일 치솔 1500원
우리 솔개님은 무엇하느냐구요? 김장때 쓰겠노라시며 고무장갑을 고르는걸 보니 영락없는 주부맞지요?
작은 공주가 그런 엄마를 지켜보더니
엄마대신 기재를 하는군요. 요번엔 배추잎도 많은것을 보니 물건 필요한 주민들이 많으셨는가 봅니다.
점심식사는 아직 30여분의 시간이 지난뒤에 할것이라 길벗님들 아차도 종지기님께서 직접 재배해 쪄놓으신 햇땅콩을 맛나게 먹으며 제각기 둘러보고픈 곳을 돌아보고 30분후 다시 이자리로...
마치 영화찍으러 온 사람들맹키 모퉁이돌님과 장미언니 근사하지요?
솔개님과 미감님도 글쿠여.
여기는 40여 주민들이 생활속에 기도하시는 아차도교회 예배실이예요. ㅡ우리 서로 사랑하자. 사람으로 태어나 다른 무슨 할 일이 있으랴 ?ㅡ
목사님의 마음이 살며시 심장으로 닿는 그런 ... 사람으로 태어나 다른 무슨 할 일이 있으랴? !!!
3팀으로 나누어졌는데 우린 아차도교회안에 드가 잠시 예배를 모시고...바라본 거기 솔개님 모녀는 무얼보느라???
갓 잡은 소라를 일케 삶은건가여? 길벗님들 열심히 빼 드시던 아차도표 소라와
쌀 빼고는 모두 아차도산 야채로 준비된 점심상은 어찌그리 맛갈스러우면서도 담박한지 해파리채는 정말 오돌오돌한게 아~ 침 넘어간다. 종지기님께서 손수 다듬어 일케 무치셨다고...
숭어와 꽃게 매운탕 그리고 우거지와 소라된장국. 게무침등등 지금도 생각나는 천하일품 점심상 복도 많은 우리는 만면에 미소지으며 (옥이샘은 또 이렇게 늘상 엄마맘) 와아~ 먹어도 먹어도 맛있노라며 흐뭇해 했죠. 밥 추가 들어가고
겁나게 맛있는 점심상 물리고 다시 1시간 가량 걷는데 낭군님 모른채 두시고는 친구와 나란이 나란이
솔개님도 작은공주랑 나란이 나란이~~~~
글케 앞서거니 뒷서거니 걸어가도 될것만같은 섬들을 사이에 두고 뭍이되어 나타난 갯가는 온통 굴바다였답니다. 바다 중간에 외려 호수처럼 바닥이 들여다보이는 이 얕은곳도 역시나 이름은 바다여선지
그물던져 숭어를 잡을계획이었는데 망둥어만 낚았다시며 저 하얀통 5분의 2쯤 별별것들이 다 들어 팔닥이고 어깨에 걸머멘 그물엔 망둥어들 엄청 큰것이 너댓마리
2시 서도에서 출발하는 배를 타고 볼음도로 건너가기 위해 다시 선착장으로 향했읍니다.코스모스가 나풀거리는 꽃길엔 간간이 개복숭아 노랗게 익어 떨어지기 시작하고.
섬 아차도로 들어오는 배에서 마주친 전부장님이 몰고가는 포크레인은 아차도공사를 다 마치고 다음 일정이 있는 볼음도로 건너간다는군요. 우리들이 1차 아차도였던 9월엔 비포장도로인 흙길의 꽃지섬 가던 길이었는데 채 일주일도 안되어 건너가보니 포장이 싹되어 차들은 다니기 좋게 되었더라구요. 걷는자에겐 아쉽지만 주민들이 많이 원했을테지요.
10여분쯤 미리 선착장에 도착해 배를 기다리는것은 요기 이 선착장에 사람이 하나도 안보이면 아무도 배를타고 나갈 사람이 없나보다하고 삼보해운이 그냥 가 버리니까 늘상 10분전엔 선착장 세곳중에 물때따라 배를 댈 자리에 나가 있어야만 된답니다.
물이 많이 빠져 선착장아래로 바다는 뚝~ 떨어져있는데 길벗님들 자연관찰에 드가계십니다. 지금 발아래 수많은 따개비들이 머시라머시라 소리를 합창하는데 독특한 느낌이었죠. 배 올시간 10분도 채 안 남았는데 틈새낚시 아무래도 망둥어들이 운수가 영~ 아닌 날인거죠?
저런~ 게도 잡혔어요.꽃게장 담그는 바카라라는 등이 딱딱한 게한마리 드넓은 바다에서 잘 놀고 있을 일이지 어쩌자구 하필 망둥어낚시에 낚이다니~ .엄지발을 넓게 벌리고 전투태세를 취하지만 망둥어낚시꾼을 피할 수 없어 그만 등이 손에 잡혀 오늘 해 안으로 사람이 되게 생겼네요.
건너편에 보이는 섬은 서도 주문도라고도 불리는 면소재지가 있는 마을이랍니다. 내년 봄 해당화곱게 피면 앞장술 뒷장술로 해당화꽃길 드가시자요.
갑자기 배에서 방송이 흘러나오더니 나가는 차량이 그닥 많지 않아서인지 꽁무니를 돌려 나오려는 트럭에게 그냥 머리돌려 앞으로 나오라고 선내방송흘러 길벗님들 모두 와하하하~ 웃으며 그새 망둥어 낚는동안 사귀었다고 일렬로 서서 박수를 치니 전부장님 일케 함지박웃음 보는이들을 행복케 합니다.
강화섬 교동이 고향이신 원주민 전부장님은 건설회사 다니시는 분인데 작은키의 단신이지만 그 마음쓰심은 하늘처럼 넓고 깊어 주위사람들을 참 편안하게 하시는 마음숙여 존경하는 분이랍니다. 같이 일하시는 분들에게도 얼마나 잘해주시는지 일손이 달릴적에도 전부장님 산하엔 늘 같이 일하겠다는 분들이 줄서 있는줄을 아는데 맡은 일 딱부러지게 반듯하게 해 놓고 간혹 눈먼돈 생기면 반드시 같이하는 식구들 챙겨 나누어주기도 몇푼 안되면 소주라도 당신돈보태가며 사주시는 멋장이지요. 각시님과 셋이서 온 강화섬을 참 많이도 돌아다녔는데... 강원도가 고향인 각시로부터 털레기 국시도 어케 끓이는지 처음 배웠던... 그녀는 음식을 잘 만들기도 했거니와 누군가에게 먹이는것도 두 내외가 같아 일을 마치기도 전 델러와서 1시간이 넘도록 일 마치기를 기둘기도 했더랬답니다. 강화로 시집온 새댁이니 아는이도 별로없어 제 일터로 나와 왼종일 있던 날들도 많았고 아기가 저절로 안생겨 서울대 병원가서 체외수정으로 세번째 만에 지금 딸아이가 생겼는데 그 과정동안 곁에서 지켜보기 얼마나 눈물 겹던지... 어느 날 자궁외에도 태아 하나가 착상이 되어 수술해야된다며 밤11시가 넘어 당장 몇백원을 갖고 와 달라는 전화에 아니 곁에 있는 누나 놔두고 내게 전화했을까? 하며 돈챙겨들고 새벽2시 병원에 도착하니 각시는 수술실로 드가고 아무도 없는 수술실밖에서 홀로 앉아 각시님의 수술이 잘되어 자궁안 태아도 무사하고 각시도 별탈없기를 빌며 계시던 모습 지금도 눈 앞인듯 짜아~합니다. 친구랑 같이 셋이 앉아 두어시간을 있다가 새벽 4시가 넘어 수술마치는건 못보고 친구와 저는 다시 강화로 향하고... 한 낮이 되어서야 수술 잘 마쳤다는 고맙다는 전화가 날아들었죠. 지금 그 애지중지 귀염둥이는 중학교다니고. 한 밤중 두세시도 아랑곳않고 전화하던 그녀는 머리가 세어가는 중년의 어미가 되어있네요. 그러고보니 오늘 아차도 점심도 같은 집에서 시간차두고 먹었다는... .
우리는 드디어 볼음도행 배를 타는중이고 이번 2차 여행에 경비를 걷고 지출을 맡으신 미감님은 배표를 선상에서 끊고 있는 중입니다. 1차 1박2일 섬여행때는 남궁순샘께서 도맡아 수고해 주셨는데... .
아차도에서 볼음도로 가는 중에 맞닥뜨리는 남쪽정경입니다. 섬들은 이내 사라지고 수평선만 햇살에 수천수만의 은학들의 춤인양 연출해 보여주기도 하죠.
10여분만에 우리가 탄 배는 볼음도 선착장 앞에 거의 거의 다 왔답니다. 14식구 모두 빠짐없이 내려야지 아님 배가 곧장 강화외포리로 향하면 난감. 곤혹이거든요.
아차도야 안녕~ ~~~ !!!!!!!!!!!!!!!!!!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4 신묘년 시월열이틀 강화장날 아침에 춤추는 길의 벗
마음에 봄을 찾아 저 멋진 오월에 함께 길을 떠날 길벗님 뉘실까요?
아차도 가던 날 후포앞 바다엔 작은 어선들 푸른바다 가르고 흰구름 가을 하늘아래 그림같이 둥실 사람 사는일 그 어디라 다를까마는 그래도 섬 사람들의 일상은 어찌 펼쳐지는지 기웃거려도 보며 억새꽃의 향기에도 취해보며 코스모스꽃길따라 길벗함께 2차 섬여행에 들고저 합니다. 때 마침 연휴라 마음도 느긋느긋 금어기도 풀렸으니 이번엔 출항한 어선의 어부님들 고기잡이 모습도 볼 수 있을테지요. 선도높은 먹거리도 기대하구요.
가벼운 배낭 하나 걸머메고 섬 어느 모퉁이 잠시 둘러앉아 꽃놀이도... 꽃지섬 가는 길 바람 시원하면
울 길벗님들처럼 제흥에 겨워 가던 걸음 멈추고 두런댄대도
섬을 살아가는 유진이처럼 섬의 모든 것 섬주민들은 물론이요 풀 한 포기조차 모두 친구한대도
우리들 가슴 가슴마다 살아있는 마음에 봄은 우리들곁을 지켜 태고적 시원의 신세계로 여행케 하리라고............. !!!!!!!!!!!!!!!!!!!!!!!!!!!!!!!!!!!!!!!!!!!
< 아주 가끔은 기억의 주머니를 뒤적여 보는 낙도 재미지지만 그래도 직접 맞닥뜨리는 현장감에야 비기기 글치요? 어느 새 몇번째인지 기억하기도 어려운 곳이 되었지만 늘 갈적마다 행복했던 그 섬 아차도를 찾아 나섭니다. 같이 가실 길벗님 손가락걸어요.
하루만 다녀오는 곳이기에 아차섬에 머무는 시간은 3시간 30분 지금 작가님들이 민박방은 이미 다 차지했다는군요. 결국 점심만 가능태요. 그래서 더욱 아쉬움 클테지만 ...
그립던 종지기님도 뵙고 준비해주시마던 꽃게에 소라며 백합등등 신선도 최고의 아차섬표 해물점심과 꽃지섬 해안을 한가로이 걸어요. 섬 볼음도에선 음유시인 오형단샘 기두시지만 연휴에 이리저리 시간이 그래서 6월초 계획중이고.>
* * 도보일시 : 2013년 5월 16 일 ( 목요일 ) * 만남장소 : 외포리 아차.볼음.주문도행 선착장 (보문사가는 배터 아니고 망향돈대 가는 길가의 작은 선착장임) * 만남시간 : 오전 8시 * 도보여정 : 외포리선착장 ㅡ 아차도 ㅡ 바닷길따라 ㅡ 바람길따라 * 도보시간 : 1일(5월16일 9시 외포리출발 ㅡ 10시20분 아차도도착 ㅡ 오후2시 아차도출발 외포리 3시30분 도착 ㅡ조금이른 저녁과차담 ㅡ 집으로 ) * 준비물 : 신분증지참. 따신 덧 옷 필수 !!!!!!!!!!! 간식,따뜻한 차 혹은 시원한 물,모자, 선크림,개인의약품,비옷.기타 등등 * 오시는 방법 : < 자가용은 외포리 어시장앞 무료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 군내버스 : 강화버스터미널 30번 7시 40분 외포리갑니다.
** 심도기행 화남길 걷기는 조금 천천히 여유롭게 강화도의 산천경계를 둘러 둘러 마을과 마을을 이어가며 화남선비의 한시를 따라 옛길을 걸어 갑니다. 여행에 소요되는 경비는 배삯 과 점심 ^ㅎ^~~
인천 800번 : 직행 새로 생겼어요. 인천터미널~ 강화 700번 : 인천신세계백화점 앞-동암역-석남동-공촌4거리-검단4거리-양곡-대곶-초지대교-온수리-강화터미널 70번 : 인천-석바위-제물포-검단-양곡-마송-강화터미널 90번 : 부평-계산동-검단-양곡-마송-강화터미널 . 서울 88번 : 영등포-당산-송정-고촌-김포-장기-마송-김포대-강화터미널 8번 : 송정역-고촌-김포-마송-김포대-청소년수련관-강화터미널 1번 : 영등포-송정역-고촌-김포-마송-강화터미널 3000 : 신촌-송정역-고촌-김포-마송-김포대학-강화터미널 . 일산 80번 : 대화역-일산대교-걸포-지경-장기-마송-김포대-강화터미널 96번 : 일산호수공원-마두역-백석역-김포시청-지경-마송-강화터미널
----------------------------------------------------------------------------- * 주의사항 01).일회 용품 사용 보다는 도보 참가 시 개인용 수저, 컵 등은 사용 합시다. http://cafe.daum.net/beautifulwalking/JxAS/153 쓰레기 분해 기간 02).모든 걷기의 안전에 대해서는 참석자본인이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동의하는분만 참가신청 바랍니다. 03).필요한 회원분은 여행자 보험을 개별적으로 꼭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04).모임 시간을 꼭 준수합시다.(지각인 경우에는 010ㅡ3959-0269. 야생의 춤)으로 연락주세요. 05).혼자 앞서걷거나 뒤쳐지 않도록 해 주시고 중간합류,이탈시 주최자에게 꼭 알려 주시길 바람니다.
06).쓰레기나 담배 꽁초 등을 버리지 않기구요. 07).카페 회원님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 동일한 회원입니다. 08).길벗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말과 행동으로 행복한 카페 활동을 해주세요^ㅎ^ (길벗님들께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은 시더 시더여~ ~~ ) 09).흡연 시 누군가에게 피해가 안 가도록 배려해 주실거죠? 10).키높이 신발이나 마사이 워킹 신발은 신고 나오기 없기예요. 안전 최고최고!!!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4346 계사년 오월 열엿새 한 낮 노래하는 사랑의 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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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갈거예요~~~^^
울작은딸을 이곳에서 보니.........맘 울컥..........................................................................눈물 핑.
함께 했던 님들 다 보고프기만....................그사이 나이가 들었나?........눈물나..........
(출근하면서 울옆지기님이 혼자 청승떨며 울지말고 집 잘보고 있으라 했는데.........기어코 야생님이...@#$%^&)
첫번째 길벗님 환영
주중이니 소박한 걸음 같이하입시더. 어미라서 ....... 에구미안 ^ㅎ^~~
품떠나 바다건너간지 오래...............맘만 어미일쎄.
자식을 그리는 어미맘 .. 바다건너도 멀지 않아 품이겠거니..
잘 다녀오세요..
함께 못해 아쉽네요. ^^
예 그리할께요.
섬에서 무슨 일들이 기둘고 있을런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ㅎㅎ
다시 보니 새롭네요.
저때 제가 좀 푸짐했네요.
지금도 그렇지만...ㅎㅎ
오셔야지요~~~~♥
푸짐이란 표현을 쓰...?
ㅎㅎ 이즈음엔 뵌지 한참이라 감도 못 잡는다는.. 잘 지내고 계신줄로.. ㅎㅎ
시인친구가 같이 가겠다네. 늘 아차도타령을 하더니만 마침 쉬는 날이라고.. ㅎ
아차도 잘 다녀들 오시길 바랍니다.
아는분 배안에서 만날지도 ....
어? 꽃대궐님 오늘 3코스 가시는 날이잖아요?
저희 어제 아차도 그림같이 잘 다녀왔어요. 왼종일 아이들처럼 신났댔는걸요.
연휴지나면 여정 올려놓을터이니 보셔요. 내일 천상의 모든 신들께서 지켜주시는 가운데 경사 잘 치루시구요.^ㅎ^~~
ㅎ 어제군요
고맙습니다
가입하고 넘 오지 못했네요..모셔갑니다,감사드립니다,^^
그러셨군요.님
자주 오세요. 자연이 춤추는 여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