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일의 꽃은
"수선화",
꽃말은 "자존심" 이다.
수선화는 추위엔 강한 편으로 꽃은 제주도에서는 2월에 피며 중부지방은 4월에 핀다. 음지나 여름철의 더위에는 약하다. 암석정원이나 일반 가정의 이른 봄 화단용으로 좋으며 잎 모양도 정연하여 보기가 좋다.
영명은 Daffodil
수선화(水仙花)란 이름은 습기가 있는 곳에서 잘 자라고 물을 아주 좋아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수선화의 속명인 나르키수스(Narcissus)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나르시스(나르키소스)라는 청년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수선화는 꽃잎이 은(銀)접시와 같고 가운데에 있는 나팔모양의 노란꽃은 금(金)잔 과 비슷하다. 그래서 금잔은대(金盞銀臺) 또는 금잔옥대, 눈 속에 핀다하여 설중화(雪中花), 지선(地仙)으로 부르기도 한다.
수선화는 나르키소스라는 아름다운 청년이 샘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 반하여 물속에 빠져 죽은 그 자리에서 핀 꽃이라는 전설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오는 식물이다. 그래서 수선화를 나르시즘의 꽃이라고도 한다.
자기도취에 빠질만큼 아름다워 꽃말이 자존심 센 것처럼 보이나 수선화의 알뿌리 포기가 무리지어 더불어 자라는 걸 보면 자연과의 조화를 충분히 아는 식물임에 틀림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