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4명 여성 2명의 6인조 밴드 이름. 이름은 칭기즈 칸의 독일어식 표기에서 유래. 대표곡으로는 징기스칸, 모스크바, 마추픽추가 있다.
멤버 6명 중 스티브 벤더를 제외한 5명의 체격이 정말 크다. 여자 멤버들조차 루이스 핸드릭 포트기터와 볼프강 하이헬이 엄청난 거한들인지라 상대적으로 작아보일 뿐 둘 다 170cm을 웃도는 장신들이다.
1981년에 발표한 피스톨레로는 서부개척시대의 멕시코 기믹 같은데 웬일인지 레슬리 만도키는 황야의 무법자 컨셉인데 이 노래에서만 스티브 벤더 없이 5명만 활동했다.
1979년 독일의 프로듀서 겸 작곡가인 랄프 지젤과 경제학 박사 겸 작사가인 베른드 마이넹거에 의해 프로듀싱된 그룹이다. 그들은 보니엠의 성공을 지켜보며 유럽의 보니엠을 만들겠다는 컨셉으로 먼저 본인들의 곡 '징기스칸' 의 데모 테입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보내 예선을 통과했다. 이후 루이스 헨드릭을 포함하여 6명의 멤버를 오디션을 통하여 선발하여 1979년 3월 17일 독일의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그들의 대표곡 '징기스칸' 으로 4위에 입상하며 데뷔하였으며 순식간에 유럽 차트를 석권하며 히트 가수의 위치에 올랐다.
이와 비슷한 풍의 디스코 그룹으로는 상술한 보니엠, 아라베스크 등이 있다.
그 유명한 "지친 놈이 비틀비틀 출근길 어제밤. 우! 하! 우!" 로 유명했던 노래를 부른 가수가 바로 이 가수이다.
깨알같이 등장하는 몬데그린 그리고 2007년 6월20일에 모스크바의 몬데그린이 나왔다# 몬데그린이 칭기스칸은 한국어인데 모스크바는 일본어
처음 결성할 당시부터 모티브를 세계정복으로 정했던것같다. 밴드 이름서부터 징기스칸이라고 지은 데다가 발표곡들도 대략 이런 식이다. 만도키의 인터뷰에 따르면 먼저 곡을 써놓고 거기에 맞는 가사를 찾다보니 징기스칸이 되었다고.
세계 각국의 지명 또는 문화 등이 그들의 노래의 주 제목이 되었다. 그런데 이들은 작곡을 할 때 머리를 어떻게 굴려서 작곡하는지 전부 중독성이 강하다. 그 중에 '모스크바' 와 '피스톨레로', '마추픽추' 의 중독성은 압권이다.
이들의 특징은 대다수 곡이 자국어, 즉 독일어로 씌어진다는 점이다. 글로벌한 음악 밴드들이 좋든 싫든 영어로 음악을 만들고 심지어 아바 마저도 영어였던 것을 감안하면 특별한 경우라고 할 수 있겠다.
아래는 그들의 대표곡 '모스크바' 다. 어떤 러시아인이 이 노래를 듣고 난 반응은 "가사가 어쩐지 웃긴다" 였다(...) 잘 보면 합창단원들도 무언가 웃긴가보다
모스크바 올림픽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발표됐던 곡인데 러시아인들은 이 곡이 마음에 들었는지 2013년 새해 축제 방송에도 이 음악을 틀고 아예 원작을 초월한 댄스 쇼까지 벌였다. 그것도 붉은 군대 합창단까지 초청해서!! 노래 초반에는 '모스카우' 라면서 독일어로 노래를 하지만 노래 중반부터는 러시아어로 번안해 노래를 부른다.
이들의 노래 중에는 '코리아' 도 있다. 정확히 말하면 징기스칸이 아니라 레슬리 만도키와 뉴튼 패밀리의 리드보컬 에바의 듀엣 곡이다. 88 올림픽을 앞두고 MBC 서울 국제 가요제 관련으로 이들이 서울을 방문하였다. 뉴튼 패밀리는 가요제에 직접 참여했었고 징기스칸은 게스트 가수로 초청되었다. 이때 둘이 사귀게 되어 만들어진 곡. 당시 국내 TV에서는 대놓고 사랑의 듀엣 운운했었다. 하지만 결혼은 딴 사람과 했다 홍콩이나 일본 아이돌의 리메이크판도 있다. 리메이크도 되었다. 그래서 일본 음악이 금지되던 시절에 내한 방송했다. 사실 '일본어' 가 금지였었고 일본인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 당시에도 핑크레이디나 마츠다 세이코의 영어 앨범은 국내 발매가 되었었다.
한국내에서는 소녀대 버젼이 더 널리 알려져 있었다.[4] 만도키와 에바 선이 초대받았던 서울 국제 가요제에서 출연했던 한국 공중파를 탄 최초의 일본인 가수가 바로 소녀대였을 정도로 이미 한국내 인기가 좋았기 때문. 그래서 소녀대가 리메이크를 하자마자 원곡을 초월하는 인기로 순식간에 퍼져버렸다. 검은 고양이 네로로 유명한 박혜령은 우리나라 판으로 번안해서 불렀다.
그리고 이들은 죽을 때까지 가수를 한다. 루이스 헨드릭 포트기터와 스티브 벤더는 그렇다 치더라도 볼프강 하이헬, 헨리에테 하이헬, 에디나 팝이 그렇다. 에디나 팝은 칠순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가수를 한다. 이들이 환갑이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계속 가수를 하는 이유는 후학을 양성하기 위함인 것이고 백댄서로 활동하는 가수들을 이들의 후계자로서 칭기즈 칸의 원래 멤버들이 수명이 다해 죽게 될 경우 그룹을 물려받아서 활동하기로 되어있다.
2012년 1월 1일 징기스칸 라이브. 칸이 웬 잭 스페로우로 바뀌었다.
현재는 루이스 헨드릭 포트기터가 1993년에 향년 42살의 나이로, 스티브 벤더가 2006년에 향년 65살의 나이로 각각 세상을 떠나고 2007년에 레슬리 만도키가 탈퇴하여 현재는 에디나 팝과 볼프강 하이헬, 헨리에테 스트로벨(헨리에테 하이헬)이 남아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고령이 되어버려서, 특히 에디나 팝은 이미 칠순이 넘어가버리는 바람에 격렬한 댄스는 하지 못하고 대신 백댄서들에게 담당시키고 자신들은 노래만 부른다.
헨리에테 하이헬은 젊은 시절 굉장한 미인이였다. 나이를 먹고도 매우 곱게 늙었다. 레슬리 만도키는 솔로로 나와서 코리아라는 노래로 한국에 알려진 바 있다. 뮤직비디오를 보면 한국에 대하여 꽤 찬양하면서 한복이나 여러 가지 한국 모습도 나왔다.
다른 그룹 조이의 '코리안 걸'이란 노랠 부른 적이 있다. 노래 시작 전에 작게 "안녕하세요, 한국 아가씨" 이런 한국말까지 직접 했다. 이 노래와 더불어 한국 찬양하는 팝송이라고 오래 전 꽤 인기가 있었다. 그러나 조이의 경우 일본에서는 'Japanese Girl' 로 노래 제목을 바꾸고 일본어로 인사를 하는 등 아시아 각국에서 이런 식으로 돈을 벌어먹었다(...) 정확히는, Joy의 노래는 Japanese Girl이 원곡이며, 한국에 발매한 앨범에만 Korean Girl로 바꾸어 부른 버전을 수록한 것. (그래도, 당시 인기그룹이 한국에 와서 콘서트를 한 예 자체가 Joy 외에는 거의 없는 것을 보면 신경을 쓰긴 쓴 모양)
가수로 활동하면서 노래는 노래대로, 퍼포먼스는 퍼포먼스 대로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2중의 재미를 안겨주었다. 특히 칸이라는 시스템을 적용하여 노래 부르는 중간중간마다 칸이 각종 퍼포먼스를 보여주도록 하고 있다. 이 칸의 역할을 평소에는 루이스 헨드릭 포트기터가 담당해왔으나 그가 사망한 후에는 스테판 트랙이 대신했다. 지금은 스테판 트랙도 탈퇴하고 백댄서가 칸의 역할을 대신 하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운영하는데도 가창력이 떨어지지도 않다. 정상급 가창력을 선보이면서도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때문에 매 공연마다 팬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독일 현대 문학에도 가끔씩 '추억의 노래' 로 등장하는 걸 보면 이 곡은 독일에서도 대박 친듯하다.. 위에서 말했듯이 내용은 약간 까는 투라고... 유럽은 칭기즈 칸에게 시쳇말로 가루가 되도록 밟히기 직전까지 갔으니 칭기즈 칸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이 남아있을 수밖에 없으나...
원곡 징기스칸
그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노래 '징기스칸' 이다.
원문 독일어 가사와 음독, 해석.
Sie ritten um die Wette mit dem Steppenwind, tausend Mann (HA! HU! HA!)
지 리텐 움 디 베테 밋 뎀 슈테펜빈트, 타우젠트 만 (하! 후! 하!)
질풍노도와 같이 질주하는 수천명의 기마대 (하! 후! 하)
Und einer ritt voran, dem folgten alle blind, Dschingis Khan (HA! HU! HA!)
운트 아이너 리트 포란, 뎀 폴크텐 알레 블린트, 징기스 칸 (하! 후! 하)
모두들 맹목적으로 따르는 인솔자, 그 이름 징기스칸 (하! 후! 하)
Die Hufe ihrer Pferde die peitschten den Sand
디 후페 이어러 페어데 디 파이치텐 덴 잔트
광야를 울리는 그들의 말발굽은
Sie trugen Angst und Schrecken in jedes Land
지 트루겐 앙스트 운트 슈레켄 인 예데스 란트
전세계를 공포와 경악에 떨게 하였고
Und weder Blitz noch Donner hielt sie auf
운트 베더 블리츠 노흐 도너 힐트 지 아우프
천둥도, 번개도 그들을 막을 수 없었다.
후렴
Dsching, Dsching, Dschingis Khan
징, 징, 징기스칸
He Reiter - Ho Reiter - He Reiter - Immer weiter!
헤 라이터 - 호 라이터 - 헤 라이터 - 이머 바이터!
달려라 기마대, 나가라 기마대, 계속 전진하라
Dsching, Dsching, Dschingis Khan
징, 징, 징기스칸
Auf Brüder! - Sauft Brüder! - Rauft Brüder! - Immer wieder!
아우프 브뤼더! - 자우프트 브뤼더! - 라우프트 브뤼더! - 이머 비더!
가자 형제여, 마시자 형제여, 싸우자 형제여
Lasst noch Wodka holen (HOHOHOHO!)
라스트 노흐 보드카 홀렌 (호호호호!)
술을 더 가져오거라
Denn wir sind Mongolen (HAHAHAHA!)
덴 비어 진트 몽골렌 (하하하하!)
우리는 몽골의 전사들이다
Und der Teufel kriegt uns früh genug!
운트 데어 토이펠 크릭트 운스 프뤼 게누크!
어차피 인생은 짧지 않느냐.
Dsching, Dsching, Dschingis Khan
징, 징, 징기스칸
He Reiter - Ho Reiter - He Reiter - Immer weiter!
헤 라이터 - 호 라이터 - 헤 라이터 - 이머 바이터!
달려라 기마대, 나가라 기마대, 계속 전진하라
Dsching, Dsching, Dschingis Khan
징, 징, 징기스칸
He Männer - Ho Männer - Tanzt Männer - So wie im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