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7 (일요일)
하중도
하중도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대구에 살면서 '하중도'라는 곳이 이렇게 있는줄 처음 알았다.
이 넓은 땅에
봄에는 노오란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피어서 .....
꽃들의 축제가 이곳에서 벌어진다.
대단한 규모의 꽃밭이다. ^^
어머니는 외가의 벌초문제로 이모들 만나러 가셨고
집에 홀로 남은 아버지를 모시고 가까운 근교 나들이를 나가본다.
모처럼
두번 놀랐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넓이에 한번 놀라고
어마어마하게 막히는 교통대란에....
또한번 놀란다.
270미터의 짧은 거리를 1시간 넘게 기다려야하는 인내력이 있어야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평일과 주말 아침 11시반까지는 전혀 차가 막히지 않는데 휴일에만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는 얘기까지 들었다.
그럼 답이 나온다.
다른 분들은 언제 방문하는게 좋은 시간대인게 .....
우리가 간 시간이 2시40분이라 가히 절정기에 치닿을때에 갔다는 얘기로도 들린다. -_-';;
뭐, 그래도 넒은 꽃밭을 오래오래 거닐고 좋았다. ㅎ
매번 스스로 다독여야지.
이렇게 이쁜 꽃처럼 살아가자고~
하중도 들어가는 다리에서 한번 찍어봤는데.....
잘 보면 저 희미한 다리위에 조그만 차들이 주우욱 늘어서 주차장처럼 서 있는 것이 보인다. 생각보다 사람은 안 많은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