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교가 놓여 있는 섬의 관문에는 노량해협과 이순신 장군의 순국지인 관음포, 사당인 충렬사 등 역사현장이 있다. 남해대교를 건너 노량마을에 들어서서 남해 충렬사를 향하다 보면 마을 로터리에 대원군의 쇄국정책의 상징물인 척화비가 우두커니 서있다.
대원군 척화비를 중심으로 횟집들이 삥 둘러서 있다. 12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에 남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입큰고기 물메기는 구수하고 담백한 맛이 그 어떤 해장국과도 비교할 수 없는 남해만의 별미이다. 특히 물메기찜은 애주가들에게 겨울철 술안주로 최고다.
남해 충렬사에서 수원늘까지 벚꽃이 만발하는 4월에는 봄이 제철인 싱싱한 도다리를 맛볼 수 있는데 뼈째 썰어낸 도다리회와 도다리쑥국, 도다리미역국은 식도락가의 입을 행복하게 해준다. 주문에 따라 광어, 우럭, 농어, 참돔이 함께 나오는 모듬회와 하모회, 하모샤브샤브, 멸치쌈밥은 예약을 해야 먹을 수 있다.
봄 주꾸미, 여름 전어, 가을 감성돔, 겨울 물메기가 제철이고, 남해의 푸른 청정해역에서 잡은 해산물은 많은 식도락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름다운 포구와 남쪽바다의 절경이 어우러진 드라이브 길은 마치 천상을 달리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해준다.
싱싱한 횟감을 맛보며 역사현장을 둘러보고 자연경관을 만끽하기에는 하루코스로 벅차다.
맛있는팁
남해대교 횟집촌은 이순신 장군의 호국충절의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남해대교 노량광장에 위치해 있으며 청정해역에서 잡아 올리는 생선회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4월에는 봄이 제철인 싱싱한 도다리를 맛볼 수 있다. 뼈째 썰어낸 도다리회는 도다리쑥국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