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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면접복기가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여 상세히 올려봅니다..!!
최종합격 하였습니다
<5분스피치>공공조직에서 규칙이 역기능을 발생시키는 상황 및 사례와 그 개선방안
조직에게 규칙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때로는 의도하지 않은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넷플릭스의 대표는 ‘규칙이 없는 것이 규칙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기업은 유연성이 있어 개인의 업무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자율성이 높다. .....(한페이지 정도 유사한 내용으로 서술)...
[위원장] (아이스브레이킹 따로 없었습니다, 면접위원장 책상 위에 전자시계 있어서 얼마나 지났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인확인 먼저 하고 시작하겠습니다. 수험번호 0000번 000님 맞으십니까? 맞으시다면 5분스피치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시작 전 지원자님의 말소리가 들리지 않아 중간에 크게 말해달라는 등의 요청을 할 수 있으며 지원자님도 저희의 말이 잘 들리지 않거나 이해되지 않는다면 언제든 다시 말해달라 요청하실 수 있다는 것 말씀드리겠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으니 핵심위주로 짧게 답해주세요. 5분 스피치 시작해주세요.
: 안녕하십니까 수험번호 0000번 000입니다. 5분 스피치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발표할 주제는 공공조직에서 규칙이 역기능을 발생시키는 상황과 사례 및 그 개선 방안입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저 또한 많은 조직에 속해있었습니다. 조직 속에서 조직의 규칙을 따랐기에 건장한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었습니다.
가족 내에서 어머니께서는 편식하지 말라는 규칙을 세우셨고 저는 모든 것을 잘 먹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는 지각을 하면 벌점을 주는 상벌제도로 지각하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하였고 성실한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 성실함을 바탕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4년간 학습멘토링을 꾸준히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의도치 않은 일들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의 상벌제도로 인해 지각으로 벌점을 받기 싫어 거짓말로 병원에 가서 진단서를 떼온 후 질병결석 처리를 하는 친구들이 생겼습니다. 이렇듯 공공조직에서도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규칙을 정하였지만 역기능을 발생시키는 사례에 대해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은 행복이음 시스템을 이용하여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는 활동을 합니다. 단전, 단수, 단가스 가구를 확인하여 직접 발로 뛰며 빈곤가구를 발굴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 있어 왜 왔냐며 화를 내시는 분도 있으며 밀린 세금을 걷으러 왔냐며 방문을 기피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빈곤가구를 희망을 전달해주기 위해 온 것이지만 이런 반응을 보면 업무에 대한 소진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적극적인 홍보가 있겠습니다. 공사장 펜스 등에 홍보를 하면서~~. 두 번째로는 우체부분들이나 가스검침원 분들께서 방문하신 후 쪽지를 남기는 것처럼 방문을 거부하는 가구에게 남길 쪽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도움을 드리러 온 것이며 어려운 상황이 있을 땐 언제든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내용과 함께 이름, 전화번호가 적힌 쪽지를 만들어 붙이는 것입니다.
위기가구 발굴은 정성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저 또한 그 일원으로서 사명을 다하여~~~공무원이 되겠습니다. (3분 30초정도 소요)
>[위원장]행복이음이 어떻게 역기능이 된다는 건지 자세히 말해주세요. 그 매커니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 행복이음 시스템으로 빈곤가구를 발굴하는 것은 업무의 효율성 측면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가구에서 방문을 거부하실 경우 시간이 지체되는 면에서 역기능이 생깁니다.
>[위원장] 말했던 지각 사례처럼 다른 예시 없나요?
: 공무원의 점심시간에 대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원장] 점심시간은 어떤 역기능이 있나요?
: 주민을 위해 일하기 위해 점심시간 없이 일하고 있지만 근무의 질이 떨어지거나 소진이 되는 등의 역기능이 있습니다.
>[위원장] 네, 그런 역기능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공무원은 시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입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전화하는 사람도 있고 업무를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선 어떻게 대처하시겠어요?
: 곧바로 정상운영을 하기 보다는 몇몇 곳에서 시범운영을 하는 방안으로 운영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 과정에서 실태조사를 하고 불만점이나 개선점에 대해 파악해보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원장] 시범운영한다고 하셨는데 그것으로 시민이 설득이 될까요?그리고 공무원이 열심히 일하기도 하지만 시민들은 공무원이 9 to 6를 하며 칼퇴근을 한다고 워라밸이 잘 지켜지는 직업이라고 말합니다. 점심시간에 대해 불만스럽게 생각하기도 할거애요. 이건 어떻게 하지요?
: 요즘 미디어를 이용한 홍보가 많습니다. 유튜브로 브이로그라는 것을 제작해 공무원의 일상생활을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원장]브이로그가 효과가 있을까요? 시민이 그걸 볼까요?
: 혹은 수필처럼 공무원이 자신의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민원인께 쓰는 편지 형식으로 공무원이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지 보여드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위원장] 네 마무리 하겠습니다.( 8분정도 경과 )
Q. [오른쪽 위원] 행복이음에 대해 잘 알고 있는데 행정기관에서 일한 경험이 있나요?
: ngo단체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자치구의 공무원께 여쭤보기도 했고 엿듣기도 했습니다
>[오른쪽 위원] 5분스피치에 대해 말하자면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도 말씀해주셨지만 결국에는 공무원이 발로 뛰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찾동같은 것도 만들고 그러는거 같아요. 발굴을 위해서 공무원이 더욱 더 열심히 해야지요. ngo단체에서 일하셨다 하셨는데 동료와의 갈등, 상사와의 갈등, 여러 갈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갈등 사례와 해결했던 사례 말씀해주세요.
: ngo단체에서 피자집 사장님과의 사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기업이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보육원에 피자를 배달하는 사업을 했었습니다. 피자집 사장님들도 좋고 보육원은 맛있는 피자를 먹을 수 있는 좋은 사업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대금납입일자가 늦어져 피자집 사장님들의 민원전화가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 기업에 먼저 정확한 대금납입일자를 여쭤보고 사장님들께 정확한 일자가 적힌 증서를 보내드렸습니다. 증서에는 단체의 직인이 찍어드려 신뢰를 드렸습니다.
>[오른쪽 위원] 정확한 일자를 물어보셨군요. 그 일을 혼자 다 맡은 건가요?
: 저는 당시 심리정서사업팀이었고 그 일은 esg추진팀에서 진행하던 일이었습니다. 금액이 너무 커 혼자할 수 없어 손이 남는 사람은 도와달라고 하였고 자발적으로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오른쪽 위원] 자발적으로 한 것이군요.
Q. [오른쪽 위원]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경험이 있나요?
: 대학시절 부족하지만 350시간 정도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교내 시니어대학 봉사활동, 라오스 에티오피아 해외봉사활동, 저소득 독거어르신 여가지원활동,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을 하였습니다.
>[오른쪽 위원] 그 봉사를 하면서 무엇을 느꼈나요?
>[위원장이 바로 덧붙임] 말씀하신 것 과 함께 그러한 봉사를 왜 하게 된건지도 말해주세요.
: 저는 조부모님과 함께 자라며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출근하고 싶다’ 라는 막연한 마음에서 노인복지를 희망하였습니다.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하였을 때 비단 노인복지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고 처음에는 다양한 경험을 해보자 라는 마음으로 해외봉사활동이나 지역아동센터 학습멘토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봉사활동을 하다보니 이타심이 생겼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선생님 먹어’라며 작은 사탕을 쥐어주시거나 병원도 빠지고 왔다는 말씀을 하실 때 좋았고 저에게 돈도, 상품도 주지 않지만 제 작은 손길로 그 분들이 행복하실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껴 부족하지만 활동하였습니다.
Q. [왼쪽 위원] 수급자에 해당되지 않는 민원인, 흔히 악성민원이라 하는데 이 사람이 와서 떼쓴다면 어떡하실래요?
: 먼저 공감을 해드리겠습니다. 최근 나는 사회복지공무원의 길을 간다 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거기서 ‘견적보다는 공감을’ 이라는 말을 했는데 이 사람이 수급자가 되겠다 안되겠다 견적을 내기 보다는 공감을 먼저 하겠습니다. 이후에는 법령과 지침에 의해 불가능 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다른 제도에 해당되지 않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 [왼쪽 위원]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 되기 위해 필기 말고 키워온 역량과 공직자로서 필요한 덕목 말해주세요.
: 사회복지 전문지식을 쌓고자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또한 동주민센터에 가면 운전할 일이 많다고 들어 운전면허 1종을 취득하였으며 워드프로세서 자격증을 따 컴퓨터 활용능력을 키웠습니다. 공직자로서 필요한 덕목은 적극성, 다양성 공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은 적극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야 합니다. 또한 다양한 사람들을 편견없이 대하고 한정된 자원을 공정하게 배분해야 합니다.
Q. [위원장] 사회복지 전담공무원이 되면 동주민센터에 가장 많이 가지요. 입직하고 나면 어떤 일을 하고 싶나요?
: 기초연금 업무를 하고 싶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도 기초연금을 받으시는데 매달 25일만 기다리십니다. 노후의 소득보장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위원장] 기초연금 못받는다고 떼쓰시면 어떡하실래요?
: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공감을 한 후에..(말 가로챔)
>[위원장] 공감 좋아요. 앞에서 법령에 의해 단호히 말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근데 공감을 해도 진정되지 않고 화를 내요. 공감으로 다 되는게 아니니까. 제가 그 노인이라고 생각하고 나를 진정시켜(?)보세요.
: 공무원은 법령과 지침을 따라야 하다보니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것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을 표현하겠습니다.(제대로 된 대답이 아닌거 같아 정말 울고 싶었습니다,,,)
Q. [왼쪽 위원] 서울시에서 하고 있는 정책 아는대로 말해주세요.
: 아동의 경우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를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은 7월부터 만 6세 이상에게 버스요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위원장] 이에 대한 문제점도 노인, 장애인, 아동 하나씩 말해보세요.
: (무슨 말인지 헷갈렸습니다.) 정책에 대한 개선점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위원장] 네.
: 먼저 어르신의 경우 무더위 쉼터가 겨울에는 한파 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고독사를 예방하거나 인적네트워크 형성을 하면 좋겠습니다. 장애인의 경우 취업이룸 통장이 있습니다. 중증 장애인이 꾸준히 3년동안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아동의 경우 엄마아빠 행복프로젝트 중 엄마아빠택시 이용 후기를 들었습니다. 일반 택시보다 이용요금이 2배가량 비싸며 카시트가 없었다고 합니다.
>[위원장] 세 개 말한 성격이 다르네요. 노인의 경우 무더위 쉼터는 그냥 그것의 성격 말한 것 같은데 자세히 말해주세요.
: 무더위 쉼터를 제가 어르신이 아니라 방문해보지는 못했지만 기사로 보았을 때 안마의자 등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런 것이 있음을 홍보하고 꾸준히 방문하시는 어르신의 명단을 만들어 출석확인을 하며 오시지 않은 어르신이 있으면 무슨 일은 없는지 확인하는 등의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위원장] 그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해도 안오세요. 그냥 집에만 계시고는 해요. 요즘에는 경로당 이용도 굉장히 줄었다고 하지요.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그 분들을 설득해서 억지로 오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어떻게 하실래요?
: 말씀해주신 대로 실효성의 문제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트로트를 틀어놓거나 어르신들께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실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습니다. 이거로도 부족하다면 레크레이션 지도사를 데려와 어르신들이 해보시지 못한 경험을 기획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 (답답하다는 듯이) 거기서 아무리 좋은 것을 해줘도, 트로트를 틀어줘도 그게 얼마나 좋은지 설명 해줘도 안해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을 해도 안해요. 그게 효과가 있을까요? 전화를 해도 안한다니까요. 말로만 할게 아니에요. 어떻게 하실래요?
: 그 분의 인적자원을 활용하겠습니다. 주변 친구분 중에 한 분은 분명 저의 설득에 이용을 해보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께 쉼터의 좋은 점을 어르신께 홍보해주십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속으로 이미 한숨 5번 쉬었습니다...)
Q. [위원장]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있으신가요?
: 부족한 저의 말을 잘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은 저의 꿈이었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였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민원인의 말씀 하나하나에 세심히 귀 기울이고 욕구를 해결할 수 있는 참공무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상세한 복기 너무나 감사합니다! 내년 사복직 도전자분들께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최종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