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갈라묵잡니다..
얼마전 서울을 잠시 다녀왔습니다..차를 가지고 가나 아님 정부에서 제공하는
길다란 차를 타고 가나 망설이다가 돌아오는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몰라
차를 가지고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대구 사람이 제일 겁내는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 살짝 걱정도 되고 했지만
올라가다가 가고 싶은 곳이 있었기에 그유혹을 물리치지 못한 점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얼마전 이웃 블로그에서 문경휴게소의 구운면을 봤습니다..
구운면이라...궁금증은 사람을 마누라한테 욕을 대따 얻어 먹게도 만듭니다..ㅎㅎㅎㅎ
혹시 눈때문에 사고가 나면 어쩌나 걱정하는 와이프가 눈총을 줍니다.
이제 시작 합니다...
위치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휴게소 상행선 방면입니다..
안에 들어가니 내부 공사중이어서 혹 안하면 우짜노 싶었지만 다행이 하더군요..
전화번호 주소 모릅니다..알아서 가시길...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방면 문경휴게소입니다..
어제 눈이 왔는지 군데군데 눈의 흔적이 남아 있었어요..
저기 글에 적힌 것과 똑같이 나오길 기대하면서 일단 주문을 해 봅니다..
제가 주문을 한것은 해산물 구운면입니다..
구운면 종류는 매운 구운면(?)인가 뭔가가 한가지 더 있었는데
메뉴판이 전광판으로 되어 사진을 찍을라고 기다리면 바뀌고 해서 요것만 찍었습니다..
한가지 더 시켜서 맛볼것을 생각을 했는데 아들내미나 집사람이나 다른 메뉴를 주문을 하고
제가 필요로 하는 메뉴는 관심이 없더군요..
그래서 일단 제가 먹을 해산물 구운면 한가지만 주문을 합니다..
오천오백원이네요..
다른메뉴에는 김치와 콩나물 깍두기가 나오던데
구운면은 단무지와 피클만 나왔어요..
요 사진은 전시용으로 만들어둔 모형입니다..
이와 똑같이 나오는가 비교를 해보기 위해서 찍어 뒀는데 실물과는 조금 ....
실물 해산물구운면입니다..
모형보다는 먹음직 스러워 보입니다..
간단하게 그냥 눈으로 보이는 내용물로는 꼴두기 푸른콩..칵테일새우..
피망.. 당근..옥수수와 양파..그린비..목이버섯 정돕니다..
아...은행도 한두개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스는 먹어봐야 뭔 소스인지 알겠지요..
시중에 파는 사누끼 우동면을 팬을 뜨겁게 달군 다음 기름없이(?) 볶아 두고.
양파 꼴두기 피망 등등 위에서 이야기 한 재료에 굴소스를 이용해서 볶은 다음
면위에다가 얹어서 나오면 끝이네요..
평입니다..
구우면이라..아이템과 이름은 맘에 듭니다..
하지만 면을 구웠다는데 구운 느낌이 별로 나질 않고 면이 약간 마른 느낌정도..
구운면을 소개하는 겉은 바싹바싹 속은 쫄깃쫄깃과는 거리가 상당히 멉니다..
팬에 볶듯이 대충 굽지를 말고 제대로 구운 느낌이 나도록
직접 굽는다든지해서 불향이라도 살짝 풍기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고 소스 또한 너무 밋밋한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어요
소스에 같이 들어가는 다른 꼴뚜기나 피망 같은 재료는 그렇다고 쳐도
메인소스는 굴소스보다 다른 조금 특이한 ..아니면 자극적인 소스를 개발하면 어떨가 싶네요..
제가 자극적인 것을 좋아해서라기 보다는 구운면이라고 이름을 붙여서
나왔는데 소스가 꼭 탕수육소스에 면을 빠트려 먹는 기분이 들었거든요..
어린 아이들을 타켓을 삼았다면 몰라도 어른들을 상대로 하긴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드는 메뉴였어요..
어른인 저는 많이 밋밋한 느낌입니다...
올해는 이것이 마지막 포스팅이 될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에 놀러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가내 행복하길 바랍니다 ....
지나가는 올해를 아쉬워 할 필요는 없고
그 아쉬움을 다가오는 새해에는 열정으로 승화시켜
더욱 알차고 보람된 날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하시길...
첫댓글 전 안 먹을래요. 이렇게 가르쳐주셔서 고맙습니다.
조금 아쉽지요..저도 기대를 하고 갔는데 실망만 듬뿍
구운면이라기보다는 살짝 태운면이라고 볼꺼같은데요! 휴게소에서 이런 색다른 음식을 접하기도 쉽지 않은데요. 문경 1월에 가면 송어도 있고 오리와 약돼지도 있는데, 한번 뜨고 싶네요! 잘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그래도 문경에 송어를 먹으로 함갈까 생각중입니다..
구운면은 얼마전에 티비에도 나왔던데..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