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교회 청년부, 해외 단기선교 잇따라
제일교회 몽골·중앙교회 印尼·기쁨의교회 일본
포항지역 교회 청년부들이 여름방학과 여름휴가를 맞아 해외로 단기선교를 떠난다.
단기선교를 통해 하나님을 향한 사명을 발견하고 부르심을 깨닫고 열방을 돌보며 주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꾼이 되기 위해서다. 또 선교현장에서 하나님을 실제적으로 경험하며 선교사역에 헌신하기 위해서다.
중앙교회 청년부는 인도네시아, 제일교회 청년부는 몽골, 기쁨의교회 청년부는 일본에서 단기선교, 미션트립 등을 진행한다.
제일교회(담임목사 박영호) 청년부 강산 목사 등 14명은 17일부터 24일까지 7박8일 몽골 바가노르지역 강잠제일교회와 강잠은혜교회에서 어린이 성경학교를 연다. 청소년 사역과 연합예배 사역 등도 이어간다.
몽골에는 한국문화가 빠르게 전파되면서 한국교회를 통한 선교가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청년들과 교인들은 청년드림 공동체를 통해 완전한 복음이 온전히 전해지길 기도하고 있다.
청년들은 지난달 18일 오전 7시~오후 1시까지 교인들 차량의 앞유리를 닦으며 일정부분 선교비를 마련했다.
중앙교회(담임목사 손병렬) 청년부 이상진 목사 등 14명은 24~29일 5박6일 인도네시아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한다.
청년부는 수마트라섬 람풍 일원에서 시골교회 네 곳을 찾아 예배 및 찬양 사역, 여름성경학교, 문화사역 등을 이어간다. 샬롬신학생(영적지도자 모임)들을 만나 교제도 나눈다. 청년들은 매일 숙소로 돌아오면 그날의 사역에 대한 피드백을 하고 기도회를 가진 뒤 다음날 있을 사역을 준비한다.
중앙교회 청년부는 지난달 25일 교회 엘림홀에서 인도네시아 단기선교를 위한 포항점빵을 연데 이어 9일에도 교회 본당 로비에서 교인들에게 '단기선교 팸플릿'을 나눠주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기쁨의교회(담임목사 박진석) 청년부 김수홍·황영중 목사, 장혜민 팀장 등 20명은 21~25일 4박5일 일본 미야기현 순례투어 및 교례회를 진행한다.
청년부는 120명의 순교자가 묻힌 미야기현 삼경총 순교지와 이와테현 오카고 기리시턴 순교공원, 야마가타현 후쿠신바라 순교지를 둘러보고 현지 주민들을 초청해 K팝 댄스, 태권무, 합창, 워십 댄스를 통해 복음을 전한다. 청년 2명이 나서 간증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도 전한다.
장혜민 선교팀장은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가 흐르는 일본 땅에 복음화율이 1%도 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일본에 다시 영적 부흥의 물결이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회 청년부는 지난 9일에 이어 16일 오전 10시~오후 1시 30분 본당 로비와 만나홀에서 굿즈(기획 상품) 판매와 공연을 통해 일본선교 펀드레이징(모금)을 한다.
교인들은 "청년들의 해외선교가 너무 귀하다"며 "물질과 기도 등으로 이들의 선교를 적극 후원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교회는 "청년들이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덧입어 지치지 않고 끝까지 잘 섬기기 하소서, 모든 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계획대로 잘 진행되게 하소서,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나는 사역되게 하소서, 청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그곳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사랑으로 연합하여 끝까기 기쁨이 넘치는 사역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하고 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