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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세 여자
왼쪽부터 1920년대 ‘마르크스걸 트로이카’로 시대를 풍미한 여성 혁명가 고명자, 주세죽, 허정숙.
1925년 늦봄부터 여름께 청계천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해 10월 <신여성> 단발특집호엔 이 세 ‘트로이카’의
단발 이야기가 실렸다. 당시 주세죽의 남편 박헌영, 허정숙의 남편 임원근, 고명자의 애인 김단야 세 남자 역시
‘트로이카’로 일컬어졌다.
일제강점기 ‘마르크스 걸’로 유명했던 여성 혁명가 주세죽, 허정숙, 고명자가 단발을 하고 청계천에서 찍은 사진은
당시 지식인 사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한겨레> 기사에서 발췌.. 기사보기 ☞ h 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04953.html
[렌즈세상] 레만호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오감 중에서 더위를 느끼는 감각은 어떤 것일까. 촉각일까?
오감은 서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왜 시각은 더위를 느끼는 감각에 아무런 실질적인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일까. 이재인/광주광역시 북구 운암1동 한겨레
우산 혹은 양산 속 표정들
장마의 영향으로 비가내린 31일 시험 운용중인 대구 북구 관음동 칠곡교네거리 '재난 예방용 동영상 전광판' 아래
로 우산을 든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전광판은 1일부터 정식운용 된다. 전광판은 폭염과 집중호우, 태풍 등 각종
재난 발생시 국민행동요령을 문자·동영상으로 실시간 전달한다. 경북일보 윤관식기자
휴가 떠나요!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린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여행용 가방을
끌며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문호남 기자
끝나가는 장마
장맛비가 내린 3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길을 걷고 있다 2017.7.31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댕구알버섯
세계적 희귀종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이 한 곳에서 최근 4년간 14개나 나와 화제다
31일 전북 남원시에 따르면 지리산 자락인 남원 산내면 입석마을의 주지환(54)씨 과수원에서 이달 중순께 2개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2014년에 2개, 2015년 2개, 2016년 8개가 발견된 데 이어 올해까지 한 곳에서만 모두 14개가 자란 셈이다
2017.7.31 [남원 산내면사무소 제공=연합뉴스]
세월호 밖으로 나온 화물칸 잔해
31일 오전 세월호 수색 현장인 전남 목포신항 철재부두에 화물칸에서 빼낸 100여대의 차량이 놓여 있다
세월호 현장 수습본부는 세월호 화물칸에 차량 185대, 컨테이너 105개, 소파 등 69가지 화물이 실린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 2017.7.31 (목포=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북한 세대격차 심화"…짧은치마·K-팝 야구모자 늘어
북한 평양에서 K-팝 스타일 야구 모자를 쓴 소년들이 지난 4월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AP통신은 30일 북한에서
도 시장경제의 영향력이 커지며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이나 손잡고 거리를 활보하는 연인, K-팝 스타일 야구 모자
를 쓴 소년 등을 종종 볼 수 있다며 세대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평양 AP=연합뉴스)
민중들이 그린 이순신 영정
우리가 흔히 보는 '표준 이순신 영정'은 친일파 화가가 그린 것이다. 보성 방진관에 가면 친일파가 그린 그림이
아니라 민중들이 그린 이순신 영정을 볼 수 있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100여 년이 지났을 때 순천 지역 사람들은
사당을 세우고 이순신 장군 영정을 모셨다. 일제는 사당과 영정을 1943년 없애버렸다. 1945년 해방을 맞아 지역
민들은 기억을 되살려 영정을 새로 그리고 사당도 중건했다, 방진관은 순천 충의사의 충무공 영정을 사진으로
찍어 전시해두었다. 오마이뉴스
[포토 에세이] 끝이 없는 길
끝없이 펼쳐진 평원, 이따금 자동차가 흙먼지와 함께 남기고 간 문명의 흔적을 따라 하염없이 걷는 이들이 있다.
나뭇가지로 움막을 짓고 유목생활을 하며 원시공동체를 유지하고 있는 아프리카 케냐 북부의 삼부루족 노인들이
해질녘 길을 걷고 있다.
한때는 ‘모란’이란 이름의 전사로 맹수를 사냥하며 부족을 지켰던 이들. 비록 등은 굽었지만, 혹시 모를 들짐승의
출몰에 대비해 창을 든 채 잿빛 들녘을 가로지르고 있다.
하루 남짓이면 어느 곳에든 다다를 수 있는 지구촌 시대를 살고 있는 듯하지만, 저마다의 공간에서 제각각의 시
간을 살고 있다. 단지 우리 모두는 어딘가를 향해 끝 모를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왐바(케냐)/이정우 선임기자 한겨레
[오늘의 사진] 한반도 상공의 B-1B
30일 F-15K 전투기의 호위를 받은 미 B-1B 전략폭격기(왼쪽)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는 북한 전역을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췄다. 공군 제공
인구절벽...2017년 신생아 36만명 전망
30일 서울 중구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통계청은 이날 2017년 출생아
수를 36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15만9천600명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보
다 12.5% 줄어들어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017.7.3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여름 휴가철 증가하는 유기견
30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사설 유기견 보호소 ‘행복한 보금자리’에서 유기견들이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엔 평균보다 1,200마리 많은 7,992마리의 반려동물이 길거리로 버려졌다.
2017.7.30 (안성=뉴스1) 오장환 기자
'시원한 물속, 애견의 함박웃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30일 전북 김제시 한 애견수영장에서 강아지가 수영을 하고 나와 몸을 털고 있다.
2017.7.30 (김제=뉴스1) 문요한 기자 ※ 주인 잘 만난 녀석들...,
'짜릿한 표정들'
‘2017 대구워터페스티벌’이 30일 대구 중구 북성로 일원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이번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물총
싸움을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경북일보 윤관식기자
'지상 최대의 물싸움' 폭염을 날리자!
30일 전남 장흥군 탐진강 및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0회 정남진장흥물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지상 최대의 물싸움행사에 참가해서 시원한 물을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3℃, 정남진 장흥으로 발길을 돌려
라’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물축제는 살수대첩 퍼레이드와 워터락 풀파티, 맨손 물고기 잡기, 수중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행사로 8월 3일까지 열린다. (장흥군 제공) 2017.7.30 (장흥=뉴스1) 성동훈 기자
은어 잡았어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30일 경북 봉화군 체육공원과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 '제19회봉화은어축제'를 찾은 관광
객들이 은어 반두잡이 체험을 하며 휴가을 즐기고 있다.
'Hot여름! Cool하게! 은어잡GO~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은어반두잡이, 은어맨손잡이, 은어숯불구 등
다양한 은어체험행사를 비롯 다채로운 전시 및 공연 행사 등으로 8월 5일 까지 열린다. 2017.07.30.【서울=뉴시스】
다시 바빠진 음식점 배달
피서 절정기인 30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이 몰리자 주변 음식점에서 주문 음식을 배달하는
일명 사발이도 백사장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경포를 비롯한 동해안 해수욕장은 지난 5일 개장 후 주말과 휴일마다 계속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였으나 이날
은 모처럼 맑았다 2017.7.30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큰 절은 이렇게'
30일 서울 남산공원 호현당에서 열린 '나는 예의바른 어린이'수업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큰 절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2017.7.30 (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텅빈 도심, 휴가철 절정
한산한 서울 도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삼거리의 교통량이 크게 줄어들어 한산한
모습이다. 2017.7.30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조개 줍고 게도 잡고 주말인 지난 29일 전남 함평군 함평읍 돌머리해수욕장에 피서를 온 가족이 오순도순 모
여 앉아 갯벌에서 조개를 줍거나 게를 잡고 있다. 2017.7.30 [함평군 제공] (함평=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아프리카보다 더운 ‘대프리카’…수치로 확인
7월 대구는 유독 더웠다. 기상청 통계를 보면 지난 10년간 대구의 7월 최고기온으로 기록된 것은 지난 22일의
38.4도였다. 올 7월의 평균습도는 73%였다. 대구에는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정말 대구는 아프리카만큼 더울까. 기상청과 세계기상기구(WMO)의 통계, 아프리카에서 대구에 온 유학생 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결론은 ‘아프리카의 적도 지방보다 더 덥다’는 것이다. (중략)
대구에 사는 케냐 출신 유학생 제인 완지루 음바가라(26)는 “케냐는 기온이 올라가도 건조하기 때문에 그늘에만
있으면 시원하다”며 케냐의 대부분 가정에는 에어컨이 없다고 했다. WMO 통계에 따르면 수도 나이로비의 최고
기온은 25도 정도다. 유학생 뵨디 프랑크 키메타(31)도 대구가 더 덥다며 “내 고향인 콩고민주공화국은 나무 그
늘에 들어가면 시원하다”고 했다.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렘에서 사는 한국 교민 이모씨는 “가장 더운 1~2월조차 건조하기 때문에 한국보다 상쾌하다”
고 소개했다. 서아프리카를 여행한 이모씨는 “가나의 아크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같은 도시들은 습도가 높지만
에어컨 실외기의 열풍, 자동차의 열기가 겹쳐 숨쉬기조차 힘든 한국 대도시들보다는 낫다”고 했다.
물론 북아프리카의 사하라와 남아프리카의 칼라하리 사막 일대는 기온이 매우 높이 올라간다. 알제리의 인살라
지역은 30일 최고기온이 46.4도에 달했다.
경향신문 송윤경 기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07302210015&code=940100
지리산 노고단에 피어난 날개하늘나리. 높은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II급이다. 다른 나리 종류와는 달리 줄기에 날개 모양의 능선이 있고, 잔돌기가 있다. 7~8월에 개화하고, 1~6개의
주황색 꽃이 훤줄기 끝에서 하늘을 향해 달린다.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모든사진 2047 Pixels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정상부 일대가 여름 야생화로 화려하게 단장한 '하늘 정원'을 이루고 있다.
해발 1500m 국내 보기 드문 아(亞)고산대 초원
날개하늘나리·원추리·지리터리풀·일월비비추 등
7월 말부터 한 달 동안 20여 종 활짝 피어나
하루 3회 탐방예약제…탐방로 벗어나면 안 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노고단 정상부(해발 1507 m) 일대에 날개하늘나리를 비롯해 원추리·일월비
비추·큰까치수염·동자꽃 등 여름 야생화 20여 종이 피어나기 시작, 앞으로 한 달 동안 만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리산 노고단의 야생화가 이룬 '하늘 정원'의 모습.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노고단은 천왕봉·반야봉과 더불어 지리산 3대 봉우리의 하나다.
국내에서 보기 드문 아(亞)고산대 초원 지대로 기온이 낮고 바람이 강해 키 큰 나무가 잘 자랄 수 없는 조건을
이루고 있다. 또 지형적 특성상 바위보다는 흙이 많아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가 계절마다 피어나는 곳이다.
지리산 노고단 전경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노고단은 1990년대 초까지 무분별한 야영과 취사 행위 등으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됐으나, 89년 노고단에서 반야
봉에 이르는 20.2㎢가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노고단 일대 8124㎡는 고산 식물군락 특별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1990년대 초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속해서 훼손지를 복원하고, 탐방 예약제를 도입했다.
덕분에 지금은 노고단이 예전 모습을 차츰 되찾아가고 있다.
지리산 노고단에 피어난 원추리.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해가 드는 양지 바른 곳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생한다.
6~8월에 개화하며, 꽃대 끝에 3~10개의 노란색 꽃이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핀다.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노고단 고개~노고단 정상 500m 구간은 성수기(매년 7~10월)에 한시적으로 오전 5시부터 1일 3회 (회당 640명)
탐방예약제를 운영하고 있다(탐방예약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관리공단 누리집 참조).
지리산 노고단에 피어난 지리터리풀, 지리산 권역에 자라는 한국 특산식물이다. 산지 능선부 근처 그늘지고 서늘
한 곳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7~8월에 분홍색 꽃이 핀다.잎은 단풍잎처럼 5개로 갈라진다. [사진 국립공
원관리공단]
안시영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장은 "노고단 정상부 일대는 정규 탐방로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특별 보호구역
으로 지정돼 있다"며 "지리산의 생태를 후손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사진 촬영 등을 이유로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
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노고단에 피어난 일월비비추. 국내 전역에서 관찰되는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뿌리에서 모여 난다. 6~8월에 개화
하고, 연보라색 꽃은 꽃줄기 끝에 모여 달린다.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야생화 등 식물을 채취하는 행위는 자연공원법에 따른 처벌 대상이다.
노고단 야생화 -동자꽃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노고단 야생화 - 산꼬리풀 [사진 국립공원관리공단]
노고단 야생화 - 술패랭이 [사진국립공원관리공단]
고산은 어느새 가을?
29일 고산지역인 태백산국립공원 검룡소 계곡의 귀룽나무 잎 하나가 붉게 물들어 있다 2017.7.29 (태백=연합뉴
스) 배연호 기자
빗방울과 매발톱나무 열매
장맛비 내린 29일 한강 발원지 검룡소 가는 길목에 매발톱나무 열매마다 빗방울이 맺혔다
2017.7.29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신촌 물총축제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에서 열린 2017 신촌 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다
2017.7.29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시원한 꼬마숙녀
29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에 설치된 '쿨링 포그'(Cooling Fog)에서 어린이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전주시는 연말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을 '전주 사람의 거리'로 운영, 차량을 통제하고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7.7.29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여름 땡볕에 말리는 오징어
29일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자구내 포구에서 주민들이 오징어를 강렬한
여름볕에 말리고 있다 2017.7.29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수락산 도안사 앞마당에 둥지 튼 '관음조' 파랑새
파랑새가 하늘을 날며 새끼들을 위해 부지런히 먹이 사냥을 하고 있다. 2048 Pixels
서울 수락산 도안사 대웅전 앞 나무의 까치집에 파랑새 한 쌍이 날아들어 둥지를 틀었다. 파랑새는 딱따구리처럼
나무에 구멍을 내서 집을 짓는데, 최근에는 까치집을 차지하길 좋아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의 박진영 연구원은 “날개가 원형으로 발달한 까치와 달리 파랑새는 가늘고 긴 형태의 날개를 가
지고 있어 급선회가 가능해 까치와의 둥지 다툼에서 늘 우위를 점한다”고 말했다.
나뭇가지에 앉아 먹이를 찾는 파랑새. 다른 새들이 땅 위에서 지렁이 등도 잡아먹는 것과는 달리 파랑새는 다리가
짧고 약해서 대부분의 먹이활동을 공중에서 한다. 2048 Pixels
새끼들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파랑새.
파랑새목 파랑새과의 이 새는 30㎝ 정도 크기로 몸통은 청록색이고 머리와 꽁지는 검다.
날개를 펼치면 흰색 반점이 뚜렷이 보인다. 4월에 우리나라로 날아와서 5~7월에 번식한 뒤, 월동을 위해 따뜻한
남쪽 나라로 날아가는 대표적인 여름 철새다.
까치둥지에 앉아 어미 새를 기다리는 새끼 파랑새들.
도안사 주지인 혜자스님은 “불교에서는 파랑새를 관음조라고도 한다”며 “길조가 도안사를 찾아 왔으니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며 파랑새를 반겼다. 중앙선데이 글·사진=우상조 기자
AP통신이 선정한 이 주일의 사진
북한 각지에서 정전협정일에 청년학생무도회 개최
University students wearing traditional Korean dresses wait in the rain for the start of a group dance on
Thursday, July 27, 2017, in Pyongyang, North Korea as part of celebrations for the 64th anniversary of
the armistice that ended the Korean War. (AP Photo/Wong Maye-E)
'우리는 소방공무원이다'
28일 강원 태백시 강원도소방학교에서 신임 소방공무원들이 체력훈련, 화재진압, 구조·구급 등 기초교육을 받고
있다 2017.7.28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고추잠자리 장맛비 휴식
장맛비가 부슬부슬 내린 28일 오전 국회 본관 잔디밭 화단 꽃에 고추잠자리 한 마리가 비를 맞으며 휴식을 취하
고 있다 2017.7.28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졸면 죽음입니다
겨우 졸음에 목숨을 거시겠습니까? 졸면 죽음입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 사랑하는 가족을 태우고 달려도 졸음운전을 하시겠습니까?
졸음운전, 영원히 깨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최근 버스 졸음운전 대형 추돌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인명 피해가 난 것과 관련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추돌방지장치 부착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졸음운전을 쫓는 절대 비법은 충분한 휴식 외에는 없답니다. 졸리면 제발 쉬어 가세요!
전국 고속도로의 졸음운전 경고문을 모아 여름휴가 선물로 전달합니다. 2017년 7월.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무지개는 거저 피어나지 않는다
한밤중에 무지개를 보신 적이 있나요? 무지개는 밤에는 절대로 볼 수 없습니다. 무지개는 반드시 해가 있을 때
비가 내리다가 그쳐야만 나타납니다. 게다가 무지개를 보려면 해를 등져야만 또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결과에는 적당한 원인과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바뀐 세상에서 자신의 지난 일로 단죄되는 사람들의 모습을 봅니다.
“뿌린 만큼 거둔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한겨레
하루를 10년처럼…매미의 뜨거운 여름
'군함도' 논란과 흥행 사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복합상영관 앞에 영화 '군함도'를 보려는 시민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군함도'는
개봉일인 어제 하루 만에 97만516명을 동원해 역대 개봉 영화 가운데 최다 오프닝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는 역대
최다 스크린인 총 2천27개 스크린에서 1만174회 상영된 결과다.2017.7.27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엄마와 책읽기'
'더운날에는 시원한 도서관' 전국 대부분 폭염특보가 내려진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
몰 별마당 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7.7.27 (서울=뉴스1) 임준현 인턴기자
폭포수 아래 부동자세 ‘얼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7일 전남 구례군 산동면의 수락폭포를 찾은 피서객들이 폭포수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경향신문 이석우 기자
개미와 진딧물의 여름 공생
연일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27일 오후 여의도 국회 본관 앞 화단 원추리꽃에서 개미와 진딧물이 공생하며 여름
을 나고 있다
진딧물은 자신의 감로를 개미에게 주며 개미는 진딧물을 천적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또 이동까지 시켜 주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사이로 유명하다 2017.7.27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물고기는 구사일생
27일 강원 강릉지역의 한 하천에서 검은댕기해오라기가 피라미를 사냥하고 있다 2017.7.27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불볕더위 이겨낸 '무궁화' 활짝
나라꽃 무궁화는 7~10월 사이에 핀다. 27일 포항시 북구 청하면 기청산식물원에는 210여 종의 무궁화 수천 송이
가 가뭄과 불볕더위를 이겨내고 꽃을 활짝 피웠다.
무궁화는 색깔에 따라 새하얀 꽃은 배달계, 흰 꽃잎과 붉은 심은 백단심계, 분홍빛 꽃은 아사달계, 붉은색 꽃은
적단심계라 불린다. 기청산식물원 무궁화원은 오는 8월 8일까지 관람객들에게 유료로 개방하고 있다.
경북일보 이재락 시민기자
[렌즈세상] 망태버섯, 불 밝히다
장맛비가 그친 뒤 해 뜨기 전 이른 아침,
축축한 소나무 그늘 밑 노랑 망태버섯이 긴 치마를 드리우며 곱게 솟아오른다.
해 뜨기 전 피기 시작하여 햇살이 비치면 녹아내리는 짧은 생명,
마침 햇살이 비치어 등불을 켠 환한 모습이다. 송영관/경기도 양주시 삼숭동 한겨레 신문
아로니아 수확
27일 지리산 자락인 경남 함양군 마천면 촉동마을에서 김용근씨가 고랭지에서 탐스럽게 잘 익은 아로니아를 수
확하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 제공) 2017.7.27 (서울=뉴스1)
[옵스큐라] 미래의 주인을 위해 탈핵해 주세요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들어설 예정이던 원전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중단됐고 한전과
일부 주민은 공사 중단을 반대하고 있다.
원전은 현재보다 미래의 문제다. 아이들이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고 핵폐기물 공포에서 벗어나 안전한 세상에
서 살아가는 길을 마련해 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이다. 2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탈원전 집회에서 한 아이의
안경에 ‘탈핵 고(GO)!’라고 적힌 문구가 비치고 있다. 한겨레 김경호 선임기자
'폭포수 최고!'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돌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26일 오후 경기 과천시 관악산 계곡에서 어린이들이
폭포수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17.7.26 (과천=뉴스1) 민경석 기자
'아 차가워'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린 26일 오후 충남 논산시 연산면 양지서당에서 훈장선생님들이 여름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에게 시원한 물로 등목을 해주고 있다. 2017.7.26 (대전=뉴스1) 주기철 기자
가시거리 좋은날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전국이 맑은 날씨를 26일 오후 대구 앞산 고산골에서 바라본 도심이 파란하늘 밑에
시원하게 트여 있다. 2017.7.26 (대구=뉴스1) 이종현 기자
청명한 하늘 아래 캠퍼스 생활 체험
경북대 대학생활 체험캠프가 26일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 대구캠퍼스내에서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이 오랜만에
보는 청명한 하늘 아래로 캠퍼스투어를 하고 있다. 경북일보 윤관식기자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질환자 2배 급증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아동병원에서 어린이 환자들과 가족들이 진료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
면 올해 5월 2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685명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평균 환자
수인 346명보다 98% 많아 거의 2배에 다다르고 있다. 2017.7.26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오늘 아침은 매미 반찬
26일 경북 포항시 북구 장성동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참새한마리가 부리에 매미를 물고 주변을 살피고 있다.
2017,7.26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수도산 못잊어 돌아온 반달곰
지리산에서 닷새를 이동해 김천 수도산으로 돌아온 반달가슴곰.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지리산 재방사 일주일만에 떠나
교각아래 하천·터널위 산 이용
2개 고속道 건너며 영리함 발휘
김천 수도산에 나타났다가 포획돼 서식지인 지리산으로 돌아갔던 반달가슴곰이 또다시 수도산에 모습을 드러냈
다. 곰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의해 포획돼 다시 지리산으로 이송됐다. 공단은 지난 24일 수도산에 설치한 포획틀
에 갇힌 반달가슴곰을 지리산국립공원 자연적응훈련장으로 옮겼다고 25일
밝혔다.(생략) 영남일보 박현주기자
야생동물 금지구역의 첨단기술
강원도 평창 산골 밭에 태양광 발전판이 설치된 기계가 허수아비 대신 서 있다. 야생동물 출입금지구역을 알리는
이것은 야생동물퇴치시스템.
"멧돼지가 배추밭으로 들어오려다 전깃줄을 건드리면 짜르르하고 전류가 흘러 냅다 도망가지요. 야생동물의 코와
입이 촉촉이 젖어 있어 작은 충격전류만으로도 충분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장님은 농작물을 지키고 야생동물의
살상도 방지하는 산속의 효자라고 설명한다. 노란색의 감전주의 푯말은 글을 모르는 동물 보다는 가끔 농작물을
슬쩍 해가는 못된 인간들에 대한 경고의 의미가 더 크다. 폭우 속에서도 '야생동물 출입 금지구역'의 첨단 기술이
지키는 것은 야생동물과 인간이 함께 사는 공존의 지혜다. 한국일보 선임기자 [신상순의 시선]
민간기업도 문 연 '블라인드 채용'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기조에 맞춰 '블라인드 채용'이 공기업뿐만 아니라 민간기업에도 확대·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6일 민간기업으로는 처음 '블라인드 채용'을 도입한 동아쏘시오홀딩스(동아제약그룹의 지주회사)에서 서류전형
합격자들이 주어진 사전 정보 없이 체계화된 평가기준 항목에 따라 집단 면접을 보고 있다. 6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채용은 기존의 6단계(온라인 서류전형, 한자 이력서 전형, 프레젠테이션, 토론, 산행, 임원면접) 채용
절차를 3단계(서류전형, 면접, 인턴십)로 줄였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인일보 임열수기자
"시원~하지?"
25일 인천 부평구 일신동에서 침수피해주택 대민지원을 나온 17사단 장병들이 서로 물을 뿌려주며 더위를 식히
고 있다. 인천일보 이상훈 기자
그늘막이 우산으로
25일 대구에 비가 내리며 낮 최고기온 29℃로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였다. 대구 북구 복현오거리에 설치된
폭염대비 그늘막이 시민들에게 비 가림막이 되어주고 있다. 경북일보 윤관식기자
한복 입고 '개 식용 반대'
동물보호단체 세이브코리언독스에서 활동하는 한 외국인이 한복을 입은 채 2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개 식용 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방학 맞은 어린이들 '황토염색 체험 해요'
25일 오후 서울 강동구 길동생태공원에서 열린 열두달천연염색 프로그램에서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황토염색
체험을 하고 있다. 2017.7.25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영리한 황로
폭염특보가 발령된 25일 오후 경남 남해군 서면 인근 들녘에는 황로 한 마리가 소가 풀을 뜯을 때 놀라 뛰어오르
는 곤충들을 사냥하기 위해 누렁소를 따라다니고 있다. 2017.07.25.【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사랑의 데칼코마니'
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남산 한 건물 유리창에 잠자리 한쌍이 짝짓기 하는 모습이 반사되어 보이고 있다.
2017.07.25.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내 구역이야' 영역 다툼하는 매미와 꽃매미
25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의 한 공원 가로수에 자리 잡은 매미가 힘차게 울어대며 초목과 농작물의 수액을 빨아
초토화시키는 해충인 주홍날개꽃매미와 영역 다툼을 하고 있다.
수컷매미는 배 아래쪽에 특수한 발성 기관을 가지고 있어 소리를 내는데, 매미의 종류별로 다른 소리를 낸다.
암컷은 발성 기관이 없어 소리를 내지 않으며, 수컷 매미의 소리는 거의 종족번식을 위해 암컷을 불러들이는 것이
주목적이다. 매미는 유충으로 3~17년간 땅 속에서 나무뿌리의 수액을 먹고 자라다가 땅위로 올라와 성충이 된다.
성충의 수명은 한 달 남짓이다. 2017.07.25【청주=뉴시스】인진연 기자
꿀벌과 연꽃
25일 오전 경남 하동군 진교면 인근 한 연꽃단지에서 꽃망울을 터뜨린 연꽃에 꿀벌들이 날아와 꿀을 따고 있다.
2017.07.25.【하동=뉴시스】차용현 기자
충남 금산에서 확인된 대흥란 군락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인 대흥란이 25일 충남 금산군 복수면의 한 야산에 군락을 이룬 모습이 포착
됐다. 난초과의 부생식물인 대흥란은 7~8월에 꽃이 피며 햇볕이 들지 않고 나뭇잎이 쌓여 있는 푹신한 곳에서
자란다. 이성희 기자
평창 향한 금빛훈련
2018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5일 오전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 공개훈련에 참석해 체력훈련을 하고 있다. 2017.07.25. (사진=마이데일리 제공)【서울=
뉴시스】// (서울=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북한의 아파트는...
북한 평양에서 24일(현지시간) 한 주민이 아파트 발코니에 나와 있다. 발코니에는 나무막대를 이용해 빨래를 널
거나 판자를 이용해 선반을 만들어 화분과 단지 등을 놓거나 태양광 전지판을 놓은 모습도 보이고 있다.
AFP 연합뉴스
북한 평양 남부 신천 외곽의 길가에서 24일(현지시간) 우산을 쓴 여성들이 수박, 참외 등을 팔고 있다. AFP 연합뉴스
북한 평양에서 24일(현지시간) 무릎을 살짝 넘긴 길이의 치마를 입은 여대생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 /
한 여대생이 활짝 웃으며 길을 건너고 있다. AFP 연합뉴스
북한 평양에서 24일(현지시간) 아이를 안은 남성과 여성이 길을 건너고 있다. AFP 연합뉴스
북한 평양의 한 레스토랑 앞에서 22일(현지시간) 한 손님이 음식을 먹고 있다. AFP 연합뉴스
[렌즈세상] 장마 후
장마 끝에는 눅눅한 이불과 노모의 신경통과,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라앉았던 내 마음까지 모두 챙겨 햇빛에 내다
넙니다. 내일이면 모든 게 산뜻해질 겁니다. 노은향/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 한겨레
[오늘의 사진] 빵 터진 문 대통령과 김연아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G-200, 2018, 평창을 준비하는 사람들' 평창 동계
올림픽·패럴림픽 성공 다짐대회에 참석해 환하게 웃고 있다. 문 대통령 왼쪽은 김연아 홍보대사(전 국가대표 피
겨선수)와 오른쪽은 이상호 올림픽 스노보드 출전선수. 2017.7.24 (평창=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배롱나무꽃 아래서'
24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학사루에서 군청 직원들이 활짝 핀 배롱나무꽃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양군 김용만 제공) 2017.7.24 (서울=뉴스1)
제모습 드러낸 그림같은 연못
안산시 와동 광덕산 작은 연못이 아름다운 제모습을 드러냈다. 해발 209m 광덕산 중턱에 자리한 이 연못은 오랜
가뭄으로 말라 있었으나 이번 장맛비로 물을 가득 담아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쉼터 구실을 해주고 있다. /사진
제공=안산시 인천일보
‘멸종위기1급’ 장수하늘소 광릉숲에서 4년 연속 발견
지난 21일 경기도 포천시 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 암컷 모습. 국립수목원 제공
생태계 보고로 꼽히는 경기도 포천의 광릉숲에서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가 4년 연속 발견됐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4일 “최근 광릉숲 나무에서 떨어진 몸길이 7.8㎝ 토종 장수하늘소 암컷 1마리를 발견했다.
생물학적 특성을 연구한 뒤 다시 숲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이 발견된 것은
2006년 이후 5번째이며 2014년부터 해마다 1마리씩 4년 연속 관찰됐다고 국립수목원 쪽은 설명했다.(생략)
한겨레 박경만 기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04030.html
호반새의 무당개구리 식사
24일 대전시 서구 한 야산에서 호반새가 나무에 둥지를 틀고 무당개구리를 사냥해 새끼에게 먹이로 날라다 주고
있다. (김선식 작가 제공) 2017.7.24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미꾸라지 잡은 호반새 24일 대전시 서구 한 야산에서 호반새가 나무에 둥지를 틀고 미꾸라지를 사냥해 새끼에
게 먹이로 날라다 주고 있다.
호반새는 여름철새로 물가 나뭇가지 위에 꼼짝 않고 앉아 있다가 작은 물고기나 개구리·가재 등을 잡아 나뭇가지
에 부딪쳐 기절시킨 뒤 먹는다. (김선식 작가 제공) 2017.7.24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집중호우로 '1천년의 신비' 진천 농다리 상판·교각 유실
지난 16일 내린 집중호우로 '1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국내 최고(最古)의 돌다리인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농다리' 상판과 교각 일부가 유실됐다. 2017.7.24 [진천군청 제공 = 연합뉴스]
충북 진천군 문백면 구곡리 세금천의 농다리. 농다리는 고려 시대 초 임연 장군이 만든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농다리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세월호 화물칸에 실려 있던 차량들...3년의 세월
세월호가 거치된 전남 목포 신항 철재부두에 세월호 화물칸에서 빼낸 차량들이 세워져 있다. (김용은씨 제공 영상
캡쳐) 2017.7.24 (목포=뉴스1) 남성진 기자
세월호 화물칸에서 사람 뼈 추정 1점 발견 2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세월
호 2층 화물칸(C-2 구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1점의 뼈가 발견됐다.이 뼈는 세월호 3층에서 2층으로 내려가
는 에스컬레이터 근처에서 나왔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7/24/0200000000AKR20170724154251003.HTML?from=search
[문화] 새로나온 詩
마광수 시집 - 유자효
치매를 앓는 장모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마광수 시집이다.
돋보기를 쓰고 열심히 탐독하신다
성행위가 노골적으로 묘사된 부분은 아예 접어두기도 한다
어느 날 주간보호센터로 가면서 그 시집을 끼고 나서는 것을 아내가 기겁하며 말렸다
그러자 딸의 얼굴을 빤히 보며 하시는 말씀
“얼마나 솔직하니? 이게 뭐 어때서 그래”
나를 보고서는
“자네도 이 책을 읽고 쟤를 좀 많이 사랑해주게”
점차 어려가는
체력이 떨어져 가는
장모는 오늘도 열심히 마광수 시집을 읽고 계시다
2017년 07월 26일(水)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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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1947년 부산 출생. 시집 ‘아직’ ‘심장과 뼈’ ‘성자가 된 개’ ‘짧은 사랑’, 시선집 ‘어디일까요’, 동시화집
‘스마트 아기’ 등 출간. 정지용문학상, 유심작품상, 현대불교문학상, 편운문학상 등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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