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7080 통기타 코러스 ( Live Concert ) 원문보기 글쓴이: 콘서트
팔다리가 무겁고 저리거나, 온몸이 결리면 흔히‘담이 들었다’, ‘담 결린다’고 표현한다. 진액에 이상이 생겨 끈적끈적해지고 탁해져 형성되는 것을 담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통증이 생기고 심하면 마비증상이 온다. 관절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하여 허리와 무릎을 옆으로 돌리지 못하거나, 무거워서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갑자기 가슴·허리·등·다리·사타구니 등지로 돌아다니는 것 같고, 아플 때도 있으며 쑤시는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주변에서 눈 밑에 약간 검은빛이 돌고 몸이 자꾸 무겁다고 할 때는 담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맑은 기운을 만드는 작용으로 이뤄진다. 그런데 외부의 나쁜 기운 등으로 수와 습이 안에서 뭉치면 담이 생기게 된다. 담으로 인해 어혈이 생기거나, 반대로 어혈로 인해 담이 형성되기도 한다. 외상을 입어 혈종이 생기면 외상 후유증이 나타난다. ‘담 결린다’고 하거나‘속으로 골병이 들었다’고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따라서 기혈의 순환이 잘 될 수 있도록 무리가 되지 않는 적당한 운동과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지나치게 기름진 음식이나 음주를 피하고, 무리하게 근육이나 골격계를 움직이는 노동을 삼가야 한다. 예컨대 음이 부족하여 기가 약하고 습담이 정체됐을 때는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기를 보태는 약을 가감하여 담을 제거한다. 물 300cc에 귤껍질 40g을 넣고 달여 마신다. 모과는 습담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고 통증을 가라앉힌다. 환자의 체질은 어떤지, 과거에 어떤 병을 앓았는지 등을 고려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담의 원인
날씨가 흐리고 비나 눈이 오는 궂은 날에는 “아이구 어깨야, 아이구 허리야”하며 여기저기 아프다는 분들이 많다.
이중 특히 어깨와 등, 가슴 부위가 아프고
특히 여기저기 옮겨다니는 경우 우리는 흔히 “담 결린다”, “담이 들었다”고 표현한다.
그러나 “담결림”은 질병의 이름은 아니다. 다만 스스로 느끼는 증상의 한가지 표현이다.
이런 담결림 현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많은 질병들이 존재하는데
주로 가슴이나 등, 어깨의 근육, 신경, 뼈나 연골, 혈관 등에 문제가 생긴 경우들이다.
평소에 잘 모르고 있는 몇가지 담결림의 원인을 살펴본다.
근막통증 증후군
담 결리는 원인 중 대표적인 질환으로 근육의 일부가 뭉치고 딱딱해지면서 주변으로 통증이 뻗치는 현상이다.
평소에 잘 움직이지 않는 근육을 이상한 자세로 급격히 움직인다든지,
잘못된 자세로 과도하게 일을 한다든지 할 때 잘 발생한다.
어느날 갑자기 잠을 잘못자고 일어나서 생기거나 많이 쓰는 한쪽 근육에 만성적으로 나타나기도 있다.
아픈 부위를 만져보면 근육이 뭉쳐 있고 누르면 펄쩍 뛸 정도로 통증이 있다.
정확한 부위가 밝혀지면 간단한 주사나 물리치료, 자세 교정등에 의해 극적으로 좋아지는 질환이다.
갈비연골염
갈비뼈는 등뒤의 척추에서 시작하여 옆구리를 가로질러 가슴쪽으로 돌아온다.
이 갈비뼈와 가슴 한가운데의 복장뼈(흉골)를 이어주는 것이 연골인데
이 연골과 갈비뼈 또는 복장뼈가 만나는 곳에서 통증이 생긴 것을 갈비연골염이라고 한다.
드물게 아픈 부위가 부어오른 경우는 “티에체 증후군”이라 부르기도 한다.
가끔 연로하신 분이나 심한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반복적인 기침에 의해서
갈비뼈가 부러지기도 하는데 이런 골절에 의한 통증은 갈비연골염과 구별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러나 다행히도 오늘날은 고해상도 초음파의 발달에 힘입어
갈비연골염이나 티에체 증후군, 그리고 갈비뼈 골절을 쉽고 정밀하게 감별할 수 있게 되었다.
어깻죽지뼈 위 신경 조임병증
어깨가 결리는 이유 중의 하나로서
어깻죽지 주변의 근육과 견봉 주변을 담당하는 어깻죽지뼈 위 신경이 인대와 근육의 경련에 의해
꽉 조여지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어깻죽지 주변의 근육을 만져보면 대개 딱딱하게 긴장되어 있고
오래된 경우에는 근육의 위축이나 어깨 움직임의 허약이 있을 수도 있다.
신경이 인대에 의해 조여진 부분에 항염주사를 함으로써 좋아지나 드물게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수술로 신경을 풀어주어야 할 때도 있다.
대상포진
연로한 분들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
바이러스가 신경을 침범하여 따끔따끔 아픈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로서
주로 수포나 발진을 동반한 통증이 허리띠 모양으로 분포하므로 대상포진이라 한다.
대개 피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냥 담이 결리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 질환은 늦어도 1주일 안에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지 못하면
신경의 손상으로 오랫동안 심한 합병증에 시달리게 되므로 지체하지 말고 빨리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담을 예방하려면
1.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갑작스럽게 격렬한 운동이나 힘든 일을 하는 것은 피한다.
2. 운동이나 육체적인 일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주고,
운동 뒤에는 반드시 정리운동을 해주어야 한다.
3. 고정된 자세로 반복적인 일을 하거나 불편한 자세로 잠을 자는 것을 피한다.
이렇듯 평소에 조금만 신경 써주면 짜증나도록 여기저기 뻑적지근하게 쑤시는 고통이 찾아오는 것을 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