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20 세비야 도착해서 버스터미널에서 하차. 도보로 무리요 정원(콜럼버스 탑)을 통과하고 유대인 지구 골목길을 거쳐 세비야 대성당에 도착.
11시 미사를 예약했기에 측면으로 들어간 후 소성당에서 미사. 대성당의 파이프 오르간 소리가 미사 내내 들려서 좀 분심이 들기도 했지만 영성체 후 묵상 때는 아름다운 특송처럼 들리기도 했다.
미사 후 대성당 정면 광장에 나와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규모의 성당이라는 세비야 대성당의 정면 파사드와 종탑인 히랄다탑을 감상했다.
12시쯤 티켓을 구입하여 대성당 오렌지 정원으로 입장하여 대성전 내부 관람. 밀려드는 관광객 탓에 중앙 제대 앞에선 기도하긴 어렵다. 측면 세례대 앞에서 모니카씨의 그림 해설과 영성 강의를 비교적 오래 듣고, 눈에 띄는 웅장한 콜럼버스 무덤, 성물을 전시한 박물관을 둘러보았다.
캐노피와 화려한 촛대와 흰 꽃으로 장식된 큰 성모상은 눈물 흘리는 듯한 슬픈 표정으로 유명한 “마카레나희망의 성모상”으로 본래 세비야 외곽지구인 마카레나 성당에 모셔져 있는 성모상인데 오늘 축제일이라 행렬 하러 이곳에 모셔왔다고 한다.
첫댓글 사진만 봐도 힐링이 되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보고 깜짝 뇰랐습니다.
성지순례를 다시하는 듯 생생히 살아있는 사진 감동입니다,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