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지금 집에 들어왔어요.
원래 술 마시던 건 일찍 끝냈구요.
아는 형 일하는 편의점 가서 형이랑 수다 떨면서
형 일하는 거 이것저것 도와(?)주고 왔죠.
술 먹게 된 계기는.
(저 사실 술 잘 안하거든요. 기회가 별로 없죠. ㅋㅋ)
오늘 퇴근할 무렵.
제가 일하는 공보실에 마라톤을 하시는 주사님(공무원 중 한 계급 ^^)이
계신답니다.
오늘 같이 산에 가보지 않겠냐고 넌지시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좋다고 했죠.
어차피 집에 오면 할 거 없거덩요.
계양산에 갔습니다.
별로 높진 않아요. 395m 정도.
빠른 걸음으로 헉헉 숨을 몰아쉬며 올라갔죠.
좋더군요. 인천 시내의 야경이 내 아래 펼쳐져 있는데..
정말 멋있었습니다.
언제 인천이나 그 근방에 사는 분 있으면 같이 야경 보러 올라오고 싶은 그런. ^^
안타깝게도 사진기는 없어서 그 절경을 남기진 못했습니다.
산행 끝나고 밥 사주셨습니다.
조마루 뼈다귀 집에서.
해장국 한 그릇 씩 시키고.
소주 한 병. ㅎㅎ
운전하셔야 하셔서 한 잔만 따라놓으시고,
제가 죄다 마셨습니다.
뭐.. 한 병에 일곱 잔 나오니까.
저는 총 여섯 잔 마셨네요.
기분이 좋아서..
옆 과에서 근무하는 형이 일하는 편의점으로 곧장 갔습니다.
가서 삼각김밥. 유통기한 지난 거. 하나 얻어먹고(새로나온 거.. 참치마요였던가?..)
그냥 형이랑 이것저것 얘기하고 정리하는 거 좀 도와주고. 형이랑 같이 퇴근했습니다.
내일 아홉 시에 월례 조회가 있어서 일찍 잠을 자야할 것 같은데...
여지껏 밖으로 돌아다녔더니 몸이 춥네요. 반신욕 이삼십 분 들어갔다가 씻고 자야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첫댓글 사진은 설악산 대청봉을 향하는 철계단 중 한 곳을 찍은 거구요, 밑에 사진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기 전에 나름대로 얼짱(?) 각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캬캬캬... -_-;;
고마 들이대!! 저저..눈 치켜 뜬 것봐라..어..간만에 한잔했다 이거삼? ㅎㅎ 이 사진 보고 안녕히 주무실 사람 없다 카이~~ ㅎㅎ (사진 재미있군..)
째려보지 마세용...ㅋㅋㅋ 무섭버용...ㅎㅎ
꼭 잘자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