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 사제 (고위 사제 / 원로 동바) 복장 특징은 붉은 장포 위에 베이지색(또는 밝은 갈색) 조끼를 착용하고 목에 신성한 염주/염주 목걸이를 걸고 있다. 베이지나 가죽 계열의 조끼는 오래 수련한 고위 사제들이 주로 입으며, 목걸이 등 법구를 추가로 갖춘 것은 의식을 총괄하고 이끄는 수석/원로 동바(주례 사제)의 위치임을 나타낸다.
동바교 사제는 크게 세 단계 정도로 위계가 나뉜다. 동바스(东巴什 - 대동바 / 고위 사제)는 경전(동바경)을 완벽히 숙지하고, 대규모 굿이나 제앙 의식을 주도할 수 있는 최고 단계이다. 가운데 인물이 이 위치에 가깝다. 동바(东巴 - 일반 사제)는 상형문자를 읽고 기본 의식을 집전할 수 있는 정식 사제이다. 동바자(东巴扎 - 수련생)는 동바의 제자로 들어가 문자와 의식을 배우는 입문 단계이다.
맨 왼쪽 사제 (젊은 사제)는 연배가 더 어리고 경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제이다. 주례 사제를 옆에서 보조하거나 제례의 전체적인 흥과 동작을 맞춰주는 역할을 맡는다. 가운데 사제 (선배/원로 사제)는 연배와 경험이 많은 고위 사제로, 목에 법구(염주)를 걸고 전체 제례 춤과 의식을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는 중심 역할을 한다.
동바교는 스승(선배 사제)이 제자(젊은 사제)에게 상형문자 읽는 법, 경전 암송, 제례 의식 춤을 일대일로 전수하는 엄격한 도제식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방문객을 배웅하는 이런 현장에서도 선배 사제가 앞장서서 의식을 끌어주고, 젊은 사제가 이를 함께 수행하며 실전을 익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두명의 여성들은 제례를 집전하는 주체가 아니라, 동바 사제의 의식에 맞춰 나시족 고유의 민속춤인 '라뽀치(热美蹉)'를 함께 추며 흥을 돋우는 마을 여성 주민이자 민속 공연자들이다. 착용하고 있는 흰색 양털 망토는 '피성대월(披星戴月)'이라 불리는 나시족 여인 고유의 일상/축제 민속 복장이다. 근면하고 부지런한 나시족 여성의 삶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 의상이다.
상의 위에 덧입은 노란색/베이지색 조끼는 양털이나 양가죽으로 만든 나시족 남성의 전통 민속 의상인 '양피 감견(羊皮坎肩 , 양가죽 조끼)'이다. 고원지대의 추위를 막고 일할 때 몸을 보호하는 실용적인 일상복 및 전통 축제복이다. 안에는 깔끔한 단경(대경) 상의와 긴 바지를 입어 제례용 의식복과는 구별되는 단정한 민간 복식을 보여준다.
동바 제사장(사제)은 신과의 소통을 상징하는 붉은색 장포(長袍)를 입고, 머리에는 오방불관(五方佛冠) 형태의 의식용 관모(붉은 갓이나 전용 모자)를 쓴다. 사제는 손에 법종(종), 동바경(경전), 신수(나뭇가지) 등 제례 도구(祭具)를 들고 의식을 주도한다. 따라서 1명의 남성은 사제가 아니라, 사제의 제례 의식 및 환영 춤에 함께 참여하여 발을 굴르고 흥을 돋우는 나시족 일반 남성 마을 주민/공연자의 복장이다.
동바교에서 여성은 사제(동바)가 될 수 없으며, 두 명의 여성들은 사제가 아닌 나시족 일반 여성 공연자들이다. 동바교의 경전을 읽고, 상형문자를 쓰며, 제례 의식을 주도하는 사제인 '동바(东巴)'는 전통적으로 오직 남성만 될 수 있다. 동바의 신분과 주술적 지식은 부자(父子) 간에 세습되거나 남성 제자에게만 전수되는 엄격한 가부장적 종교 전통을 가지고 있다.
두 여성은 제례를 집전하는 주체가 아니라, 동바 사제의 의식에 맞춰 나시족 고유의 민속춤인 '라뽀치(热美蹉)'를 함께 추며 흥을 돋우는 마을 여성 주민이자 민속 공연자들이다. 착용하고 있는 흰색 양털 망토는 '피성대월(披星戴月)'이라 불리는 나시족 여인 고유의 일상/축제 민속 복장이다. 근면하고 부지런한 나시족 여성의 삶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 의상이다.
망토 하단에는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일곱 개의 작은 원형 자수 띠가 일렬로 들어간다. 각 원 중앙에는 붉은색·푸른색 실로 만든 끈이 늘어뜨려져 있어 바람이 불 때마다 역동적으로 흔들린다. 검은 양피 바탕(밤하늘) 위에 황금색·붉은색 자수(별과 달)가 어우러져, 옷 자체가 하나의 작은 우주이자 천체를 형상화한다.
이 의상에는 오랜 시간 가사와 농경, 물자 수송을 전담해 온 나시족 여인들의 역사가 녹아 있다. "새벽 별이 지기 전에 들로 나가고, 밤달이 떠오른 후에야 집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로, 조석(朝夕)으로 부지런히 일하는 여인들의 강인하고 근면한 삶을 표상한다. 등에 짐(바구니)을 지거나 땔감을 짊어질 때 등과 어깨를 보호하고, 추운 산악 지대의 바람을 막아주는 실용적인 목적에서 비롯되었다.
전해 내려오는 나시족 신화에 따르면, 옛날 대지에 8개의 뜨거운 태양이 떠올라 가뭄과 재앙이 찾아왔을 때, ‘인거(英古)’라는 지혜롭고 용감한 나시족 처녀가 바다의 신과 힘을 합쳐 태양들을 제압하고 세상을 구했다고 전해진다. 이때 그녀가 입었던 옷에 붙은 별과 달의 조각들이 지금의 피성대월 형상이 되었으며, 이후 나시족 여인들은 영웅적인 선조를 기리고 재앙을 막는 벽사(辟邪)와 평화의 부적으로 이 옷을 입게 되었다고 한다.
일반사제가 입은 붉은 가사(장포, 長袍)의 붉은색(적갈색)은 동바교 및 티베트 불교/똔교 계열 문화권에서 신성함과 액운 퇴치, 영적 권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색상이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로브 형태를 띤다. 붉은 장포 위에 덧입은 노란색 마괴(배자/조끼, 馬褂)는 동바 사제의 직위나 성스러운 종교적 신분을 나타낸다. 노란색은 지혜와 신성함을 의미한다.
첫댓글 라뽀치(热美蹉, Re Me Cuo)는 나시족의 민간 대동 원무(집단 민속춤)이다. 사제뿐만 아니라 일반 남녀 주민들까지 다 함께 원을 이루어 손을 잡고 발을 굴러 추는 민속 무용이다.
나시족 문화에서는 손님이 들어올 때뿐만 아니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떠날 때도 동바 사제와 주민들이 나와 길을 밝혀주고 안전한 여정을 빌어주는 송별 의식(송객 제례)을 치러주곤 한다.
동바 사제가 액운을 막아주는 주문을 읊고 손발을 굴러 땅을 깨우는 춤을 추는 것은, 방문객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액운이 침범하지 않고 안전하게 귀가하기를 바라는 신성한 축원의 의미이다.
나시족은 옥룡설산의 신들과 조상신을 모시는 성지에 찾아온 손님을 귀하게 여겨, 마을의 남녀 주민들이 사제와 함께 나와 민속무를 추며 먼 길을 떠나는 손님을 섭섭함 없이 배웅한다.
나시족의 대표적인 집단 원무인 '라뽀치(热美蹉)'나 동바 환영무는 보는 공연이 아니라 '누구나 들어와 어우러지는 대동(大同)의 춤'이다. 그래서 관람자들이 함께 스텝을 맞춰 어울어지는 것은 현지인들이 가장 반가워하고 기뻐하는 최고의 응답이다!
나시족 문화에서 손님이 춤판에 들어와 함께 발을 굴러주는 것은 사제와 주민들이 전하는 축복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마음을 나누겠다는 친근함의 표시이다.
사제와 주민들 역시 자신들의 전통문화를 단순한 관람 대상이 아닌, 손님과 함께 즐기는 잔치로 여기기 때문에 춤을 따라 하는 모습에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동바 사제 2분과 일반 나시족 남성 1명 그리고 여성 2분, 총 5명이 함께 라뽀치를 췄다.
붉은색 의식용 장포와 관모를 착용한 동바 사제(맨 왼쪽, 가운데)이고,
흰색/베이지색 전통 조끼를 입은 공연자 (왼쪽에서 두 번째) 는 일반 나시족 남성,
'피성대월' 양털 망토와 전통 치마를 입은 공연자 (오른쪽 2명)는 일반 나시족 여성이다
사제 두 분의 복장을 유심히 보면 색상과 레이어드 형태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으며, 이는 동바(사제) 내부의 위계와 경험(경력)을 반영한 것이다.
동바교의 사제 체계는 수련 정도와 수행할 수 있는 의식의 범위에 따라 엄격한 위계가 존재한다.
가운데 사제 (고위 사제 / 원로 동바)
복장 특징은 붉은 장포 위에 베이지색(또는 밝은 갈색) 조끼를 착용하고 목에 신성한 염주/염주 목걸이를 걸고 있다.
베이지나 가죽 계열의 조끼는 오래 수련한 고위 사제들이 주로 입으며, 목걸이 등 법구를 추가로 갖춘 것은 의식을 총괄하고 이끄는 수석/원로 동바(주례 사제)의 위치임을 나타낸다.
맨 왼쪽 사제 (일반 사제 / 수련 동바)
복장은 붉은 장포 위에 밝은 노란색 조끼를 깔끔하게 덧입었다.
노란색 조끼는 기본적인 법복 형태로, 제례에서 주례 사제를 보조하거나 의식의 흥을 돋우는 일반 사제(또는 젊은 사제)의 복식이다.
동바교 사제는 크게 세 단계 정도로 위계가 나뉜다.
동바스(东巴什 - 대동바 / 고위 사제)는 경전(동바경)을 완벽히 숙지하고, 대규모 굿이나 제앙 의식을 주도할 수 있는 최고 단계이다. 가운데 인물이 이 위치에 가깝다.
동바(东巴 - 일반 사제)는 상형문자를 읽고 기본 의식을 집전할 수 있는 정식 사제이다.
동바자(东巴扎 - 수련생)는 동바의 제자로 들어가 문자와 의식을 배우는 입문 단계이다.
맨 왼쪽 사제 (젊은 사제)는 연배가 더 어리고 경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제이다. 주례 사제를 옆에서 보조하거나 제례의 전체적인 흥과 동작을 맞춰주는 역할을 맡는다.
가운데 사제 (선배/원로 사제)는 연배와 경험이 많은 고위 사제로, 목에 법구(염주)를 걸고 전체 제례 춤과 의식을 현장에서 직접 지휘하는 중심 역할을 한다.
동바교는 스승(선배 사제)이 제자(젊은 사제)에게 상형문자 읽는 법, 경전 암송, 제례 의식 춤을 일대일로 전수하는 엄격한 도제식 전통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방문객을 배웅하는 이런 현장에서도 선배 사제가 앞장서서 의식을 끌어주고, 젊은 사제가 이를 함께 수행하며 실전을 익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두명의 여성들은 제례를 집전하는 주체가 아니라, 동바 사제의 의식에 맞춰 나시족 고유의 민속춤인 '라뽀치(热美蹉)'를 함께 추며 흥을 돋우는 마을 여성 주민이자 민속 공연자들이다.
착용하고 있는 흰색 양털 망토는 '피성대월(披星戴月)'이라 불리는 나시족 여인 고유의 일상/축제 민속 복장이다. 근면하고 부지런한 나시족 여성의 삶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 의상이다.
일반 남성의 복장은 사제복이 아닌 나시족 남성의 전통 민속 의상이다.
동바교의 사제(동바)와 일반 남성의 복장은 목적과 명칭, 차림새에서 확연한 차이가 있다.
상의 위에 덧입은 노란색/베이지색 조끼는 양털이나 양가죽으로 만든 나시족 남성의 전통 민속 의상인 '양피 감견(羊皮坎肩
, 양가죽 조끼)'이다. 고원지대의 추위를 막고 일할 때 몸을 보호하는 실용적인 일상복 및 전통 축제복이다.
안에는 깔끔한 단경(대경) 상의와 긴 바지를 입어 제례용 의식복과는 구별되는 단정한 민간 복식을 보여준다.
동바 제사장(사제)은 신과의 소통을 상징하는 붉은색 장포(長袍)를 입고, 머리에는 오방불관(五方佛冠) 형태의 의식용 관모(붉은 갓이나 전용 모자)를 쓴다.
사제는 손에 법종(종), 동바경(경전), 신수(나뭇가지) 등 제례 도구(祭具)를 들고 의식을 주도한다.
따라서 1명의 남성은 사제가 아니라, 사제의 제례 의식 및 환영 춤에 함께 참여하여 발을 굴르고 흥을 돋우는 나시족 일반 남성 마을 주민/공연자의 복장이다.
동바교에서 여성은 사제(동바)가 될 수 없으며, 두 명의 여성들은 사제가 아닌 나시족 일반 여성 공연자들이다.
동바교의 경전을 읽고, 상형문자를 쓰며, 제례 의식을 주도하는 사제인 '동바(东巴)'는 전통적으로 오직 남성만 될 수 있다. 동바의 신분과 주술적 지식은 부자(父子) 간에 세습되거나 남성 제자에게만 전수되는 엄격한 가부장적 종교 전통을 가지고 있다.
두 여성은 제례를 집전하는 주체가 아니라, 동바 사제의 의식에 맞춰 나시족 고유의 민속춤인 '라뽀치(热美蹉)'를 함께 추며 흥을 돋우는 마을 여성 주민이자 민속 공연자들이다.
착용하고 있는 흰색 양털 망토는 '피성대월(披星戴月)'이라 불리는 나시족 여인 고유의 일상/축제 민속 복장이다. 근면하고 부지런한 나시족 여성의 삶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전통 의상이다.
‘피성대월(披星戴月)’은 “어깨에는 별을 걸치고, 머리에는 달을 이다”라는 뜻으로, 나시족 여인들의 전통 의상—특히 어깨에 두르는 양피 망토(양피피견, 羊皮披肩)의 도상과 그 속에 담긴 강인한 삶의 정서를 대표하는 말이다.
피성대월의 핵심은 양털을 매끄럽게 무두질하여 만든 검은색 또는 짙은 갈색의 양피 망토이다.
망토 상단의 좌우에는 각각 해와 달(日月)을 상징하는 두 개의 큰 원형 자수가 수놓아져 있다.
망토 하단에는 북두칠성을 의미하는 일곱 개의 작은 원형 자수 띠가 일렬로 들어간다. 각 원 중앙에는 붉은색·푸른색 실로 만든 끈이 늘어뜨려져 있어 바람이 불 때마다 역동적으로 흔들린다.
검은 양피 바탕(밤하늘) 위에 황금색·붉은색 자수(별과 달)가 어우러져, 옷 자체가 하나의 작은 우주이자 천체를 형상화한다.
이 의상에는 오랜 시간 가사와 농경, 물자 수송을 전담해 온 나시족 여인들의 역사가 녹아 있다.
"새벽 별이 지기 전에 들로 나가고, 밤달이 떠오른 후에야 집으로 돌아온다"는 의미로, 조석(朝夕)으로 부지런히 일하는 여인들의 강인하고 근면한 삶을 표상한다.
등에 짐(바구니)을 지거나 땔감을 짊어질 때 등과 어깨를 보호하고, 추운 산악 지대의 바람을 막아주는 실용적인 목적에서 비롯되었다.
전해 내려오는 나시족 신화에 따르면, 옛날 대지에 8개의 뜨거운 태양이 떠올라 가뭄과 재앙이 찾아왔을 때, ‘인거(英古)’라는 지혜롭고 용감한 나시족 처녀가 바다의 신과 힘을 합쳐 태양들을 제압하고 세상을 구했다고 전해진다.
이때 그녀가 입었던 옷에 붙은 별과 달의 조각들이 지금의 피성대월 형상이 되었으며, 이후 나시족 여인들은 영웅적인 선조를 기리고 재앙을 막는 벽사(辟邪)와 평화의 부적으로 이 옷을 입게 되었다고 한다.
일반사제가 입은 붉은 가사(장포, 長袍)의 붉은색(적갈색)은 동바교 및 티베트 불교/똔교 계열 문화권에서 신성함과 액운 퇴치, 영적 권능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색상이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로브 형태를 띤다.
붉은 장포 위에 덧입은 노란색 마괴(배자/조끼, 馬褂)는 동바 사제의 직위나 성스러운 종교적 신분을 나타낸다. 노란색은 지혜와 신성함을 의미한다.
붉은 사제 모자는 평상시나 간이 의식을 진행할 때 쓰는 통형 모자이다. 대규모 제례나 제앙 의식을 진행할 때는 다섯 신의 얼굴이 그려진 화려한 '오불관(五佛冠)'을 쓰지만, 현장 근무 시에는 이처럼 간편한 붉은 관모를 착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