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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urs vs the World
정말 우스꽝스럽지 않나요?
모두 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NBA 전체에서 가장 "보링"한 팀입니다. 그런데 너겟츠전에서 빅 3를 모두 앉혔다고 갑자기 까대네요. 수많은 NBA 팬들이 그들의 플레이를 갑자기 보고 싶었다는 거에요. 그리도 재미없는 팀이라고 할 땐 언제고... 갑자기 빅 3의 플레이를 볼 즐거움을 팬들로부터 앗아갔다고... 다른 팀들도 몸이 온전치 못한 수퍼스타들을 결장시켰을 때 이런 비난을 받나요?
우리는 "Flopping" 팀이랍니다. 우리가 코트 위에서 "헐리우드 액션"만 일삼는단 거지요. 다른 팀 선수들이 똑같은 동작을 취할 때는 영리하고 노련했다고 표현들을 합디다. 지난 시즌들의 피닉스 시리즈를 보면 이런 현상을 잘 엿볼 수 있어요. 내쉬도, 라쟈 벨도.... 모두 헐리우드 액션들을 취했습니다. 그런데 꼭 마누와 오버토에게만 그 화살이 꽂혀요. 데렉 피셔, 부야치치, 개솔... 모두들 헐리우드 액션들을 써먹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절대로 욕먹지 않아요.
우리가 "핵-어-샼" 팀이랍니다. 핵-어-샥을 해온 다른 팀들은 비판대상이 아니에요. 우리만 비판대상입니다. 타팀들이 스퍼스를 상대로 '핵-어-보웬' 했다고 욕먹는 것 보셨습니까?
우리가 "더티"한 팀이랍니다. 바이넘이 지포스에게 거친 파울을 해도, 스티브 내쉬가 타선수들을 향해 자신의 발을 위험스럽게 사용해도, NBA의 그 어떤 선수들이 그 어떤 위험한 플레이를 펼쳐도.... 한 선수의 플레이로 인해 팀 전체가 욕먹는 팀은 스퍼스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느림보" 팀이라고 욕을 먹습니다. 보스턴도 같은 스타일인데.... 클리블랜드는 우리보다 더 느린 템포의 경기를 하는데.... 호넷츠도.... 이 팀들 모두가 수비를 터프하게 하는 하프코트 오펜스 팀들입니다. 그러나 덩컨과 같은 모범소년(?)을 수퍼스타로 데리고 있는 이 스몰마켓 팀만 느림보 팀이라고 욕을 먹습니다.
리그 사무국, 미디아, 팬들...... 이들은 모두 스퍼스를 싫어 합니다. 우리가 우승을 할 때마다, 우리가 리그의 엘리트 팀들을 깰 때마다.... 미움받는 그 현실이 너무 싫어요. 그들이 왜 그러는지 아세요? 그들이 만들어 놓은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조건들"에 스퍼스란 팀이 부합되지 않기 때문이에요. 이런저런 화제를 항상 몰고 다니는 선수가 팀을 리드하는 것도 아니고... 작고 화려한 스윙맨이 팀을 이끄는 것도 아니고.....
스퍼스같이 탄탄하게 잘 만들어진 구단과 팀이 이토록 차별받는다는 사실때문에 너무너무 슬픕니다. 작년의 케빈 가넷과 같은 수비력을 매 시즌마다 보여준 덩컨은 아직까지도 '올해의 수비상'이 없습니다. 그러면 왜 KG는 작년에 탔을까요? 보스턴에 있었기 때문이지요. 보웬도 못 탔지요. 왜냐고요? 스퍼스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더욱 "더러운" 선수가 됐고요. ESPN은 스퍼스 경기 하이라이트를 편집할 때 진짜로 멋있는 플레이들은 의도적으로 빼버립니다. 이거 미치고 환장할 일이죠.
이제 사람들은 포포비치 감독이 "수많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빅 3를 벤치에 앉혀 놓았다고 까대고 있습니다. "보링"한 스퍼스를 비난하기 위해서라면 어디서든지 이유를 찾아내는 이 세상이 저는 너무 싫습니다.
출처: spurstalk.com 번역: Doctor J
지난 호넷츠전에서 보여준 마누의 허슬 플레이입니다.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보웬에게 패스해줬지만 그 공을 페쟈에게 스틸당하죠. 그러자 공을 잡은 포지를 악착같이 쫓아가서 공을 다시 빼앗아 오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파울로 얻어낸 공격권에서 클러치 점퍼까지 성공시키죠.
이 플레이 때문에 해외의 호넷츠 팬들로부터 지노빌리가 많은 욕을 먹었습니다. 오펜스 리바운드 잡고 넘어진 것이 헐리우드 액션이었고, 포지의 공을 빼앗은 것은 파울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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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 상당히 주관적인 글이죠? 공감가는 부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그냥 재미로 읽으세요. "꽁트는 꽁트일 뿐, 오해하지 마시길..."
주관적이어도 아주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ㅋㅋ
폽 할배가 또 소스를 제공했죠..뭐...ㅋㅋ 스퍼스 팬이라면 저런 생각 한번쯤은 해봤을겁니다..ㅋ 오늘 아침에 느바게시판에서 보고 살짝 열받았는데 이거보니 시원하네요...번역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__)
잘 읽었습니다. 저자가 재미있게 적어 놓으셨네요. 몇몇 부분이 상당히 공감 가네요 ㅎㅎ
내용이 원색적이거나 특정선수를 폄하하는 듯한 부분은 제가 부드럽게 바꿔서 번역을 했습니다. 외국애들은 표현 수위가 너무 높아서...^^;;) 그래도 원문의 내용에 충실했던 번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감가는 부분이 상당히 많네요^^
ㅎㅎㅎㅎ그렇지요
저도 공감하면서 이글을 다 읽었어요 사실 우리 스퍼스 멋진플레이는 미디어상에서 보기힘들죠 그리고 우리 스퍼스가하면 그게 비난받을 행동이라는거죠 ㅋㅋㅋㅋ 게다가 우리 아일럽엔비에이에 게시판에서 우리 기사는 거의 없습니다 암튼 푸념은 그만해야죠 공감찍고 갑니다.
거의 대부분 공감이 가네요.^^ 던컨이 미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는 데 왜 팀 스퍼스는 인기가 떨어질까요? 제 주위에서도 재미없는 팀이라고 하지만 전 너무 재밌는데... 단지 아쉬울 따름이죠.
정말 공감갑니다. 당장 제 주위만 봐도 스퍼스를 항상 재미없게 게임한다는 이유만으로 폄하하려드는데 정말 속이 확 풀리네요~
그러려니 하면서도 이러다 자칫 리그에서 왕따당하는건 아닌지 아주 쬐끔 걱정이 되네요.^^ 사실 어제 덴버 입장에서는 맥이 빠지고 울화도 치밀었을껍니다.이겨야 본전인데 그렇다고 같이 주전들을 뺄수도 없고..
잘읽었습니다. 수위가 좀 높지만 하고싶은말 대신 해줘서 속이 후련하네요.
공감합니다. 좀더 원색적으로 번역해 주셔도 재미있었을 텐데
스퍼스를 좋아하게 되면 결국 NBA를 즐기게 됩니다. 이쪽저쪽 의견에 휩쓸리지도 않고 그저 농구를 볼 뿐이죠.ㅋㅋ스퍼스 팬들은 전부 달인이 될 듯 싶어요.
(방문) 저는 그런 스퍼스가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스퍼스 팬들은 그냥 농구 자체를 즐기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팬들에게도 너무 이쪽 저쪽 신경쓰지 말고 한발자국씩만 물러나 NBA를 즐기는 모습이 필요한 것 같네요. 물론 저도 그렇게 하도록 노력해야겠죠.
감사합니다^^
이곳에서도 스퍼스에 대한 비난은 원색적인데요. 뭐 ㅎㅎ
제가 3년전에 파병갔을때... 많은 미군들(흑인,백인,히스패닉 모두)에게 물어본결과 던컨과 스퍼스를 아는 사람은 두명뿐이였습니다...ㅠ 언론의 영향일까요...? (물론 모두 같이 농구했던 친구들에게만 물어봤습니다..)
(코비랑 아이버슨은 다 알더군요..)
허......저랑 너무 다른데요?! 몇주전 뉴욕에 갔다왔는데... 거기사는 친구의 친구들과 짧은 영어로나마 몇마디해봤는데, 뉴욕임에도 스퍼스 인기 좋던걸요..? 의외로 레이커스를 싫어하더라는...(웃긴점은 닉스 물어보니 정색하며 묻지말라고 햇다는..ㅋㅋ)
제가 호주의 농구계 인사들이나 관계자들을 개인적으로 좀 아는데, 하나같이 하는 말이 스퍼스가 여러가지 면에서 NBA 최고의 농구팀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의사선생님 때문에 스퍼스를 좋아한 이유도 있습니다 ^^; 책임지세요 !!ㅡㅜ 알면 알수록 멋진 팀입니다.
차별이라는 게 그런거 아닐까요? 이유가 모순의 덩어리죠.
잘봤습니다. 스퍼스의 농구가 재미없다고 하는건 단순히 싫어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전 스퍼스의 농구가 가장 재밌습니다!! ^^
저도 스퍼스 경기 재밌게 봅니다..특히 레이커스랑 경기할 때가 참 재미있죠~..지난 번 샌안홈 경기는 정말 명경기였습니다..
저는 마이클조던의 광팬이며, 불스의 화끈한 농구를 미친듯이 좋아했지만, 던컨 또한 정말 좋아하고, 스퍼스의 소리없이 강한 농구 또한 열렬히 좋아합니다. 조던 은퇴 후 NBA에 흥미를 잃어가던 저에게 감동을 제공한 선수는 바로 팀 던컨이었지요. 전혀 다른 스타일이지만, '정말 잘한다...'라는 말로 밖에는 표현할 수가 없더군요^^
(방문) 재미있는 글이네요^^ 몇가지는 공감도 가고요 차별은 당해도 무시당하는 모습은 본적이 없는것 같네요 그 만큼 겉으로는 차별을 해도 속으로는 다들 강한팀이라고 인정하고 있는것 아니겠어요?...전 스퍼스 경기 재미있던데요..실력도 다들 좋고 스퍼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