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0년대 우리 나라 보리고개가 심할 때 농진청 박사들이 통일벼라는 다수확 품종을 만들어 냈고 우리나라는 쌀 자급을 이루었다. 대단한 연구결과 였다.
수확량이 일반벼에 비해 거의 1.8배 가량인 통일벼로 우리는 배고픔을 잊을 수 있게 되었지만 배고픔이란 해결되면 금방 옛 일로 잊혀지게 된다
배고픔이 해결되자 통일벼는 맛이 없다며 5년이 지나자 재배 농민이 거의 없어지게 되었다.
아프리카에는 현재도 쌀이 귀하여 카사바를 먹는 사람이 상당수 이고 형편이 조금 나아지면 옥수수 가루를 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아주 부자들만 쌀을 먹는다.
이런 아프리카에 농진청과, 한국농어촌공사, 새마을 운동본부가 한국의 통일벼를 보급하는 사업을 시작한지 몇 년이 되었다. 아프리카 서부 세네갈로부터 시작하여 동쪽으로 가면서 가나 나이지리아 등 10여개 국에 소위 K-rice belt 사업명으로 통일벼 보급사업을 벌리고 있으며 효과가 아주 좋다.
기관별로 각자 업무가 조금씩 다르다. 농진청은 현지에서 농민에게 보급할 통일벼 보급종을 생산하고 있고, 한국 농촌공사는 논을 만들고 농기계를 보급하고, 물을 공급하는 관개시설을 건설하고 통일벼를 운반 보급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새마을 운동본부는 농민들에게 근면, 자조, 협동 정신으로 부자 농민이 되는 길을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공통점이 있다 세기관 모두 총괄 감독 1인정도 현직 직원들이 나와 점검만하고 실제 업무는 나 같은 퇴직자들이 나와서 하고 있다.
나는 케냐 농촌공사 업부를 맡아서 나왔다. 4년간 여기서 물공급을 위한 관개시설을 건설하고 트럭을 사서 통일벼를 공급하는 업무를 맡았다. 물론 나는 월급을 받는다. 돈이 필요해서 온것이고 예전 공사시절 줄곧 하던 일이라서 업무적으로 편하게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예전에도 케냐에는 지하수 파주는 사업으로 여러번 왔던 경험이 있고 여러 가지 사업차 많이 왔던 나라이다, 그동안 많이 발전했으나 정치인들이 부패가 심한 것은 여전하고 국민들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희망도 없어 보인다, 정치인들은 서방 세계에서 주는 지원금을 착복하고 땅을 구입하기도 하고 해외로 반출하고 많은 정치인들은 빼돌인 돈으로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에 부동산을 구입해 놓고 가족과 친지들을 이민 보내기도 한다.
유럽과 미국등은 이런 정치인들의 행태를 뻔히 알면서도 계속 현찰을 지원해 조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후진국으로 그대로 살기를 바라는 거 같다. 서방세계는 부패한 정치인들과 결탁하여 아프리카를 자원 약탈지와 식민지처럼 경제 속국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직 일본과 한국 중국만이 돈을 안주고 내가 나온 것처럼 아프리카 발전을 위해 사업을 해주고 있다,
온국민이 자신들의 정치인들이 부패할 대로 부패한 매우 나쁜 족속들이란 것을 알면서도 야당이던 여당이던 다 그렇고 구런 똑같은사람들이란 것을 알면서도 국민들은 바꿀수가 없다, 정치인들이란게 참 우습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가다피같은 걸출한 정치인이 나타나서 진짜로 나라가 발전하기 시적하면 미국과 서방세계의 타겟이 된다. 어떡하든 독재자 누명을 씌워서 죽여버린다.
리비아를 엄청 발전시키던 카다피도 허망하게 죽임을 당했다, 소위 독재자를 처단하고 민주화를 이루었다는 리비아는 지금 13년째 정부도 없고 총가진 놈들이 아무나 죽이고 활개치는 지옥과 같은 처참한 후진국으로 변했다.
리비아의 민주화를 그렇게 지지했던 우리나라 언론들도 현 리비아의 지옥같은 민주화 결과에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서방세계는 가다피도 그랬고 우리 박대통령도 그러했지만 독재자로 몰아 죽일때는 절대 자신들이 직접 죽이지 않고 그나라 야당이나 반대론자를 통해 죽인다.
후세인도 재판에 회부하여 사형을 시켰다. 그래야만 멍청한 국민들과 언론들이 반발하지 않기 때문인 거 같다.
정치얘기를 해서 친구들에게 미안하다
케냐에 와서 보니까 정치인들이 너무 한심해 보이기에 .......
아직도 이나라 어린이들 구호품을 누군가 외국에서 가져와도 수입관세를 엄청 붙여서 도우러 왔던 사람은 세관창고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버리고 가면 누군가가 시장에 내다 파는 상황이다. 내가 여기서 일하는 비자도 1년에 6백만원을 내야 심사해 준다고 한다.
첫댓글 소식 반갑네. 케냐, 참 딱하다. 정치인이란 것들. 우리 집 가훈: "오토바이와 정치는 절대 안된다."
가훈이 특이합니다 ㅋ
기철형 방가! 케냐에 간 사연과 무슨 일을 하나를 잘 알겠다.
직장 때 경험 살려 급여도 받고 보람된 일을 하시네
케냐의 현실이 안타깝구나 국민이 최소한 굶지는 말아야하는데..
소식 고맙고.. 또 새로운 소식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