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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연례 일거리로 지난 토요일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제부도에 바지락을 잡으러 가서 바닷물이 더 빠지기를 기다리는동안 매바위를 배경으로 사진한장씩 박아두고 한~참을 잡고있는데 메세지 도착 알림소리가 나서 갯뻘묻은 장갑을 벗고 확인하니 친구가 보낸문자 "로토가 이월되어 120억이니 뭐시기가 좋은 네가 이번에 꼭 1등 당첨 될 것이다 꼭사거라"라는 내용 집에들어가는 길에 사가지고 들어가마 답신하고
지난해의 절반정도만 잡아 수돗가로 나오는데 조개채취 도구 대여점 아저씨 구시렁 ~ 구시렁~ 그렇게 많이잡아가면 환경 훼손죄로 구속감 이라나 뭐라나.
오는길 주말농장에 들려 야채뜯어 집앞 로또 판매점에서 마감 3분전에 찍어서 오천원 자동으로 오천원 만원어치를 사서 집에들어와 삼겹살 구어먹으면서 "박정금"연속극을보는데 마음은 콩밭에있어 당첨되면 어디에 쓸까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데요....
연속극이 끝나고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 시키면서 컴으로 다가가 인터넷 당첨번호 확인 하는순간......... 공부 못한넘 정답만 피해가듯 요리조리 잘 피해 다녔데요 한마디로 꽝! 이었지요 옆에있던 딸래미가 그돈으로 삼겹살이나 사먹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네요. 가끔 허황된 꿈은 삶의 활력소가 되던지 말든지~~~~~~~~~~~~~~ ㅎㅎㅎ
댜음날 산행준비 챙겨놓고 아침에 일어나보니 에구머니! 9시네~ 낙성대역은 멀기만하고~~~~~~~~~~~~~~~~~~~~~~~~~~ 울님들과 즐건산행이 꿈처럼 또 날아가 버렸네요 마음만 함께 했습니다 울님들 사랑합니다 언제나 행복한 웃음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젊은 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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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로또 대신 맛난거 사드세요~~ㅎㅎㅎ,,울집도 꽝인지 한마디 없이 쓰윽 휴지통으로 들어가던데~ㅎㅎ...조개잡아다 모하셨을꼬~~ㅎ
ㅎㅎ전 울 매장에서 돈 만원 주어서 그돈으로 울 직원들10명 500원짜리 즉석복권 사서 나누어 주었지요 모두다 꽝입니다ㅎ한번 재미으로 해봤지요 ㅎ허황된 꿈이라도 ㅎ 우리도애들 어릴때 참 대부도 조개 깨려 자주 갔었는데 ㅎ지금은 갯벌싫어요 ㅎ
친구넘이 2억 준다꼬 큰소리 빵빵 치더니...아무 연락 없네요...아직껏 "로또" 한번도 사보지 못한,,,맘맘이는 로또 기다리는 기분도 모릅니다..ㅎㅎ
울집앞은 명당자리라고 소문나 새벽부터 마감전까지 300m 기본으로 줄서있꼬경찰까정 나서서 교통정리 해가쌈서서방님 몰래 두장 꼼쳐놨다가 로또되면 그돈 들고 튈라했쟈함서 욕만 바가지로 먹꼬여울 서방님 되기만 하믄그날로 도장찍고 뱅기타고 날른다고 뻥뻥치더니만 ,,하핳꼴좋게 낙방하고 ,또한넘한테 보태주기만했다그람서 ,,날 잡아 먹글라 하드만여 ,, 로똔지 조똔지 ,사기만 하믄 바바라코를 휑하니 풀어 줄팅게 히히
몇년전에 친구 다섯명 에게 복권을 사주면서 나는 안되니 너희들이라도 되면 밥이라도 사라고 했더니 여직 소식이 없네요,ㅎㅎ
처사님 깐딱하면 못 뵐번 했군요..............다음산행에서 뵈어요^^
ㅋㅋㅋ 좋은 꿈세요...
ㅎㅎ 처사님 행운은 또오니까 희망을 잃지마시고 가져보시고 다음산행때에는 꼭 뵙기를... 몆번가봤지만 사진으로 보니 더욱 멋있네요...
제 친구는 직장 동료가 사 준 로또가 2등인가에 당첨되어 5000만 원을 탔는데 사 준 직장동료도 모르게 혼자서 쓰다가 들통이 나서 친구들과 직장 동료들에게 인심 잃고 친구 처와 직장동료 처가 직장에서 한 판 싸움을 벌렸답니다. 결국은 시장에게 불려가고....아이고 복잡스럽다. 현금이 눈 앞에 현실화 되었을 때 사람들의 마음이란 참 알 수가.....
저도 1만냥 샀는대 2번째로 사봤나 그래여 꿈은 일장춘몽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