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엘서는 다른 선지서들과 달리 구체적인 활동 시기를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유다가 망하기 전에 주어졌다는 것과 어떤 큰 흉년 후에 하나님께서 요엘을 통해서 그 흉년을 빗대어 백성들에게 주시는 말씀임은 확실합니다. 그 흉년은 나이가 많은 늙은 자들이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이며, 또 그 조상 대대로 이런 흉년은 경험해 보지 못했습니다. 메뚜기 떼들이 수차례 덮쳐 곡식을 다 먹어 치운 것입니다. 팥중이, 메뚜기, 느치, 황충은 모두 메뚜기의 종류들로 차례로 작물을 덮치면서 작물이 완전히 초토화된 것입니다(1-4). 그런데 이것은 단지 농사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그런데 메뚜기 떼와 같이 강력한 군대가 그 흉년 같이 들이 닥칠 것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포도주를 즐기던 자들은 슬픔이 가득하게 되고 하나님의 백성이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될것입니다(5-7). 약혼한 남자로 인해서 슬퍼하라는 것은 남자들이 전쟁에서 죽게 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흉년으로 제사드릴 제물도 없어집니다. 땅은 황폐하여 포도나무, 무화과 나무, 석류나무 등이 다 마릅니다. 이는 실제로 농사가 망할 것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풍성함이 모두 없어지고, 또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로 상징되는 유다 백성들이 큰 어려움을 당할 것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 그날이 오는 지 요엘은 말해 줍니다. 바로 ‘여호와의 날’입니다. 여호와의 날이 가까이 오고 있습니다. 그 날은 하나님께서 회개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는 유다 백성을 향해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하시는 날입니다. 성전에서 기쁨이 끊어지고 그 하나님의 강력한 심판을 내다보며 요엘 선지자는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8-20).
선지서에서 여호와의 날은 ‘크고 두려운 날’로 표현이 됩니다. 요엘은 그 날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음을 메뚜기 떼로 인한 흉년을 가지고 설명을 합니다. 땅에 흉년이 든 것은 하나님의 언약적인 저주였기 때문입니다. 메뚜기 떼가 곡식을 여러 차례 먹으므로 흉년을 경험하듯이, 여호와의 날에는 유다가 여러 번 군사적인 공격을 받아 황폐하게 될 것임을 미리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날이 다가 올 때 선지자는 하나님께 부르짖습니다. 그 부르짖음 자체가 하나님을 찾는 것이고, 그것은 그렇게 미사여구로 포장될 필요도 없습니다. 현실을 그대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여호와의 심판의 날을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이고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입니다. 그저 자신을 죄인이라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면 됩니다. 하나님을 당신께 부르짖는 자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이미 하나님께로 돌이켜 여호와의 진노의 날을 피한 우리들은 날마다 감사하며 언제든지 그분께 나아가 우리의 상황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를 돌보시고, 우리를 위로하시고 황폐함 가운데서도 인도하실 것입니다. 아멘.
첫댓글 아멘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