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8:37~40 / 진리에 속한 사람 94장
(요 18: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요 18: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요 18:39, 개정)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요 18:40) 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요한복음 18:37–40은 예수님과 빌라도의 대화 속에서 ‘진리의 왕’이신 예수님과 세상의 왕을 선택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 예수님은 왕이십니다.
빌라도가 33절에 물었던 질문을 여기서 다시 묻습니다.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님께서는 부인하지 않으십니다.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그러나 예수님의 왕권은 세상의 왕권과 다릅니다. 세상의 왕은 힘과 권력으로 사람을 다스리지만, 예수님은 진리와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왕이십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왕으로 오셨지만, 세상의 방법으로 왕이 되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스스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그리고 죽음으로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아침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주님, 오늘도 제 삶의 왕은 제가 아니라 예수님이십니다.”
* 예수님은 진리를 증언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예수님은 우리에게 진리를 가르쳐 주시는 분일 뿐 아니라 진리 그 자체이신 분입니다.
세상은 계속 변합니다. 사람의 생각도 변합니다.
어제 옳다고 했던 것이 오늘은 틀렸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세상의 소리에 끌려가기보다 예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별히 새벽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세상의 소리를 듣기 전에 주님의 음성을 먼저 듣기 위해서입니다.
* 진리에 속한 사람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예수님께서 아주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진리에 속한 자”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교회에 다닌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내 삶의 주인이 누구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내 생각보다 주님의 말씀을 앞세우고, 내 감정보다 주님의 뜻을 따르고, 내 유익보다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빌라도는 진리 앞에 서 있으면서도 진리를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빌라도는 “진리가 무엇이냐?”라고 묻고도 예수님을 풀어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군중의 소리에 흔들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렇게 묻습니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유대인의 왕을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사람들은 예수님 대신 바라바를 선택했습니다.
진리 대신 군중의 소리를 선택했습니다. 생명 대신 죄인을 선택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 앞에도 두 가지 음성이 있습니다. 세상의 음성이 있고, 예수님의 음성이 있습니다.
세상의 음성은 때로 크고 강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음성은 조용할지라도 우리를 생명의 길로 인도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이렇게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세상의 소리보다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내 뜻보다 주님의 뜻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진리에 속한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왕이니라.”
오늘 우리의 삶에서도 이 고백이 분명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이 나의 왕이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이 나의 진리입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새벽에 주님의 말씀 앞에 서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진리의 왕으로 오셨음을 믿습니다.
세상의 소리보다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내 생각과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의 삶을 주님께 맡깁니다.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모든 일 가운데 주님이 왕 되어 주옵소서. 진리에 속한 사람답게 정직하게 살게 하시고,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님을 선택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