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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침체의 기로에 선 이집트 철강산업 | ||||
작성일 | 2012-10-14 | 작성자 | 정기현 ( kiihyeon@kotra.or.kr ) | ||
국가 | 이집트 | 무역관 | 카이로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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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의 기로에 선 이집트 철강산업 - 이집트 민주화 혁명의 여파에도 침체 겪지 않은 철강산업 - - 중국산 저가철 유입으로 철강산업 타격 클 듯 - □ 이집트 철강산업 특성 ○ 이집트 철강산업은 내수 물량을 국내에서 다 소화하고 부족분을 수입해 오는 구조임. 이집트 철 생산량과 소비량 (단위: 천 톤, %)
자료원: BMI, () 는 추정치 ○ 이집트는 물량을 일부 수출하기도 하나 그 수출량은 거의 무시해도 좋을 수준으로 적으며 주 수입국가는 터키임. 이집트의 과거 철 생산 및 수입·수출량 추이 (단위: 천 톤, 십 억 달러)
자료원: BMI ○ 따라서, 이집트의 철강산업은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지난 2011년 발생한 이집트 민주화 혁명 때 잠시 생산량이 주춤했을 뿐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함. 2010~2016년 이집트 철강 생산량 (단위: 천 톤) 자료원: BMI ○ 그리고 국가기간산업이라는 특성에 이집트 철강산업은 리스크도 적은 편이므로 유망한 분야로 보임. □ 이집트 철강산업 최근 동향 ○ 이집트 철강산업에서 60% 이상의 지분을 가진 Ezz Steel은 지난 2011년 1월 민주화 혁명 이후 전 무바라크 정권의 집권여당 NDP의 핵심 인사이기도 한 Ahmed Ezz가 부패 혐의로 구속되면서 위기를 맞았음. - 10월 4일, 법원은 Ahmed Ezz에게 7년 징역형과 32억 달러의 추징금을 선고함. - 그러나 Ezz Steel은 2012년 첫 분기에 이집트 민주화 혁명 이후로는 처음으로 적자를 면함. 이는 혁명 이후 활황세로 돌아선 건설 경기에 힘입은 바가 큼. ○ Elmarakby Steel이 스크랩에서 동철을 생산하는 대규모 생산설비를 2013년 말까지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 역시 이집트 철강산업의 전망을 밝게 예측하는 근거임. ○ 또한, 현재 EGP가 약세를 보이기 때문에 수입 철강제품과의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임. □ 이집트 철강산업의 위협 요소 ○ 현지 화폐의 약세에도 이집트의 주 철강 수입국인 터키 제품은 2% 정도 쌀 정도로 이집트산 강철은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 편임. ○ 10월 초 중국산 강철 3만 톤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는 뉴스가 이집트 산업계를 뒤흔들었음. - 중국산 강철은 이집트산보다 1000이집트파운드(약 164달러) 정도 더 저렴한 가격인 3600이집트파운드(약 590달러)로 시장에 풀릴 예정이므로, 이집트 산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예정임. - 저렴한 수입산 강철로 인해 이집트 철강산업이 타격을 입으면 적어도 15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 경제 회복에 정치력을 집중하는 이집트 정부는 이에 대응조치를 할 것으로 예상됨. - 이집트 철강업계는 중국산 강철에 대해 반덤핑 관세, 나아가서는 수입제한 물품 지정까지를 요구함. ○ 이집트 강철산업의 또 다른 리스크는 관련 산업의 부침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임. 이집트 경제회복 속도에 따라 철강산업의 미래도 결정될 가능성이 큼. □ 전망과 시사점 ○ 이집트 민주화 혁명으로 이집트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을 때도 철강산업은 피해를 적게 입을 만큼 견실하지만 낮은 가격 경쟁력은 취약한 부분임. ○ 철강산업은 국가의 기간산업일 뿐 아니라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집트 정부가 비관세 장벽 등 철강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개연성은 충분함. ○ 따라서, 한국 기업들은 이집트 철강산업에 진출할 때는 완제품의 수출보다는 원재료,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 협력 등의 분야에서 진출을 모색해야 할 것임. 자료원: BMI, 한국 무역협회, 현지 언론 및 코트라 카이로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